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id="readability-page-1" class="page"><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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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href="https://www.chrischae.kr/tag/7-powers/">7 Powers</a>
        </section>

        

        <p>픽사(Pixar)는 어떻게 11개 작품 연속으로 흥행 행진을 이어갈 수 있던 것일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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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time datetime="2021-08-08">2021년 8월 8일</time>
                        <span><span>•</span> 20 min read</span>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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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sizes="(min-width: 1400px) 1400px, 92vw" src="https://www.chrischae.kr/content/images/size/w2000/2021/08/cornered-resource.png" alt="픽사(Pixar) 스토리의 비밀: 고유 자원 (Cornered Re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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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section>
        <p><a href="https://www.chrischae.kr/7-powers/" rel="noreferrer">7 Powers: 전략의 본질</a>의 6번째 파워인 고유 자원(Cornered Resource)를 <strong><strong><a href="https://www.chrischae.kr/premium" rel="noreferrer">프리미엄 구독자</a></strong></strong> 분들께 먼저 공개합니다. 본 글은 다음 연재 글을 공개할 때 전체 공개로 바꿀 예정입니다.</p><h2 id="to-infinity-and-beyond">To Infinity and Beyond</h2><figure><img src="https://www.chrischae.kr/content/images/2021/08/toy-story-4-todos-los-datos-que-necesitas-saber-655x368.jpeg" alt="" loading="lazy" width="767" height="431" sizes="(min-width: 720px) 720px"></figure><p>애니메이션 업계에서 픽사는 전설적인 제작사로 잘 알려져 있다. 1995년 개봉한 그들의 첫 작품 <em>Toy Story</em>가 $30M의 제작비로 $350M의 수입을 올린 것은 아직도 놀라운 실적으로 회자 되곤 한다. Toy Story를 시작으로 픽사는 2021년 아직도 애니메이션 업계 최고의 제작사로 군림한다 (현재는 디즈니 산하 사업부이다).</p><p>도대체 다른 제작사와 어디서부터 어떻게, 얼마큼 다르길래, <em>Toy Story</em>, <em>Up</em>, <em>Ratatouille</em>, <em>Bugs Life</em>, <em>The Incredibles</em>, <em>Monsters, Inc.</em>, <em>Cars</em>, <em>Finding Nemo</em>, <em>Wall-E</em> 등 제작한 작품 모두 흥행할 수 있었던 걸까?</p><p>그뿐 아니다. 픽사의 영화들은 상업성뿐만 아니라 예술성도 두루 인정을 받는다. 픽사의 첫 10개 필름은 평균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 점수 94%를 기록한다 (Cars 만이 유일하게 90% 이하다). 픽사의 작품 중 8개가 아카데미 상을 받았고 애니메이션 작품으로서는 최고의 영예라 할 수 있는 Best Picture 상도 두 개나 수여 했다.</p><p>비즈니스로서도 픽사는 엄청난 가치를 만들어 낸다. 아래 그래프는 1980년부터 2008년까지 픽사 작품들과 다른 제작사의 애니메이션 작품, 그리고 일반 영화 작품의 미국내 박스오피스 이익률을 비교한 그래프다.</p><figure><img src="https://www.chrischae.kr/content/images/2021/08/CleanShot-2021-08-07-at-17.15.56@2x-1.png" alt="" loading="lazy" width="1266" height="914" sizes="(min-width: 720px) 720px"><figcaption>(C) 7 Powers book.</figcaption></figure><p>또한 픽사의 글로벌 수익은 (gross profit) 머천다이징이나 테마파크 수익을 제외하고서도 무려 $5.3B에 달한다 (7 Powers 집필 당시).</p><p>픽사의 사업성은 총계(aggregate)로 봐도 대단하지만, 필름 하나하나 보더라도 엄청나다. 픽사가 제작한 모든 영화는 손익분기점을 초과달성했고 <em>Wall-E</em>를 제외한 모든 필름이 애니메이션 필름 평균 손익을 넘어서기도 했다.</p><figure><img src="https://www.chrischae.kr/content/images/2021/08/CleanShot-2021-08-07-at-17.24.51@2x.png" alt="" loading="lazy" width="1244" height="878" sizes="(min-width: 720px) 720px"><figcaption>(C) 7 Powers book.</figcaption></figure><p>이런 전설적인 비즈니스가 1990년 망하기 일보 직전의 회사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사실이 믿어지는가?</p><h2 id="%EB%B8%8C%EB%A0%88%EC%9D%B8%ED%8A%B8%EB%9F%AC%EC%8A%A4%ED%8A%B8"><strong>브레인트러스트</strong></h2><p>픽사만큼 오랫동안 연속으로 흥행에 성공한 제작사는 없었다. 스티븐 스필버그처럼 <em>Indiana Jones</em> 와 같은 특정 프랜차이즈에서 성공했다거나 한 경우는 드물지 않게 있지만, 픽사처럼 여러 감독과 여러 제작팀이 번갈아 가며 긴 시간 동안, 단 한 번도 실패하지 않고 흥행에 성공한 사례는 존재하지 않는다.</p><p>픽사의 유례없는 성공은 <a href="https://www.chrischae.kr/disney-acquisitions/">2006년 디즈니가 $7.4B에 인수</a>하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는데, 픽사의 비즈니스적 가치를 잘 보여주듯, 스티브 잡스는 애플을 창업해서 번 돈보다 픽사를 통해 번 돈이 훨씬 더 많다.</p><p>픽사는 질문의 여지 없이 어떠한 Power(파워)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하지만 어떤 Power를 보유한 것일까?</p><p>하지만 링크드인, 넷플릭스, SAP 등은 각 기업이 가진 Power가 무엇인지 단번에 설명할 수 있지만 (차례대로 네트워크 경제, 규모의 경제, 전환 비용), 픽사의 경우에는 Power를 추려내기가 어렵다.</p><p>영화 비즈니스는 수많은 사람의 창의력에 의존하는 산업이기 때문에 다른 산업처럼 "X" 요소가 명확하게 존재하여 압도적인 차이를 만들어내는 요소가 무엇인지 쉽게 파악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p><p>픽사의 "X" 요소를 찾기 위해서는 창업 스토리부터 알아보아야 한다.</p><p>(아래부터는 프리미엄 멤버만 보실 수 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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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ft

Christopher Chae

7 Powers: 전략의 본질의 6번째 파워인 고유 자원(Cornered Resource)를 프리미엄 구독자 분들께 먼저 공개합니다. 본 글은 다음 연재 글을 공개할 때 전체 공개로 바꿀 예정입니다.
To Infinity and Beyond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픽사는 전설적인 제작사로 잘 알려져 있다. 1995년 개봉한 그들의 첫 작품 Toy Story가 $30M의 제작비로 $350M의 수입을 올린 것은 아직도 놀라운 실적으로 회자 되곤 한다. Toy Story를 시작으로 픽사는 2021년 아직도 애니메이션 업계 최고의 제작사로 군림한다 (현재는 디즈니 산하 사업부이다).
도대체 다른 제작사와 어디서부터 어떻게, 얼마큼 다르길래, Toy Story, Up, Ratatouille, Bugs Life, The Incredibles, Monsters, Inc., Cars, Finding Nemo, Wall-E 등 제작한 작품 모두 흥행할 수 있었던 걸까?
그뿐 아니다. 픽사의 영화들은 상업성뿐만 아니라 예술성도 두루 인정을 받는다. 픽사의 첫 10개 필름은 평균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 점수 94%를 기록한다 (Cars 만이 유일하게 90% 이하다). 픽사의 작품 중 8개가 아카데미 상을 받았고 애니메이션 작품으로서는 최고의 영예라 할 수 있는 Best Picture 상도 두 개나 수여 했다.
비즈니스로서도 픽사는 엄청난 가치를 만들어 낸다. 아래 그래프는 1980년부터 2008년까지 픽사 작품들과 다른 제작사의 애니메이션 작품, 그리고 일반 영화 작품의 미국내 박스오피스 이익률을 비교한 그래프다.
또한 픽사의 글로벌 수익은 (gross profit) 머천다이징이나 테마파크 수익을 제외하고서도 무려 $5.3B에 달한다 (7 Powers 집필 당시).
픽사의 사업성은 총계(aggregate)로 봐도 대단하지만, 필름 하나하나 보더라도 엄청나다. 픽사가 제작한 모든 영화는 손익분기점을 초과달성했고 Wall-E를 제외한 모든 필름이 애니메이션 필름 평균 손익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런 전설적인 비즈니스가 1990년 망하기 일보 직전의 회사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사실이 믿어지는가?
브레인트러스트
픽사만큼 오랫동안 연속으로 흥행에 성공한 제작사는 없었다. 스티븐 스필버그처럼 Indiana Jones 와 같은 특정 프랜차이즈에서 성공했다거나 한 경우는 드물지 않게 있지만, 픽사처럼 여러 감독과 여러 제작팀이 번갈아 가며 긴 시간 동안, 단 한 번도 실패하지 않고 흥행에 성공한 사례는 존재하지 않는다.
픽사의 유례없는 성공은 2006년 디즈니가 $7.4B에 인수하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는데, 픽사의 비즈니스적 가치를 잘 보여주듯, 스티브 잡스는 애플을 창업해서 번 돈보다 픽사를 통해 번 돈이 훨씬 더 많다.
픽사는 질문의 여지 없이 어떠한 Power(파워)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하지만 어떤 Power를 보유한 것일까?
하지만 링크드인, 넷플릭스, SAP 등은 각 기업이 가진 Power가 무엇인지 단번에 설명할 수 있지만 (차례대로 네트워크 경제, 규모의 경제, 전환 비용), 픽사의 경우에는 Power를 추려내기가 어렵다.
영화 비즈니스는 수많은 사람의 창의력에 의존하는 산업이기 때문에 다른 산업처럼 "X" 요소가 명확하게 존재하여 압도적인 차이를 만들어내는 요소가 무엇인지 쉽게 파악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픽사의 "X" 요소를 찾기 위해서는 창업 스토리부터 알아보아야 한다.
(아래부터는 프리미엄 멤버만 보실 수 있습니다.)

픽사(Pixar) 스토리의 비밀: 고유 자원 (Cornered Re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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