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id="readability-page-1" class="page"><div><div><a rel="noopener follow" href="/@totuworld?source=post_page-----9a6a2d9c6802--------------------------------"><div aria-hidden="false"><p><img alt="송요창" src="https://miro.medium.com/v2/resize:fill:88:88/1*nAMOvHeZTqTZjdz33jQ2Ag.jpeg" width="44" height="44" loading="lazy" data-testid="authorPhoto"></p></div></a></div><p id="eefb">2024년이 시작되었고 벌써 20일가량이 흘러버렸다. 분명 나처럼 의지가 약한 사람 중에 새해 목표를 잊은 사람이 있으리라 믿는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을 함께 고민해보자.</p><figure></figure><h2 id="38a1">가던 길로만 간다</h2><p id="ab00">출근길이나 등교길에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러가는 길 혹은 학교나 직장으로 가는 길을 걸으면서 길을 어떻게 가야할지 고민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아무 생각이나 하다보면 도착하기 마련이다. 이처럼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걸 뇌에서 동작하는 오토파일럿 모드라고 생각하자.</p><figure></figure><p id="6906">이와 반대로 메뉴얼 모드는 익숙하지 않은 일을 할 때 동작한다. 뇌가 굉장히 많은 에너지를 쓰는 모드다.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오래전에는 대학교에 원서를 접수하려면 해당 학교로 찾아가야했다. 예전 일이 떠오른다. 충남 홍성 밖에서 살아보지 못한 고등학생이 원서를 내려고 도시에서 길을 찾을 때 땀을 뻘뻘 흘렸다. 얼마나 피곤하던지 아직도 기억이 난다. 낯선 여행지에서 길을 찾을 때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한다.</p><p id="794d">새해 소망 3대장 — 영어 학습, 운동, 독서 — 이 쉽게 달성될 수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뇌가 에너지가 적게드는 오토파일럿 모드로 가길 원한다. 한번도 가지 않아서 풀과 나무가 우거져있는데 그 너머에 금광이 기다린다. 금광을 생각하면 에너지가 나지만 정글을 뚫다가 피부가 쓸리고, 독충에게 물리면 금광이 뭐라고 이 고생인가 싶어진다. 뒤로 몇 걸음만 물러나면 고속도로를 타고 넷플릭스, 유튜브, 틱톡, 롤 앞으로 갈 수 있는 상황이 포기가 쉬워진다.</p><p id="3115">정글을 뚫고 나가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하다.</p><figure></figure><h2 id="ed40">공표</h2><p id="5e52">자기와 한 약속은 깨기 쉽다. 운동 몇 일 시도하다가 실패하면 ‘내가 그렇지 뭐’ 이러면서 치킨, 피자, 마라탕, 곱창을 찾는다. 이를 깨려면 약속을 남과 하는게 효과적이다.</p><p id="9a8c">첫째나 둘째는 엄마나 아빠와의 약속보다 선생님과의 약속을 훨씬 중요하게 생각한다. 만약 의사 선생님이 밥 먹고 이 닦으라고하면 훨씬 잘 수행한다. 아마도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서 소속된 사회 안에서 인정받고 싶어하는게 아닐까. 우리도 이를 활용하면 된다.</p><figure></figure><p id="ea27">직장 동료나 친구, 선생님 등 주변 사람에게 자신의 목표를 공표하자. 타인의 목표에 관심이 없어도 여러 사람에게 알리다보면 누군가는 기억해주고 물어봐준다. 중간에 실패하더라도 다시 뛸 힘을 얻기 위해서라도 이런 장치를 마련하는게 좋다.</p><p id="701d">주변에 사람이 없다면 글을 쓰면 된다. 블로그로 발행하고, 소셜미디어에 공유도 하자. 만약 작년 회고를 작성해서 이미 목표를 공표했다면 칭찬한다. 만약 작년 회고 작성을 못하고 넘어갔다면 지금 새해 목표에 관한 글을 써서 공표하면 된다. 늦지 않았다. 아직 음력으로 2023년이다.</p><h2 id="f219">작은 목표 설정하기</h2><p id="c0a4">우리가 목표 달성에 실패하는 많은 이유 중에 하나는 목표가 너무 거대하다는 점이다. 영어를 학습해서 해외에서 유창하게 말하는 자신을 상상하고 목표를 적었다고 해보자. 너무 거대해서 과연 될까 싶다. 실행하기 쉽도록 작은 목표를 만들자.</p><p id="c739">영어 학습이라면 몇 페이지 안되는 짧은 책을 읽거나 단어를 보고나, 영어 학습 앱을 하루 10분이라도 하는 등으로 작은 목표를 만들고 실천하자. ‘영어 정복’보다 훨씬 구체적이고 작기 때문에 달성하기 쉽다.</p><p id="5cd3">작은 목표 달성을 시각적으로 보이도록 장치를 만들어도 좋다.개발자들 눈돌아가는 GitHub 잔디룩으로 꾸며도 좋고, 다 귀찮으면 어디다가 스티커라도 하나 붙여도 충분하다. 어쨌든 진행 사항이 시각적으로 보이면 큰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는 안도감을 준다.</p><figure></figure><p id="7e81">그리고 스스로를 칭찬해주자. 작은 목표라도 달성하면 작은 선물을 하며 칭찬해주자.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의문이 들 수 있지만 칭찬을 통해서 뇌에게 행복감을 줘서 노력에 대한 기억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 이렇게 행복감으로 가득찬 기억이 많으면 행동이 강화되기 마련이다. 강아지도 ‘손’을 성공하면 개껌을 먹는다. 하물며 스스로에게 못할 이유가 무엇인가?</p><h2 id="4899">실행하기 쉬운 연결 고리🔗 만들기</h2><p id="375c">헬스, 필라테스, 요가 등을 시작했다고 해보자. 가기 쉽겠나? 익숙하지 않은 공간이라서 가고 싶지 않다. 특히 요즘처럼 눈이라도 내리면 위험해서, 추워서, 땅이 축축해서 등등 온갖 핑계로 안간다. 어쩌다 한 번 간 뒤 ‘헬스장 옷이 냄세가 난다’, ‘샤워실이 미끌거린다’, ‘근육통이 심해서 팔이 안 움직인다’ 등 온갖 핑계를 대고 다시 안가려고 한다.</p><p id="dd07">잘하지 못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거부반응이 온다. 학창시절에 공부만 떠올려도 학교가기 싫은 감정과 유사하다. 그래서 실행하기 쉽도록 만들 필요가 있다.</p><p id="4a58">실행하기 쉬운 작은 목표를 만들어서 연결해보자. 예를들어 운동을 해야한다면 첫 시작점을 신발신기로 해둔다. 그리고 이를 달성하면 밖에서 스트레칭 하기를 수행하는 것이다. 운동을 안가도 좋다. 스트레칭만 하고 돌아와도 된다. 그리고 다음으로 샤워하기 오기 정도로 해보자. 운동을 안해도 된다. 샤워만 하고 돌아오자.</p><p id="11a6">이렇게 운동을 가는 과정 전체를 작은 목표들로 연결해두면 한결 마음이 가볍다. 그리고 운동을 하게될 가능성도 높다. 한 2주 정도 헬스장에가서 샤워만 하고 돌아오면 호기심에라도 덤벨이나 바벨을 만지작 거리게된다.</p><h2 id="47e4">연대👨👩는 강하다</h2><p id="9837">목표를 향해가는게 어렵다면 함께할 사람을 모아서 진행해보자. 예를들어 블로그 글쓰기가 목표라면 글쓰기 모임을 하나 만들자. 직장 동료도 좋고, 소셜미디어 등으로 알게된 분이라도 상관없다. 정해진 시간에 온라인에서 글쓰기는 모임을 만들고, 한 주에 한 시간이라도 글쓸 시간을 만들면 어떻게든 글을 쓰게된다.</p><p id="7998">작년 하반기에 블로그 글쓰는게 어려워서 이 방법을 도입해봤다. 참여한 분들을 알게되어서도 좋았고, 유튜브 같은 동영상 매체에 시간 뺏기지않고 몰입해서 글을 쓰는 좋은 경험을 했다.</p><p id="d215">코로나 대유행 이후로 온라인에서 진행하는 모임에 익숙해져서 사람을 찾기도 좋아졌다.</p><h2 id="caae">맺음말</h2><p id="d409">여기서 다룬 모든 방법을 모두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다 알고도 자주 목표에 실패하곤 한다. 왜 그럴까?</p><p id="ca72">지난날의 행동을 살펴보면 첫 행동이 늦으면 실패한다. 예를들어 강의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이사람 저사람 강의가 어떻게 생겼는지 살펴보고만 있으면 실패했다. 마음을 먹고 죽이되든 밥이되든 스크립트쓰고, 녹화를 해본 때에 강의를 완성할 수 있었다.</p><p id="5a29">운동하고 싶다면 눈이와서, 비가와서, 할인이 다음주부터라서 등을 물리치고 지금 당장 나가자. 나가서 10분이라도 걸어보자. 그 행동을 통해 운동하는 삶으로 변화될 수 있다.</p><p id="0b85">설령 실패하면 어떤가? 다시 도전하면 그만 아닌가.</p></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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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이 시작되었고 벌써 20일가량이 흘러버렸다. 분명 나처럼 의지가 약한 사람 중에 새해 목표를 잊은 사람이 있으리라 믿는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을 함께 고민해보자.
가던 길로만 간다
출근길이나 등교길에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러가는 길 혹은 학교나 직장으로 가는 길을 걸으면서 길을 어떻게 가야할지 고민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아무 생각이나 하다보면 도착하기 마련이다. 이처럼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걸 뇌에서 동작하는 오토파일럿 모드라고 생각하자.
이와 반대로 메뉴얼 모드는 익숙하지 않은 일을 할 때 동작한다. 뇌가 굉장히 많은 에너지를 쓰는 모드다.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오래전에는 대학교에 원서를 접수하려면 해당 학교로 찾아가야했다. 예전 일이 떠오른다. 충남 홍성 밖에서 살아보지 못한 고등학생이 원서를 내려고 도시에서 길을 찾을 때 땀을 뻘뻘 흘렸다. 얼마나 피곤하던지 아직도 기억이 난다. 낯선 여행지에서 길을 찾을 때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한다.
새해 소망 3대장 — 영어 학습, 운동, 독서 — 이 쉽게 달성될 수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뇌가 에너지가 적게드는 오토파일럿 모드로 가길 원한다. 한번도 가지 않아서 풀과 나무가 우거져있는데 그 너머에 금광이 기다린다. 금광을 생각하면 에너지가 나지만 정글을 뚫다가 피부가 쓸리고, 독충에게 물리면 금광이 뭐라고 이 고생인가 싶어진다. 뒤로 몇 걸음만 물러나면 고속도로를 타고 넷플릭스, 유튜브, 틱톡, 롤 앞으로 갈 수 있는 상황이 포기가 쉬워진다.
정글을 뚫고 나가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하다.
공표
자기와 한 약속은 깨기 쉽다. 운동 몇 일 시도하다가 실패하면 ‘내가 그렇지 뭐’ 이러면서 치킨, 피자, 마라탕, 곱창을 찾는다. 이를 깨려면 약속을 남과 하는게 효과적이다.
첫째나 둘째는 엄마나 아빠와의 약속보다 선생님과의 약속을 훨씬 중요하게 생각한다. 만약 의사 선생님이 밥 먹고 이 닦으라고하면 훨씬 잘 수행한다. 아마도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서 소속된 사회 안에서 인정받고 싶어하는게 아닐까. 우리도 이를 활용하면 된다.
직장 동료나 친구, 선생님 등 주변 사람에게 자신의 목표를 공표하자. 타인의 목표에 관심이 없어도 여러 사람에게 알리다보면 누군가는 기억해주고 물어봐준다. 중간에 실패하더라도 다시 뛸 힘을 얻기 위해서라도 이런 장치를 마련하는게 좋다.
주변에 사람이 없다면 글을 쓰면 된다. 블로그로 발행하고, 소셜미디어에 공유도 하자. 만약 작년 회고를 작성해서 이미 목표를 공표했다면 칭찬한다. 만약 작년 회고 작성을 못하고 넘어갔다면 지금 새해 목표에 관한 글을 써서 공표하면 된다. 늦지 않았다. 아직 음력으로 2023년이다.
2023년 회고
작은 목표 설정하기
우리가 목표 달성에 실패하는 많은 이유 중에 하나는 목표가 너무 거대하다는 점이다. 영어를 학습해서 해외에서 유창하게 말하는 자신을 상상하고 목표를 적었다고 해보자. 너무 거대해서 과연 될까 싶다. 실행하기 쉽도록 작은 목표를 만들자.
영어 학습이라면 몇 페이지 안되는 짧은 책을 읽거나 단어를 보고나, 영어 학습 앱을 하루 10분이라도 하는 등으로 작은 목표를 만들고 실천하자. ‘영어 정복’보다 훨씬 구체적이고 작기 때문에 달성하기 쉽다.
작은 목표 달성을 시각적으로 보이도록 장치를 만들어도 좋다.개발자들 눈돌아가는 GitHub 잔디룩으로 꾸며도 좋고, 다 귀찮으면 어디다가 스티커라도 하나 붙여도 충분하다. 어쨌든 진행 사항이 시각적으로 보이면 큰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는 안도감을 준다.
그리고 스스로를 칭찬해주자. 작은 목표라도 달성하면 작은 선물을 하며 칭찬해주자.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의문이 들 수 있지만 칭찬을 통해서 뇌에게 행복감을 줘서 노력에 대한 기억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 이렇게 행복감으로 가득찬 기억이 많으면 행동이 강화되기 마련이다. 강아지도 ‘손’을 성공하면 개껌을 먹는다. 하물며 스스로에게 못할 이유가 무엇인가?
실행하기 쉬운 연결 고리🔗 만들기
헬스, 필라테스, 요가 등을 시작했다고 해보자. 가기 쉽겠나? 익숙하지 않은 공간이라서 가고 싶지 않다. 특히 요즘처럼 눈이라도 내리면 위험해서, 추워서, 땅이 축축해서 등등 온갖 핑계로 안간다. 어쩌다 한 번 간 뒤 ‘헬스장 옷이 냄세가 난다’, ‘샤워실이 미끌거린다’, ‘근육통이 심해서 팔이 안 움직인다’ 등 온갖 핑계를 대고 다시 안가려고 한다.
잘하지 못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거부반응이 온다. 학창시절에 공부만 떠올려도 학교가기 싫은 감정과 유사하다. 그래서 실행하기 쉽도록 만들 필요가 있다.
실행하기 쉬운 작은 목표를 만들어서 연결해보자. 예를들어 운동을 해야한다면 첫 시작점을 신발신기로 해둔다. 그리고 이를 달성하면 밖에서 스트레칭 하기를 수행하는 것이다. 운동을 안가도 좋다. 스트레칭만 하고 돌아와도 된다. 그리고 다음으로 샤워하기 오기 정도로 해보자. 운동을 안해도 된다. 샤워만 하고 돌아오자.
이렇게 운동을 가는 과정 전체를 작은 목표들로 연결해두면 한결 마음이 가볍다. 그리고 운동을 하게될 가능성도 높다. 한 2주 정도 헬스장에가서 샤워만 하고 돌아오면 호기심에라도 덤벨이나 바벨을 만지작 거리게된다.
연대👨👩는 강하다
목표를 향해가는게 어렵다면 함께할 사람을 모아서 진행해보자. 예를들어 블로그 글쓰기가 목표라면 글쓰기 모임을 하나 만들자. 직장 동료도 좋고, 소셜미디어 등으로 알게된 분이라도 상관없다. 정해진 시간에 온라인에서 글쓰기는 모임을 만들고, 한 주에 한 시간이라도 글쓸 시간을 만들면 어떻게든 글을 쓰게된다.
작년 하반기에 블로그 글쓰는게 어려워서 이 방법을 도입해봤다. 참여한 분들을 알게되어서도 좋았고, 유튜브 같은 동영상 매체에 시간 뺏기지않고 몰입해서 글을 쓰는 좋은 경험을 했다.
모여서 각자 글쓰기 스터디 회고
코로나 대유행 이후로 온라인에서 진행하는 모임에 익숙해져서 사람을 찾기도 좋아졌다.
맺음말
여기서 다룬 모든 방법을 모두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다 알고도 자주 목표에 실패하곤 한다. 왜 그럴까?
지난날의 행동을 살펴보면 첫 행동이 늦으면 실패한다. 예를들어 강의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이사람 저사람 강의가 어떻게 생겼는지 살펴보고만 있으면 실패했다. 마음을 먹고 죽이되든 밥이되든 스크립트쓰고, 녹화를 해본 때에 강의를 완성할 수 있었다.
운동하고 싶다면 눈이와서, 비가와서, 할인이 다음주부터라서 등을 물리치고 지금 당장 나가자. 나가서 10분이라도 걸어보자. 그 행동을 통해 운동하는 삶으로 변화될 수 있다.
설령 실패하면 어떤가? 다시 도전하면 그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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