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id="readability-page-1" class="page"><div id="SE-5e6ef74f-9f5a-4940-923e-23ca5d54a19b">
 이 글은 서양철학 입문 수업 중 이루어진 토론에서 제 생각을 정리하여 글로 옮긴 내용입니다.​
 </div><div id="SE-4007373b-1a84-4c27-bcf7-82234721b94a">
 [서론]신체적 규율은선제적으론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나 때에 따라서 허용되어야 한다고도 생각한다.​필요한 때를 결정짓는 것은 매우 어렵고 모호한 경계선에 놓여있지만 토론을 통해 극복해나가야 할 것이다.​우선 규율을 적용하고자 하는 집단의 당사자들의 ‘인식’이 필요하고, 당사자들의 ‘합의’가 있어야 한다.또한 이 집단이 다른 집단과 상호작용할 때 집단의 합집합이 서로의 문화를 충분히 이해하는 상황에서 공통적으로 합의하는 윤리적 범위 내에서 허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다음과 같은 사례를 들고자 한다.​[생물학적 이유가 관념이 되는 경우]우선,과거 생물학적으로 남성이 근육량이 많은 것과 같이 효율성을 앞세워 남성이 직접적인 사냥 또는 채집에 나섰으며 이러한 기조가 관념이 되어 오늘날까지 오게 되었고 이에 대한 성찰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왜냐하면사냥 또는 채집에 나선 남성에게 주어지는 사회적 권리가 권력으로 작용하였고 권력 집단에서 이러한 권리에 대한 성찰은 불리한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라 생각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하지만 기술의 발전으로신체적 한계가 생존 또는 세상과 상호작용에 더 이상 큰 약점이 되지 않게 되었다.​위 관점과 현재의 인류 사회의 상황을 고려하여생물학적 이유가 관념이 되어 신체에 가해지는 규율은 비관적으로 바라본다. 신체에 가해지는 규율은 위 사례에서 보았듯이 이제는 사회적으로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다만,현장직 경찰과 같이 신체적 능력이 목적의 수행에 있어 중요한 분야의 경우에 한하여 기존의 관습이라는 이유가 아니라 목적을 재고하고 목적 올바른 정도의 신체적 규율을 특수한 경우에는 부여하는 방향으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예를 들어 ‘현장직’ 경찰의 심사 기준은 실제 상황에서 범죄자를 제압할 수 있는 기준에서 치러져야 하며 이것은 생물학적으로 감안 가능한 선에서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그 적정선이 결정되어야 한다.사회의 인식이 이루어졌음을 여러 매체를 통해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것으로 알 수 있고, 우리 사회에서 담론화와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이렇게 생물학적 이유가 관념이 되는 부분이 크게 모아선 비관적인 시선으로 볼 수 있지만 작게 보아 여전히 필요한 규율이 있음을 알 수 있다.​[종교적, 역사적인 이유가 관념이 되는 경우]또 다른 사례를 들어보자면​종교적인 이유로 행해지는 할례의 경우 이 행위는 단순히 경제적인 관점이나 사회적 집단에서 무언가를 수행하고자 할 때 그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는다.물론 해당 집단에서의 인식에 따라 할례를 하거나 하지 않은 사람에 대한 대우가 달라진다거나 시선이 달라진다면 사회에 영향을 주는 것이겠지만 단순히 이성적 시선에서 보았을 때는 그러하지 않다. ​그렇다면 이것은 이를 행하는 집단의 당사자들의 합의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당사자 집단이 해당 주제에 대한 인식이 명확하고 동의한다면 이를 저지할 정당성은 성립되지 않을 것이다.​개인적 시선에서 여성 할례는 여성 집단에서도 일부 비관적 인식이 있다고 알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할례, 특히 여성 할례는 다시 재고되어야 할 신체적 규율이다. 당사자 집단에서 비관적 시선이 나왔기 때문이다.​반대되는 예로 ‘히잡’은 그 대상이 되는 집단의 여성들에게서 긍정적인 시선이 다수 있다.그들은 '히잡'을 종교와 문화의 상징이자 자신의 신체 일부라 여기고 있다.이러한 사람들에게 단순히 다른 사회가 가지는 잣대로 평가하여 규율에 대한 논의를 하는 것은 다소 과한 행보일 수 있다.​이렇듯 '할례'와 '히잡'을 이유로 들어 부분적 규율에 대한 찬성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사회적 합의에 의해 규율이 허가되는 경우]병원, 감옥 등의 특수하고 올바른 목적성에 의해 이루어지는 신체적 규율에는 긍정하는 바이다.​병원, 감옥의 관리를 받는 개체에 대한 문제점을 사회가 인식하였고, 당사자들의 합의가 이루어졌다. 윤리적 관점에서 올바른 방향을 나아가기 위해 ‘범죄학’이 발전하며 이들의 윤리 또한 시간이 나아감에 따라 개선되고 있다.​[결론]위 예시를 들어본인은 사회적 인식이 있고 당사자들의 합의 그리고 이 집단이 외부와 상호작용할 때 상호작용하는 외부와의 충분한 이해 하의 결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다만 '선제적'으로 비관적으로 보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규율’은 무언가를 억제한다는 관점에서억제를 진행할 힘이 있는 자와 억제를 당할 자가 나뉘어야 하고 하나의 권력이 그 권력 아래에 있는 집단을 통제하는 흐름으로 흘러가기 쉽다.​모두가 문제라고 느끼지 못한다면 담론화가 되기 어려우며, 당사자 집단의 합의가 이루어진 상태일 확률이 높기에 ‘문제’라는 의식을 가지기 어렵다.때문에 ‘신체적 규율’ 과 같은 ‘사회적으로 담론 화가 되는’ 대부분의 규율은 특정 집단에게 불리한 상황일 경우가 매우 높다.​이러한 이유로 본인은 선제적으로 ‘신체적 규율’에 대한 반대 입장을 가지는 바이고 때에 따라서는 위에서 언급한 여러 검증을 거쳐 합의가 이루어져야 할 경우라 생각한다.
 </div></div>

joonlee studio

이 글은 서양철학 입문 수업 중 이루어진 토론에서 제 생각을 정리하여 글로 옮긴 내용입니다. 사회와 문화가 우리의 몸에 가하는 규율을 긍정적으로 보아야 할지, 부정적으로 보아야 할지 찬반의 입장을 정하고 본인의 의견을 이야기합니다. [서론] 신체적 규율은 선제적으론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나 때에 따라서 허용되어야 한다고도 생각한다. 필요한 때를 결정짓는 것은 매우 어렵고 모호한 경계선에 놓여있지만 토론을 통해 극복해나가야 할 것이다. 우선 규율을 적용하고자 하는 집단의 당사자들의 ‘인식’이 필요하고, 당사자들의 ‘합의’가 있어야 한다. 또한 이 집단이 다른 집단과 상호작용할 때 집단의 합집합이 서로의 문화를 충.......

신체적 규율에 대한 토론, 나의 생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