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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어느 새 1월이 지나고 2월인 줄 알았는데 오늘이 삼일절이라네.. 대한독립 만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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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년 1월 2일에 "나는 키트같은 인공지능을 만들 것이다"라고 스스로 다짐했었는데.. 하~ 25년이라니.. 만으로 25년하고도 2개월이 더 지났구나.​세월이 유수처럼 흘러가고 말았네~ (서수남 하청일 노래 중)​​이제와서 이런 전개를 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옛날'을 떠올리니 연관 키워드로 당시의 상황들이 나의 장기기억으로부터 작업 기억에 갑자기 펼쳐져서 삼일절 특집으로 (ㅋㅋ) 잠시 옛날 얘기 한 대목 하고 지나가기로 한다. (그리고 아무도 관심 없겠지만 오늘은 우리 부부 29회 결혼 기념일..ㅎㅎㅎ 우와~ 29년~ )​2002년 월드컵하던 무렵에..그 당시에는 단순하게 '진짜로 대화가 되는' 것이 목표였고 (지금도 별로 다르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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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때 주로 많이 보던 책 세권.. 너~~무 어려웠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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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인공지능을 채팅으로 만들려고 하면서 실제로 네이트온의 플러그인 형식으로 데모를 만들기도 했고아냐.. 텍스트는 결국 언어가 발달된 상태에서 가능하다는 판단을 했고​그래서 문자가 아닌 말을 먼저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스피커형태로 만들 생각을 하다가 노트북으로 먼저 해보면서 이것도 아냐.. 문자든 말이든 그냥 언어이기는 똑같네. 말을 한다고 사고가 발달이 되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버렸다.​그 무렵에 내 생에 처음으로 기계학습을 통해서 사진 한장으로 입체 구조를 분석했다는 논문과 데모 프로그램을 봤고 사람들은 그 무렵부터 기계학습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하지만 그런 방식으로 어떤 문제를 해결하거나 답을 얻어내거나 할 수는 있겠지만, 그것은 말 그대로 지능(intelligence)이라고 부를 수는 있어도 (그래서 A.I라고 부르는 듯) 그게 사고 (thinking)와는 분명히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그래서 나는 내 갈길을 가기로 했는데 그 후로 세상에는 심심이도 나오고 채팅봇도 나오고 인공지능 스피커도 나오고.. 하나씩 슬슬 기어나오다가 얼마 안 가서 기어 들어가고.. (여튼 돈을 벌라면 일단 만들어서 팔아야..)​머.. 어쨌든 가는 거다. 못먹어도 Go!!​세월이 유수처럼 흘러가고 말았는데.. 남은 건 아무 것도 없진 않았다.정말 다행~~이다. (이적 노래처럼 읽어주세요 ㅋㅋ)​아직까지는 내 장기기억들에 마치 아인슈타인의 지저분한 책상처럼 널부러져 있지만 그래도 예전에는 없던 것들이 많이 확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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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중에 하나가 요즘 얘기하는 "나는 왜 강한 인공지능을 원하는가?"에 대한 답이다.많지는 않지만 몇몇 지인들하고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보면 ​'이게 생각보다 세상에 주는 영향이 크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직까지 우리가 상상해보지 못한 일들도 많이 벌어질 것 같은 (즐거운?) 상상을 하게 된다.​경제, 정치나 철학적이거나 고상한 생각이 아니더라도 우리 일상에서.. 예를 들어서 자동차가 내 말을 알아듣고 알아서 운전해서 알아서 주차도 하고 주차 공간이 없으면 차한테 "집에 가 있다가 몇시 되면 다시 여기로 와"라고 하면 차가 알아서 집에 갔다가 시간되면 스스로 오고.. (영화 시나리오 작가를 해야 했나? ㅋㅋ)​아마 그렇게 되면 정부가 도로 상황을 통제할 것이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모든 길은 시간대에 따라 미리 자동 예약이 될 것이고 갑자기 그 중간에서 '나도 지금 부산갈래'라면서 경부선이나 중부선에 끼어들겠다고 하는 차량에 대해서 먼저 길을 예약한 사람이 많아서 안 끼워줄지 혹은 예약을 변경하게 해야 할지..​아마 그런 걸로도 다투게 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운전을 안 하는 시대'까지는 쉽게 상상을 하지만 그래서 벌어질 일들은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일들이라 상상이 잘 안 되기는 하지만 아마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의 많은 일들이 벌어질 것이다.​세상은 영화보다 더 비현실적으로 변하게 될 것이다.내가 생각보다 큰~ 무대를 계획하고 있구나..라는 즐거운 상상을 하면서..한 편으로는 그래서 결국 누군가로부터 크게 도움을 받아야만 구현이 가능하다는 사실도 이미 잘 알고 있다.구현까지 될지 아니면 간단한 데모라도 보여줄 수 있을지 혹은 글만 쓰다 끝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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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봄이었나? 롯데콘서트홀에서 연주회 영상 촬영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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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규

2025년. 어느 새 1월이 지나고 2월인 줄 알았는데 오늘이 삼일절이라네.. 대한독립 만세~ 🇰🇷 2000년 1월 2일에 "나는 키트같은 인공지능을 만들 것이다"라고 스스로 다짐했었는데.. 하~ 25년이라니.. 만으로 25년하고도 2개월이 더 지났구나. 세월이 유수처럼 흘러가고 말았네~ (서수남 하청일 노래 중) 이제와서 이런 전개를 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옛날'을 떠올리니 연관 키워드로 당시의 상황들이 나의 장기기억으로부터 작업 기억에 갑자기 펼쳐져서 삼일절 특집으로 (ㅋㅋ) 잠시 옛날 얘기 한 대목 하고 지나가기로 한다. (그리고 아무도 관심 없겠지만 오늘은 우리 부부 29회 결혼 기념일..ㅎㅎㅎ 우와~ 29년~ ).......

<강한 인공지능론 #15> 94. 너무 큰 무대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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