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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범
https://brunch.co.kr/@jbgo
애자일 코치, 즉흥 연기 배우, 저자이며 Brunch 작가, 강연자.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Change Artist 가 되고자 한다.
저작도구: Kakao Brunch
최종 피드 수집: 2026-09-18 20:46
전체 (55)
11h
휴직 일기 - 19일 차 - 언어를 배운 다는 것에 대하여
다른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나는 언어에 대하여 재능이 전혀 없다. 영어도 제대로 못하는데 지금은 일본어 공부를 하고 있다. JLPT N3라는 일본어 시험에 합격했지만 일본어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다음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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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직 일기 - 18일 차 - 식상한 가을 날씨
이제 휴직기간은 72일 남았다. 매일 이렇게 기록을 남겨 놓으니 시간이 그렇게 빠르게 가고 있다는 생각은 아니다. 그래도 하루하루 소중하게 보내야겠다는 생각은 여전하다. 흥미롭게도 삶에 대한 애착이 더 커지는 느낌이다. "도둑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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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
휴직 일기 - 17일 차 - 수요일은 좀 즐기자
나는 나를 잘 몰랐지만 생각보다 목표 지향적인 면이 많다고 한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그런 편이 맞는 것 같다. 휴직의 목표도 잡아 놓고 달성하기 위해 차근차근하고 있다. 심리 상담에서도 조언받았던 것은 일탈을 해보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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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직 일기 - 16일 차
핸드폰의 알람을 꺼두었지만 아침 7시면 눈이 떠지게 된다. 물론 밤사이 몇 번 눈을 뜬다. 하지만 일어나는 시간은 7시 무렵이다. 이게 반가운 일이다. 수면의 퀄리티는 아직 문제가 있지만 몸이 때가 되면 깨어난다는 것은 정상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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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직 일기 - 15일 차 - 쉬는 것에도 리듬이 생기다
어제는 일요일이란 핑계를 대고 모든 것을 쉬어버렸다. 그런 날도 있는 거다. 오늘은 아내가 외출을 해서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갖게 되었다. 과연 나는 어떻게 하루를 지낼지 궁금했다. 그래도 10여 일 연습을 한 것이 있어서 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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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d
휴직 일기 - 13일 차 - 가족이라는 존재는
오늘은 처가 식구들과 가족 모임을 갖게 되었다. 올해 큰 상처가 있던 터라 오랜만에 다시 모여서 서로의 안부를 확인했다. 아내가 박완서 작가의 "기나긴 하루"라는 책을 읽고 책의 내용을 이야기해 주었다. 작가가 살았던 그 시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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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d
휴직 일기 - 12일 차 - 이제 좀 쉬는 방법을 알게 되는 걸까?
아침 일찍 일어나 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새벽이면 잠을 깬다. 그래도 수면이 부족하다는 생각은 아니다. 필요하면 낮잠을 자면 되니까. 수면이란 것이 중요한데 문제가 많은 현대인들이 많다. 나조차 언젠가부터 스트레스로 인해 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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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직 일기 - 11일 차 - 10일을 소진후
어제는 11년 정도 함께 모임을 갖었던 멤버들을 만났다. 멀리 갔다 온지라 일기를 작성하지 못했다. 어제 이야기를 잠깐 하면 어제까지는 에너지가 그래도 유지되는 편이었다. 나름의 루틴에 따라 움직였고 생각한 만큼은 아니지만 적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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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d
휴직 일기 - 9일 차 - 산행을 가장한 상담
오늘은 내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분을 만나기로 한 날이다. 서울대공원 둘레길 산행을 같이 하기로 했다. 아침 일찍 서둘러서 복잡한 출근길을 뚫고 서울대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잠시 후 그분을 만났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둘레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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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직 일기 - 8일 차 - 은퇴라는 삶이란
아내가 오디세이를 IMAX에서 보고 싶다고 조조영화를 예약해서 아침부터 서둘러 극장에 갔다. 극장은 백화점 꼭대기 층에 있다. 그래서 영화를 보고 난 후 백화점 식당가에서 음식을 포장해 집에 가져와서 먹었다. 보통 음식을 포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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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직 일기 - 7일 차 - 이게 평범한 주말인데
아침부터 아내가 강아지와 산책을 다녀오더니 오늘 또 달려야 한다고 잠을 깨웠다. 어제 만큼 맑은 날이라 정신을 차리고 나가기로 했다. 여기에 내가 욕심을 더했다. 달리기를 한 후 근력 운동을 하자고 했다. 평일에 크로스핏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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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직 일기 - 6일 차 - 자연 노출을 통한 회복
토요일이나 오후에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자 했다. 아내와 좋은 카페에서 수다를 떨까 했는데 강아지가 같이 나가겠다고 보채는 바람에 오후 외출을 방식을 바꾸었다. 공원에 가서 캠핑 의자를 설치하고 오늘의 날씨를 즐기기로 했다.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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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d
휴직 일기 - 6일 차 아침글 - 집중력을 지킨다는 것
오늘부터는 글을 쓰는 방식을 바꿔보기로 했다. 지난번 만들어 놓은 음성인식 앱을 이용해서 녹음을 하여 말로 먼저 풀어놓고, 그 말을 초벌로 AI의 도움을 받아 다듬은 다음 다시 내가 직접 수정을 더해서 글로 만드는 방식이다.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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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d
휴직 일기 - 5일 차 - 조금씩 변하는 것들
오늘은 하루를 일찍 시작했다. 수면제에 적응되었는지 일찍 일어나게 되었다. 하지만 하루종일 하품이 나면서 졸린건 마찬가지였다. 오늘 처방을 받는 날이라 약은 줄였다. 아침은 어제 빌린 책을 읽는 것으로 시작했다. 내가 집중력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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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d
휴직 일기 - 4일 차 - 도둑맞은 집중력을 찾을 수 있을까?
당분간 아침은 계속 몽롱한 상태가 될 것 같다. 오늘도 약 기운에 제때 일어나지 못했다. 이번 주 검진에서는 조절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처방이 괜찮은 건지 평온해지기도 했고 이성적이기만 했던 것도 많이 줄어들었다. 뭔가 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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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d
휴직 일기 - 3일 차 - 삶의 하루하루가 소중하다
오늘도 아침은 몽롱한 상태로 시작했다. 그런데 이것도 익숙해지니 편안하다는 생각이다. 최근의 감정은 평온하다는 것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는 상태이다. 감정의 기복이 없고 커다란 스트레스 같은 것들도 없다. 그래서 평온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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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d
휴직 일기 - 2일 차 - 할 일이 정해져 있으면 그냥 하는 거다
아침부터 비가 세차게 내리고 있었다. 여전히 수면제에 적응 중인지 아니면 전날의 운동 때문인지 거의 죽은 듯이 잔 것 같다. 수면제를 먹고 잠에서 깰 때는 뭔가 머리가 무겁다는 느낌이다. 어제보다 비가 많이 내려서 오늘은 도서관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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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d
휴직 일기 - 1일 차 - 비 오는 경치가 새로운 경험을 주네
휴질 1일 차. 마침내 시작이다. 대단한 각오도 없고, 대단한 계획도 없이 시작되었다. 지난밤 먹은 수면제로 인하여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힘들었다. 7시 알람이 울려 깨었지만 알람을 끄고 잠들어 버렸다. 이때는 그저 아침이니가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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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d
휴직을 시작하며
마침내 휴직을 하게 되었다. 기간은 3개월. 내일부터 시작이다. 휴직하는 과정은 묘한 기분이 들었다. 응원을 해주는 동료도 있었고 부러워하는 동료도 있었다. 주로 질문하는 내용은 이런 것이었다. "왜 휴직하는 거예요?", "휴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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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
은퇴 연습을 해보기
은퇴를 고려하고 있지만 은퇴가 두려운 것은 사실이다. 그 두려움이라는 것은 경제적인 문제도 있겠지만 자존감에 대한 것이 더 클 수 있다. 그래서 결국 은퇴라는 것은 지금까지 내가 느꼈던 자존감의 대상체를 바꾸는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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