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id="readability-page-1" class="page"><div><p>Image by&nbsp;<a href="https://pixabay.com/ko/users/athree23-6195572/?utm_source=link-attribution&amp;utm_medium=referral&amp;utm_campaign=image&amp;utm_content=3685429">Adrian</a> from <a href="https://pixabay.com/ko//?utm_source=link-attribution&amp;utm_medium=referral&amp;utm_campaign=image&amp;utm_content=1728448">Pixabay</a></p>
<p><img src="https://velog.velcdn.com/images/joosing/post/06adc428-cddb-4ab6-9764-fdb745a79820/image.png"></p>
<p>어제 이런 생각이 들어 짧은 메모를 남겨 놓았다. </p>
<p>“한 번 틀린 사실을 진짜 처럼 말하는 사람은 다른 부분에서도 반복해서 그런 실수를 하는 것 같다. 대게 객관적인 피드백을 받기 힘든 시니어 개발자나 리더들에게 자주 목격되는 듯 하다. 객관적인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사람을 곁에 두거나 내가 언제나 틀릴 수 있다고 내 마음을 열어둬야 겠다.”</p>
<p>피드백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 보게 된다. 위 글 처럼 객관적인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어떻게 가까이 둘 수 있을까? 생각해 보면 말 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내가 피드백을 나의 리더나 사수에게 주어야 한다고 생각해 보자. 칭찬이 아니라 뭔가 아쉬운 부분에 대한 부정적인 피드백을 쉽게 줄 수 있겠는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 언제 부정적인 피드백을 줄 수 있겠는지 생각해보면 내 윗사람이 듣기 원할 때 줄 수 있을 것 같다. 상대방이 내가 개선할 점이 무엇인지, 내게 아쉬운 점이 무엇인지 듣고 개선하고 싶다고 나에게 피드백을 요청해 온다면 말해줄 수 있을 것 같다. 이건 조금 낫지만 역시 쉽지 않다. 공식적으로 뭔가 부정적인 피드백을 주려니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것 같다. 혹시 실수하지 않을지, 마음 상하게 하지 않을지 고민이 될 것 같다. 한 마디로 부담스럽다. </p>
<p>이건 내 경험인데 신입사원과 원온원을 한 적이 있다. 그에게 나와 함께 일하며 어려운 점이나 고쳐줬으면 하는 것이 있는지 물었다. 워낙 내성적이고 말이 없는 사람이라 우물쭈물 아무 말도 해주지 않았다. 그때 농담반 진담반으로 하나 말 안해주면 우리 여기 못나가는 거라고 했는데 그제서야 나랑 일하며 힘들었던 점 한 가지를 말해 주었다. 상상하지 못한 피드백이었고 나는 그 후로 그 점을 개선해 주려고 많이 노력했다. 그때의 경험을 통해서 한국 사회에서 자신 보다 높은 지위에 있고 더 경력이 많은 사람에게 부정적인 피드백을 주는게 쉽지 않음을 느꼈다. </p>
<p>그래서 말인데 평소에 서로 피드백을 주고 받을 수 있는 편안한 관계를 만들어 가는게 중요한 것 같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어려울 수 있지만 오래 볼 사이라면 이런 관계를 만들고 유지해 나가면 서로 윈윈일 것 같다. 나도 그러고 보니 누군가에게 진솔한 피드백을 받아 본적이 잘 없는 것 같다. 보통 책을 통해서, 미디어를 통해서 간접 경험을 통해 스스로가 나를 비추어 셀프 피드백을 하는 편인데 조금은 아쉬운 방법인 것 같다. 서로 믿고 피드백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을 꽤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p></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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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by Adrian from Pixabay
어제 이런 생각이 들어 짧은 메모를 남겨 놓았다. 
“한 번 틀린 사실을 진짜 처럼 말하는 사람은 다른 부분에서도 반복해서 그런 실수를 하는 것 같다. 대게 객관적인 피드백을 받기 힘든 시니어 개발자나 리더들에게 자주 목격되는 듯 하다. 객관적인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사람을 곁에 두거나 내가 언제나 틀릴 수 있다고 내 마음을 열어둬야 겠다.”
피드백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 보게 된다. 위 글 처럼 객관적인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어떻게 가까이 둘 수 있을까? 생각해 보면 말 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내가 피드백을 나의 리더나 사수에게 주어야 한다고 생각해 보자. 칭찬이 아니라 뭔가 아쉬운 부분에 대한 부정적인 피드백을 쉽게 줄 수 있겠는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 언제 부정적인 피드백을 줄 수 있겠는지 생각해보면 내 윗사람이 듣기 원할 때 줄 수 있을 것 같다. 상대방이 내가 개선할 점이 무엇인지, 내게 아쉬운 점이 무엇인지 듣고 개선하고 싶다고 나에게 피드백을 요청해 온다면 말해줄 수 있을 것 같다. 이건 조금 낫지만 역시 쉽지 않다. 공식적으로 뭔가 부정적인 피드백을 주려니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것 같다. 혹시 실수하지 않을지, 마음 상하게 하지 않을지 고민이 될 것 같다. 한 마디로 부담스럽다. 
이건 내 경험인데 신입사원과 원온원을 한 적이 있다. 그에게 나와 함께 일하며 어려운 점이나 고쳐줬으면 하는 것이 있는지 물었다. 워낙 내성적이고 말이 없는 사람이라 우물쭈물 아무 말도 해주지 않았다. 그때 농담반 진담반으로 하나 말 안해주면 우리 여기 못나가는 거라고 했는데 그제서야 나랑 일하며 힘들었던 점 한 가지를 말해 주었다. 상상하지 못한 피드백이었고 나는 그 후로 그 점을 개선해 주려고 많이 노력했다. 그때의 경험을 통해서 한국 사회에서 자신 보다 높은 지위에 있고 더 경력이 많은 사람에게 부정적인 피드백을 주는게 쉽지 않음을 느꼈다. 
그래서 말인데 평소에 서로 피드백을 주고 받을 수 있는 편안한 관계를 만들어 가는게 중요한 것 같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어려울 수 있지만 오래 볼 사이라면 이런 관계를 만들고 유지해 나가면 서로 윈윈일 것 같다. 나도 그러고 보니 누군가에게 진솔한 피드백을 받아 본적이 잘 없는 것 같다. 보통 책을 통해서, 미디어를 통해서 간접 경험을 통해 스스로가 나를 비추어 셀프 피드백을 하는 편인데 조금은 아쉬운 방법인 것 같다. 서로 믿고 피드백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을 꽤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객관적인 피드백을 주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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