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id="readability-page-1" class="page"><article><div><div><p><h2 id="373a" data-testid="storyTitle">콴다 팀의 엔지니어링 조직문화</h2></p><div><h2 id="2f69">좋은 조직문화를 위해 무엇을 하나요?</h2><div><a href="https://medium.com/@bruceoh?source=post_page-----60df9136e050--------------------------------" rel="noopener follow"><div aria-hidden="false"><p><img alt="Bruce Oh" src="https://miro.medium.com/v2/resize:fill:88:88/0*SpYDI5xfTS8Mf56c." width="44" height="44" loading="lazy" data-testid="authorPhoto"></p></div></a><a href="https://blog.mathpresso.com/?source=post_page-----60df9136e050--------------------------------" rel="noopener  ugc nofollow"><div aria-hidden="false"><p><img alt="Team QANDA" src="https://miro.medium.com/v2/resize:fill:48:48/1*Bxu3WyhvohRndw5lLI_3Ow.jpeg" width="24" height="24" loading="lazy" data-testid="publicationPhoto"></p></div></a></div></div><p id="4a75">안녕하세요, 콴다 Software Engineer Bruce 입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셨던 콴다 팀의 엔지니어링 조직문화 레이드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p><h2 id="6b87"><strong>왜 조직문화가 중요한가요?</strong></h2><p id="03e3">주변 동료나 다른 개발자/엔지니어들과 커리어에 대해 토론할 때 자주 등장하는 주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strong>‘성장'</strong>입니다. 많은 엔지니어가 개인적인 성장에 대해서 고민하고, 각자의 분야에서 성장하는 방법을 찾으려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p><p id="7479">그렇다면 엔지니어가 말하는 ‘성장’이란 무엇일까요? 남들보다 뛰어난 엔지니어링 실력을 기르는 것일까요? 직급이 상승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급여나 조건이 향상되는 것일까요? 아마도 이 모든 것을 포함할 수 있겠지만, 동료나 다른 엔지니어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그들에게 성장은 꼭 커리어에 대한 결과적 보상만을 의미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많은 엔지니어링 문제를 해결하고, 어떻게 하면 이 분야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까를 더 많이 고민하고 있었습니다.</p><p id="9e90">제가 이해한 엔지니어의 성장은 ‘다음 방향을 찾고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원동력’에 더 가깝습니다.</p><figure></figure><p id="42f1">사실 엔지니어가 느끼는 성장에 관한 열망은 현업에 계신 분들뿐만 아니라, 엔지니어가 되기를 희망하는 준비하시는 분들도 대부분 비슷하게 표현합니다. 학습을 하거나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를 수행한 후 시간이 지나면 더 중요하고 새로운 일들을 해보고 싶지만, 그 일을 수행하기 위한 성장은 혼자서는 부족할 때가 많다고 해요. 그래서 성장에 관한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동료와, 고민을 같이 해결해 나갈 좋은 방향성을 가진 조직에서 성장을 기대하고 바라고 있습니다.</p><p id="54a3">콴다 팀에서는 이러한 엔지니어들의 성장에 대한 열정을 반영하여, 조직 내에서 각 개인의 동기를 향상시킬 방법 중 하나로 ‘좋은 엔지니어링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목표를 위해 <strong>엔지니어링 조직문화 레이드</strong>를 2023년에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a rel="noopener ugc nofollow" target="_blank" href="/how-qanda-team-solves-problems-together-backend-frontend-team-raid-dev-culture-5a5ba7419cd">콴다 팀의 레이드 문화란</a>?)</p><h2 id="3a34"><strong>좋은 조직문화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strong></h2><p id="2dca">“좋은 조직문화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에 대해, 사실 저도 한마디로 대답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좋은 조직문화의 기준은 조직의 성향과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기에 모두가 말하는 ‘좋은 정도(正道)’는 있을지 몰라도, 모두에게 맞는 한 가지 방법은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좋은 조직문화가 무엇이냐’보다는 ‘우리가 좋은 조직문화가 무엇인지 정의하자’가 레이드에서 시작한 첫 과제였습니다. 마침 구글에서 DORA 리포트를 내놨던 시점이기도 했습니다.</p><figure></figure><p id="e779">조직문화 레이드에서 이뤄야 할 목표는 시작과 동시에 명확했습니다.</p><ul><li id="9076">좋은 조직문화가 무엇인지 연구해 볼 것</li><li id="5331">우리에게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개선해 볼 것</li></ul><h2 id="fc54"><strong>좋은 조직문화란?</strong></h2><p id="83c7">저희가 처음 접근했던 방법은 DORA 리포트에서 나오는 내용들을 점검해 보는 것이었습니다. <a href="https://dora.dev/" rel="noopener ugc nofollow" target="_blank">DORA 리포트</a>는 Devops Research And Assessment의 약자로, 언뜻 보면 DevOps 에 관한 이야기로만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조직이 가지고 있는 수행능력(capability)와 성능(performance) 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을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그래서 리포트의 첫 부분에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p><blockquote><p id="35bd">Establish a healthy Culture: Culture is foundational to building technical capabilities, igniting technical performance, reaching organizational performance goals, and helping employees be successful. Teams with generative cultures have 30% higher organizational performance.</p></blockquote><p id="47c3">즉, 건강한 조직 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러한 조직은 30%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DORA는 콴다 팀이 목표로 하는 고수준의 조직 문화에 대한 많은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p><figure></figure><p id="51fa">레이드에 모인 구성원들은 이런 내용의 DORA 리포트를 연구하면서 여기서 나왔던 저희에게 필요한 진단 내용들을 구체화하고 개선점을 위해 해야 할 일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p></div><div><h2 id="dc59"><strong>Well-being, 그리고 인큐베이팅</strong></h2><p id="b9d5">DORA 리포트에는 많은 기술적 지표가 있지만, 개발자의 웰빙(well-being)에 관련된 항목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Well-being은 사전적 의미로 ‘the state of being comfortable, healthy, or happy’를 뜻합니다. DORA 리포트는 개발자들의 웰빙에 신경 써야 하며, 향상된 개인의 웰빙이 조직의 퍼포먼스와 근로자들의 근속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웰빙에서 다음과 같은 항목들이 강조됩니다:</p><ul><li id="f1c4">Burnout</li><li id="b7a4">Productivity</li><li id="0103">Job satisfaction</li></ul><p id="341e">이 세 가지는 개발자들이 단기 또는 순간에 최고의 성과를 내는 것보다는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유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래서 콴다 팀에서도 개발자들의 웰빙의 세 지표에 주의를 기울이고 향상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p><p id="33aa">그 노력 중 하나가 새로 팀에 합류한 인원을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입니다. 처음 회사에 입사하면 ‘여기는 어떻게 개발하지?’ 또는 ‘여기의 시스템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를 파악하는 데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마이크로 서비스를 주로 설계하고 운영하는 회사에서는 복잡한 시스템을 온보딩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신규 입사자는 시작의 설렘보다 많은 부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콴다 팀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 온보딩을 돕기 위해 ‘InQbator’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p><p id="5e00">‘InQbator’는 GitHub Repository로, 이 Repository를 Clone하여 코드를 추가하며 해결하는 여러 개의 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과제 설명은 의도적으로 살짝 불친절하게 작성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신규 입사자가 콴다 팀의 엔지니어링 문서들을 검색해 가면서 답을 찾아내기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비슷한 문제를 마주쳤을 때 스스로 해결법을 찾아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과제를 수행할 때마다 PR(GitHub Pull Request)을 생성하여 기존의 개발자들이 함께 리뷰하고 의견을 나누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InQbator’의 여러 과제를 완료하면 실제 업무와 유사한 프로세스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신규 입사자가 업무에 더 수월하게 온보딩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p><figure></figure><p id="35c5">이 인큐베이팅 프로세스에서 자랑하고 싶은 점이 또 있습니다. 본인이 진행한 프로젝트에서 ‘이런 부분이 더 있으면 좋겠다’고 느낀 점이 있다면 이를 스스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 신규 입사자가 오면 내가 제시한 과제들에 대해 피드백을 줄 수 있는 것이지요. 이렇게 콴다 팀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협력하는 환경을 조성하여, 모든 구성원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p></div><div><h2 id="aa1f"><strong>적극적이고 빠른 코드 리뷰를 지향합니다.</strong></h2><p id="df74">코드 리뷰는 코드 작성자 이외의 사람들이 코드를 리뷰하는 프로세스이며, 이는 더욱 안정적인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위해 필수적인 절차입니다. 콴다 팀에서도 코드 리뷰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코드 리뷰 프로세스를 강화하기 위해, 엔지니어링 조직은 모두에게 코드 리뷰를 작성하기를 독려하고, 더 나아가 코드 리뷰로 인한 업무 수행의 병목을 줄이고 문화를 더욱 활성화하고자 이 프로세스가 빠르게 진행되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p><p id="4115">이를 위해 저희는 빠른 코드 리뷰 프로세스를 장려하기 위해 Slack Bot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봇의 이름은 ‘리뷰 좀비’입니다. 왜 좀비냐고 물어보신다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리뷰가 진행되지 않으면 좀비가 무섭게 일어나서 알려준다고 생각하며 이름을 지었습니다.</p><figure></figure><p id="8432">콴다 팀의 리뷰 좀비는 다음 프로세스로 동작합니다.</p><ol><li id="d1ca">Notification: 내가 리뷰어로 할당된 GitHub PR(Pull Request)이 생성되면 봇이 Slack을 통해 리뷰어에게 할당된 PR을 즉시 알려줍니다.</li><li id="318d">Reminder: 리뷰가 24시간 이내에 진행되지 않으면 봇이 다시 한번 알람을 보내며 코드 리뷰를 독려합니다.</li><li id="b09a">Feedback: 추가로 필요한 기능들은 GitHub Issues를 통해 개선하면서 더 좋은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li></ol><figure></figure><p id="f08d">이렇게 코드 리뷰를 진행하면서, 이 프로세스가 버그 감소, 지식 공유, 코딩 컨벤션 및 스타일 유지 등 개발자들이 협력하여 일하는 문화를 향상시킬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p></div><div><h2 id="12ff"><strong>콴다 팀의 문서들</strong></h2><figure></figure><p id="d9c5">도서관에서 필요한 책을 찾기 위해 고생한 적이 있으신가요? 저도 가끔 도서관에 가면 먼저 검색을 하고, 해당 책이 있는 칸에서 한참 동안 책장을 서성이며 찾으려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콴다 팀도 오랜 시간 동안 엔지니어링 관련 업적을 쌓아오면서 많은 소프트웨어와 그에 대한 문서들이 축적되었습니다. 물론 일부는 업데이트가 필요하기도 했지만, 일부는 모두가 빠르게 검색해야 하는 문서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문서들에 대한 검색 또는 접근성은 도서관의 책처럼 항상 쉽지 않았습니다. 서로에게 ‘그 문서 어디에 있나요?’라고 물어본 적도 많았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엔지니어링 조직문화 레이드에서 문서의 위치와 양식을 좀 더 직관적으로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p><figure></figure><p id="253a">예를 들어, 소프트웨어 관련 문서들은 대부분 GitHub으로 이관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소프트웨어의 상세한 비즈니스 로직을 이해하기 위해 별도의 도구(Notion, Wiki 등)를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개발하면서 변경사항들도 PR에서 문서 내용을 추가하라는 요청을 쉽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Badge를 통해 이 문서에 연결된 Quick-Link나 애플리케이션의 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문서 시스템을 개선했습니다.</p><h2 id="94de"><strong>구글의 </strong><a href="https://yiou.me/blog/posts/google-go-link" rel="noopener ugc nofollow" target="_blank"><strong>Go Link</strong></a><strong> 문화를 아시나요?</strong></h2><p id="4597">구글 직원들은 go-link를 정말 많이 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go-link는 URL에 <code>go</code>로 시작하는 짧은 URL입니다. 예를 들면<code>go/calendar</code>라는 URL이 있다면 바로 캘린더 페이지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자주 사용하는 URL에 바로 접속할 수 있어 문서 접근성이 향상됩니다.</p><p id="9bd4">콴다 팀도 이와 비슷하게 <code>qanda.to</code>라는 shorten URL을 이용해 문서와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qanda.to/readme로 가면 README 관련 대표 문서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이 원하는 정보에 손쉽게 접근하고, 문서의 신뢰도를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p></div><div><h2 id="7ef7"><strong>Fun Fun Fun!</strong></h2><p id="1f90">업무가 단순히 반복되고 지루한 것이 되지 않도록 개발자들을 환기하는 것도 조직문화 레이드에서 중요한 일 중 하나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일주일 동안 개발자들이 기여한 금주의 PR 1등과 리뷰 1등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지표가 성과평가나 누군가를 비난하기 위한 것은 아닙니다. 한 주 동안 열심히 보낸 사람들을 칭찬하고 함께 축하하기 위한 문화로 자리잡고 있습니다.</p><figure></figure></div><div><h2 id="b495"><strong>콴다 테크 컨퍼런스 ‘리저브' 개최!</strong></h2><p id="e561">2023년 동안 바쁘게 달려온 콴다 팀의 한 해를 축하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테크 컨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지난 성과를 축하하는 것뿐만 아니라, 각자의 업무를 공유하고 다른 사람의 일을 이해하며 서로 시너지를 얻어 조직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준비했습니다. 평소에는 조직이 세분화되고 각기 다른 엔지니어링 업무를 맡다 보니, 다른 팀이나 개발자가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를 때가 많습니다. 그런 장벽을 깨고 우리 모두가 공동의 목표를 위해 달려가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랐습니다.</p><figure><figcaption>‘QANDA RESERVE 2024’ 콴다 테크 컨퍼런스 현장 스케치</figcaption></figure><p id="1e6d">‘QANDA RESERVE 2024’ 콴다 테크 컨퍼런스 현장 스케치에서는 각 엔지니어링 챕터에서 준비한 발표가 있었고, 연사님들이 다른 분야의 사람들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해 주셨습니다. 그 결과, 분야와 상관없이 정말 많은 질의응답이 오갔고, 열띤 컨퍼런스 현장을 모두가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p><p id="d90a">컨퍼런스 후기를 나누는 자리에서는,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 어떤 일을 해왔는지 이해하면서 엔지니어로서 자극을 많이 받았다는 후기가 많았습니다. 또한, 콴다 팀이 추구하는 기술을 통한 교육적 혁신이라는 목표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테크 컨퍼런스는 단순한 축하를 넘어, 협업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며 콴다 팀의 엔지니어링 문화와 목표를 강화하는 중요한 행사로 기억되었습니다.</p><h2 id="7905"><strong><em>앞으로의 방향은?</em></strong></h2><p id="59a0">이 조직문화 레이드의 궁극적인 목표는 모두가 같은 목표를 위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엔지니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노력과 문화적 전략이 필요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팀 간의 커뮤니케이션, 잘 정리된 엔지니어링 문서들, 그리고 팀별, 개인별 동기부여처럼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부분을 찾아가면서 발전시켜갈 계획입니다.</p><p id="1ff1">물론, 이러한 변화와 성과는 단기간에 이루어지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변화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구성원 각자가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긍정적인 조직 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한다면, 엔지니어링 조직문화는 결국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고 이는 모두의 성장에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p><p id="7d40">이를 위해, 지속적인 피드백과 개선을 통해 우리 엔지니어링 조직의 문화가 점점 더 발전하고, 모든 구성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콴다 팀의 엔지니어링 조직문화를 2024년에도 잘 가꿔나가겠습니다.</p><figure></figure></div><div><p id="e81f">🌏글로벌 Top 교육 앱 QANDA(콴다)를 함께 만들어 갈 엔지니어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a href="http://bit.ly/3pVjlmR" rel="noopener ugc nofollow" target="_blank">공고 확인하기</a></p></div></div></article></div>

매스프레소 팀블로그 - Medium

좋은 조직문화를 위해 무엇을 하나요?
안녕하세요, 콴다 Software Engineer Bruce 입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셨던 콴다 팀의 엔지니어링 조직문화 레이드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왜 조직문화가 중요한가요?
주변 동료나 다른 개발자/엔지니어들과 커리어에 대해 토론할 때 자주 등장하는 주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성장'입니다. 많은 엔지니어가 개인적인 성장에 대해서 고민하고, 각자의 분야에서 성장하는 방법을 찾으려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그렇다면 엔지니어가 말하는 ‘성장’이란 무엇일까요? 남들보다 뛰어난 엔지니어링 실력을 기르는 것일까요? 직급이 상승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급여나 조건이 향상되는 것일까요? 아마도 이 모든 것을 포함할 수 있겠지만, 동료나 다른 엔지니어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그들에게 성장은 꼭 커리어에 대한 결과적 보상만을 의미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많은 엔지니어링 문제를 해결하고, 어떻게 하면 이 분야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까를 더 많이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이해한 엔지니어의 성장은 ‘다음 방향을 찾고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원동력’에 더 가깝습니다.
사실 엔지니어가 느끼는 성장에 관한 열망은 현업에 계신 분들뿐만 아니라, 엔지니어가 되기를 희망하는 준비하시는 분들도 대부분 비슷하게 표현합니다. 학습을 하거나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를 수행한 후 시간이 지나면 더 중요하고 새로운 일들을 해보고 싶지만, 그 일을 수행하기 위한 성장은 혼자서는 부족할 때가 많다고 해요. 그래서 성장에 관한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동료와, 고민을 같이 해결해 나갈 좋은 방향성을 가진 조직에서 성장을 기대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콴다 팀에서는 이러한 엔지니어들의 성장에 대한 열정을 반영하여, 조직 내에서 각 개인의 동기를 향상시킬 방법 중 하나로 ‘좋은 엔지니어링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목표를 위해 엔지니어링 조직문화 레이드를 2023년에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콴다 팀의 레이드 문화란?)
좋은 조직문화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좋은 조직문화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에 대해, 사실 저도 한마디로 대답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좋은 조직문화의 기준은 조직의 성향과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기에 모두가 말하는 ‘좋은 정도(正道)’는 있을지 몰라도, 모두에게 맞는 한 가지 방법은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좋은 조직문화가 무엇이냐’보다는 ‘우리가 좋은 조직문화가 무엇인지 정의하자’가 레이드에서 시작한 첫 과제였습니다. 마침 구글에서 DORA 리포트를 내놨던 시점이기도 했습니다.
조직문화 레이드에서 이뤄야 할 목표는 시작과 동시에 명확했습니다.
좋은 조직문화가 무엇인지 연구해 볼 것
우리에게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개선해 볼 것
좋은 조직문화란?
저희가 처음 접근했던 방법은 DORA 리포트에서 나오는 내용들을 점검해 보는 것이었습니다. DORA 리포트는 Devops Research And Assessment의 약자로, 언뜻 보면 DevOps 에 관한 이야기로만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조직이 가지고 있는 수행능력(capability)와 성능(performance) 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을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그래서 리포트의 첫 부분에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Establish a healthy Culture: Culture is foundational to building technical capabilities, igniting technical performance, reaching organizational performance goals, and helping employees be successful. Teams with generative cultures have 30% higher organizational performance.
즉, 건강한 조직 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러한 조직은 30%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DORA는 콴다 팀이 목표로 하는 고수준의 조직 문화에 대한 많은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레이드에 모인 구성원들은 이런 내용의 DORA 리포트를 연구하면서 여기서 나왔던 저희에게 필요한 진단 내용들을 구체화하고 개선점을 위해 해야 할 일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Well-being, 그리고 인큐베이팅
DORA 리포트에는 많은 기술적 지표가 있지만, 개발자의 웰빙(well-being)에 관련된 항목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Well-being은 사전적 의미로 ‘the state of being comfortable, healthy, or happy’를 뜻합니다. DORA 리포트는 개발자들의 웰빙에 신경 써야 하며, 향상된 개인의 웰빙이 조직의 퍼포먼스와 근로자들의 근속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웰빙에서 다음과 같은 항목들이 강조됩니다:
Burnout
Productivity
Job satisfaction
이 세 가지는 개발자들이 단기 또는 순간에 최고의 성과를 내는 것보다는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유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래서 콴다 팀에서도 개발자들의 웰빙의 세 지표에 주의를 기울이고 향상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 노력 중 하나가 새로 팀에 합류한 인원을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입니다. 처음 회사에 입사하면 ‘여기는 어떻게 개발하지?’ 또는 ‘여기의 시스템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를 파악하는 데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마이크로 서비스를 주로 설계하고 운영하는 회사에서는 복잡한 시스템을 온보딩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신규 입사자는 시작의 설렘보다 많은 부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콴다 팀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 온보딩을 돕기 위해 ‘InQbator’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InQbator’는 GitHub Repository로, 이 Repository를 Clone하여 코드를 추가하며 해결하는 여러 개의 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과제 설명은 의도적으로 살짝 불친절하게 작성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신규 입사자가 콴다 팀의 엔지니어링 문서들을 검색해 가면서 답을 찾아내기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비슷한 문제를 마주쳤을 때 스스로 해결법을 찾아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과제를 수행할 때마다 PR(GitHub Pull Request)을 생성하여 기존의 개발자들이 함께 리뷰하고 의견을 나누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InQbator’의 여러 과제를 완료하면 실제 업무와 유사한 프로세스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신규 입사자가 업무에 더 수월하게 온보딩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인큐베이팅 프로세스에서 자랑하고 싶은 점이 또 있습니다. 본인이 진행한 프로젝트에서 ‘이런 부분이 더 있으면 좋겠다’고 느낀 점이 있다면 이를 스스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 신규 입사자가 오면 내가 제시한 과제들에 대해 피드백을 줄 수 있는 것이지요. 이렇게 콴다 팀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협력하는 환경을 조성하여, 모든 구성원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적극적이고 빠른 코드 리뷰를 지향합니다.
코드 리뷰는 코드 작성자 이외의 사람들이 코드를 리뷰하는 프로세스이며, 이는 더욱 안정적인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위해 필수적인 절차입니다. 콴다 팀에서도 코드 리뷰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코드 리뷰 프로세스를 강화하기 위해, 엔지니어링 조직은 모두에게 코드 리뷰를 작성하기를 독려하고, 더 나아가 코드 리뷰로 인한 업무 수행의 병목을 줄이고 문화를 더욱 활성화하고자 이 프로세스가 빠르게 진행되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저희는 빠른 코드 리뷰 프로세스를 장려하기 위해 Slack Bot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봇의 이름은 ‘리뷰 좀비’입니다. 왜 좀비냐고 물어보신다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리뷰가 진행되지 않으면 좀비가 무섭게 일어나서 알려준다고 생각하며 이름을 지었습니다.
콴다 팀의 리뷰 좀비는 다음 프로세스로 동작합니다.
Notification: 내가 리뷰어로 할당된 GitHub PR(Pull Request)이 생성되면 봇이 Slack을 통해 리뷰어에게 할당된 PR을 즉시 알려줍니다.
Reminder: 리뷰가 24시간 이내에 진행되지 않으면 봇이 다시 한번 알람을 보내며 코드 리뷰를 독려합니다.
Feedback: 추가로 필요한 기능들은 GitHub Issues를 통해 개선하면서 더 좋은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코드 리뷰를 진행하면서, 이 프로세스가 버그 감소, 지식 공유, 코딩 컨벤션 및 스타일 유지 등 개발자들이 협력하여 일하는 문화를 향상시킬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콴다 팀의 문서들
도서관에서 필요한 책을 찾기 위해 고생한 적이 있으신가요? 저도 가끔 도서관에 가면 먼저 검색을 하고, 해당 책이 있는 칸에서 한참 동안 책장을 서성이며 찾으려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콴다 팀도 오랜 시간 동안 엔지니어링 관련 업적을 쌓아오면서 많은 소프트웨어와 그에 대한 문서들이 축적되었습니다. 물론 일부는 업데이트가 필요하기도 했지만, 일부는 모두가 빠르게 검색해야 하는 문서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문서들에 대한 검색 또는 접근성은 도서관의 책처럼 항상 쉽지 않았습니다. 서로에게 ‘그 문서 어디에 있나요?’라고 물어본 적도 많았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엔지니어링 조직문화 레이드에서 문서의 위치와 양식을 좀 더 직관적으로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예를 들어, 소프트웨어 관련 문서들은 대부분 GitHub으로 이관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소프트웨어의 상세한 비즈니스 로직을 이해하기 위해 별도의 도구(Notion, Wiki 등)를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개발하면서 변경사항들도 PR에서 문서 내용을 추가하라는 요청을 쉽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Badge를 통해 이 문서에 연결된 Quick-Link나 애플리케이션의 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문서 시스템을 개선했습니다.
구글의 Go Link 문화를 아시나요?
구글 직원들은 go-link를 정말 많이 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go-link는 URL에 go로 시작하는 짧은 URL입니다. 예를 들면go/calendar라는 URL이 있다면 바로 캘린더 페이지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자주 사용하는 URL에 바로 접속할 수 있어 문서 접근성이 향상됩니다.
콴다 팀도 이와 비슷하게 qanda.to라는 shorten URL을 이용해 문서와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qanda.to/readme로 가면 README 관련 대표 문서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이 원하는 정보에 손쉽게 접근하고, 문서의 신뢰도를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Fun Fun Fun!
업무가 단순히 반복되고 지루한 것이 되지 않도록 개발자들을 환기하는 것도 조직문화 레이드에서 중요한 일 중 하나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일주일 동안 개발자들이 기여한 금주의 PR 1등과 리뷰 1등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지표가 성과평가나 누군가를 비난하기 위한 것은 아닙니다. 한 주 동안 열심히 보낸 사람들을 칭찬하고 함께 축하하기 위한 문화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콴다 테크 컨퍼런스 ‘리저브' 개최!
2023년 동안 바쁘게 달려온 콴다 팀의 한 해를 축하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테크 컨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지난 성과를 축하하는 것뿐만 아니라, 각자의 업무를 공유하고 다른 사람의 일을 이해하며 서로 시너지를 얻어 조직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준비했습니다. 평소에는 조직이 세분화되고 각기 다른 엔지니어링 업무를 맡다 보니, 다른 팀이나 개발자가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를 때가 많습니다. 그런 장벽을 깨고 우리 모두가 공동의 목표를 위해 달려가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랐습니다.
https://medium.com/media/1021bfb28d37c393cd6a6dc203cda6e2/href
‘QANDA RESERVE 2024’ 콴다 테크 컨퍼런스 현장 스케치에서는 각 엔지니어링 챕터에서 준비한 발표가 있었고, 연사님들이 다른 분야의 사람들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해 주셨습니다. 그 결과, 분야와 상관없이 정말 많은 질의응답이 오갔고, 열띤 컨퍼런스 현장을 모두가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컨퍼런스 후기를 나누는 자리에서는,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 어떤 일을 해왔는지 이해하면서 엔지니어로서 자극을 많이 받았다는 후기가 많았습니다. 또한, 콴다 팀이 추구하는 기술을 통한 교육적 혁신이라는 목표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테크 컨퍼런스는 단순한 축하를 넘어, 협업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며 콴다 팀의 엔지니어링 문화와 목표를 강화하는 중요한 행사로 기억되었습니다.
앞으로의 방향은?
이 조직문화 레이드의 궁극적인 목표는 모두가 같은 목표를 위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엔지니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노력과 문화적 전략이 필요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팀 간의 커뮤니케이션, 잘 정리된 엔지니어링 문서들, 그리고 팀별, 개인별 동기부여처럼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부분을 찾아가면서 발전시켜갈 계획입니다.
물론, 이러한 변화와 성과는 단기간에 이루어지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변화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구성원 각자가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긍정적인 조직 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한다면, 엔지니어링 조직문화는 결국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고 이는 모두의 성장에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피드백과 개선을 통해 우리 엔지니어링 조직의 문화가 점점 더 발전하고, 모든 구성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콴다 팀의 엔지니어링 조직문화를 2024년에도 잘 가꿔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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콴다 팀의 엔지니어링 조직문화 was originally published in Team QANDA on Medium, where people are continuing the conversation by highlighting and responding to this story.

콴다 팀의 엔지니어링 조직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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