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id="readability-page-1" class="page"><article><div><div><p><h2 id="83c8" data-testid="storyTitle">기업 강의 하고 온 후기</h2></p><div><h2 id="613d">잘하는거 하자 그냥</h2><div tabindex="-1" aria-hidden="false" role="tooltip"><a rel="noopener follow" href="/?source=post_page---byline--07bf46d04657---------------------------------------" data-discover="true"><div><p><img alt="Jinhwan Kim" src="https://miro.medium.com/v2/resize:fill:64:64/1*vU_fccC8YOReY6tGTxackA.jpeg" width="32" height="32" loading="lazy" data-testid="authorPhoto"></p></div></a></div></div><p id="a615">약 한달쯤 전에 이전 직장 동료분을 통해 강의 제안이 들어왔음</p><figure><div role="button" tabindex="0"><p><span>Press enter or click to view image in full size</span></p></div></figure><p id="e438">주제는 AX였고, 예전에 한참 있던 DX 유행을 이어 이제는 AI를 적용해보자가 AX 의 주된 내용.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생성형) AI 브리핑, AI Agent 활용 실습 2개.</p><p id="d24a">단, 이 AI agent라는 용어가 상당히 혼용 되어 쓰이고 있는데, 내가 이해하는 &amp; 기술적인 기준의 정의는 MCP 같은 프로세스를 활용하여 AI가 독립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strong>에이전트 모드</strong>를 의미하지만, GPTs처럼 특정 역할을 커스텀 사용하는 AI를 에이전트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MCP 이야기 하면 그게 뭔데 씹덕아 소리 들을 수 있음 (이게 복선이었다)</p></div><div><h3 id="a390">강의 준비</h3><p id="399f">나 애옹킴은 AI를 기술적으로던 실생활에서던 빡세게 쓰고 있고, 더 나아가 <strong>에이전트</strong>와 <strong>응용 AI</strong>, <strong>AI 서비스</strong> 등의 다양한 주제로도 글을 쓸 정도로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 AX 강의라는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p><p id="0a13">제안 받고 바로 다음날 슬라이드 가안을 만들었고, 다음날인가 다다음날인가 에이전시(?) (강사 &amp; 기업을 연결하는 중간다리)와 통화 했고, 강의를 잘 “입찰”하여 교육 확정 되었음.</p><p id="fa20">교육 확정 이후 에이전시 + 기업 교육 담당자들과 온라인 미팅으로 커리큘럼을 조금 다듬었고, 그 과정에서 처음 제안인 GPT가 아니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제미나이로 변경했다. 왜냐면 수강생들이 교육 이후에도 AI 에이전트를 사용했으면 좋겠다 인데, GPT는 유료로만 GPTs를 사용할 수 있어서.</p><p id="eaf6">최종 교육은 1박 2일 (첫날 오후 4 ~ 6시, 다음날 오전 9시 ~ 오후 3시)에 걸쳐 진행되는 교육이었고, 그룹 자체 연수원에서 진행되었다. 여기 밥 맛있었음.</p></div><div><h3 id="7813">강의 내용</h3><p id="aa42">강의 대상자는 그룹 4개 계열사의 재직자 중 10년차 정도로 26인가 28명이 참여했다. 대부분 chatGPT 같은 일부 AI 서비스를 개인적으로만 사용해봤거나 아니면 AI에 대한 경험이 거의 없는 사람.</p><p id="d1c4">첫날은 AI 브리핑:</p><ul><li id="84a1">AI의 개략적인 흐름과 원리</li><li id="b7dc">주요 AI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각 어떤 의미가 있는지</li><li id="e19d">산업계에서는 AI를 어떤 식으로 활용하고 있는지</li><li id="9ebf">AI의 한계점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li><li id="7a8c">개인이 사용해볼 수 있는 AI 사례 (NotebookLM)</li></ul><p id="0bac">2일차는 생성형 AI 실습:</p><ul><li id="19f3">제미나이(구글) 기본 기능</li><li id="17e4">고급 기능</li><li id="6551">Gem 소개 및 생성 실습</li><li id="7988">그리고 각자 프로젝트 및 공유</li></ul><blockquote><p id="857c">최종적으로 강의에 사용한 자료는 잘라낼 부분을 잘라낸 다음(여기 미디엄에는 PDF를 못 올려서) 아래 깃허브에 올렸음. 여기서 퍼왔다고 언급만 하면 맘대로 가져다 써도 됨.</p></blockquote></div><div><div><h3 id="0352">기업 교육 해본 후기</h3><p id="e6cb">기업이나 에이전시에서 어떻게 생각할진 모르겠지만 내 스스로 생각하기엔 그냥 조졋다고 생각함. 조진 이유는 준비한 내용을 못했다기보단, 그냥 내 스타일이 기업 교육과 핏이 잘 맞진 않았기 때문.</p><blockquote><p id="8b6c">물론 나는 재미 있었고, 나한테는 좋은 경험이었음 !!</p></blockquote><p id="2d78">어제 밤까지도, 강의를 준비하며 제미나이를 빡세게 정리하고 또 썼고, 그 과정에서 이론이던 실습이던 나 스스로도 새롭게 배운 내용들이 많았다.</p><p id="de5b">다만, 이게 내가 만족하는 것보다는 결국 고객(기업의 교육 담당자와 수강생들)이 만족해야 하는 건데 그건 내가 알 수도 없고 조절할 수 도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앞으로 기업 교육에 대해 나는 부정적으로 생각할 듯하다. 물론 기업에서도 제안 안할 것 같음 ㅋㅋ</p><p id="9151">이에 대해서는 아래 정도로 차이를 표현하고 싶음.</p><figure><div role="button" tabindex="0"><p><span>Press enter or click to view image in full size</span></p></div></figure><p id="465b">이번 기업 교육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p><ul><li id="f012">AI 특유의 랜덤성으로 인해 준비했던 내용과 실제 라이브로 보여지는 내용이 다름</li></ul><p id="c282">예를 들면 어떨때는 피카츄 그림을 올리면 (저작권) 업로드한 이미지를 삭제해버리는데, 어떨때는 또 그냥 설명을 해준다.</p></div><div><figure><div role="button" tabindex="0"><p><span>Press enter or click to view image in full size</span></p><picture><source srcset="https://miro.medium.com/v2/resize:fit:640/format:webp/1*dKzCCmYDJvtS0n3R9k3HDA.png 640w, https://miro.medium.com/v2/resize:fit:720/format:webp/1*dKzCCmYDJvtS0n3R9k3HDA.png 720w, https://miro.medium.com/v2/resize:fit:750/format:webp/1*dKzCCmYDJvtS0n3R9k3HDA.png 750w, https://miro.medium.com/v2/resize:fit:786/format:webp/1*dKzCCmYDJvtS0n3R9k3HDA.png 786w, https://miro.medium.com/v2/resize:fit:828/format:webp/1*dKzCCmYDJvtS0n3R9k3HDA.png 828w, https://miro.medium.com/v2/resize:fit:1100/format:webp/1*dKzCCmYDJvtS0n3R9k3HDA.png 1100w, https://miro.medium.com/v2/resize:fit:786/format:webp/1*dKzCCmYDJvtS0n3R9k3HDA.png 786w" sizes="(min-resolution: 4dppx) and (max-width: 700px) 50vw, (-webkit-min-device-pixel-ratio: 4) and (max-width: 700px) 50vw, (min-resolution: 3dppx) and (max-width: 700px) 67vw, (-webkit-min-device-pixel-ratio: 3) and (max-width: 700px) 65vw, (min-resolution: 2.5dp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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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ff06">예를 들면 콘센트가 작동하지 않는 다거나, Q&amp;A에 집에 가고 싶어요 를 쓰는 것처럼 전혀 고려할 일이 없지만 발생하는 이벤트</p><p id="1b67">물론 안좋은 것만 있지는 않고 생각보다 더 잘하거나 아예 예상을 깨는 결과물도 만들어내는 수강생을 보면서 놀라움도 있었다.</p></div></div><div><h3 id="cbb6">결론</h3><p id="b456">기업 교육은 체질에 맞는 사람들은 잘할 듯. 온라인에서 종종 접할 수 있는 기업 교육 전문 강사들은 대단한 사람들이다.</p></div></div></article></div>

Stories by Jinhwan Kim on Medium

잘하는거 하자 그냥
약 한달쯤 전에 이전 직장 동료분을 통해 강의 제안이 들어왔음
주제는 AX였고, 예전에 한참 있던 DX 유행을 이어 이제는 AI를 적용해보자가 AX 의 주된 내용.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생성형) AI 브리핑, AI Agent 활용 실습 2개.
단, 이 AI agent라는 용어가 상당히 혼용 되어 쓰이고 있는데, 내가 이해하는 & 기술적인 기준의 정의는 MCP 같은 프로세스를 활용하여 AI가 독립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에이전트 모드를 의미하지만, GPTs처럼 특정 역할을 커스텀 사용하는 AI를 에이전트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MCP 이야기 하면 그게 뭔데 씹덕아 소리 들을 수 있음 (이게 복선이었다)
강의 준비
나 애옹킴은 AI를 기술적으로던 실생활에서던 빡세게 쓰고 있고, 더 나아가 에이전트와 응용 AI, AI 서비스 등의 다양한 주제로도 글을 쓸 정도로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 AX 강의라는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MCP와 함께 등장한 'VS Code 에이전트' | 요즘IT
바이트댄스의 AI IDE '트레이(Trae)' 직접 써봤습니다 | 요즘IT
구글 워크스페이스에 등장한 제미나이, 어떻게 쓸까? | 요즘IT
AI로 면접 준비하기: 구글 'interview warmup' 리뷰 | 요즘IT
R에서 활용해 본 '제미나이 API' 리뷰 | 요즘IT
제안 받고 바로 다음날 슬라이드 가안을 만들었고, 다음날인가 다다음날인가 에이전시(?) (강사 & 기업을 연결하는 중간다리)와 통화 했고, 강의를 잘 “입찰”하여 교육 확정 되었음.
교육 확정 이후 에이전시 + 기업 교육 담당자들과 온라인 미팅으로 커리큘럼을 조금 다듬었고, 그 과정에서 처음 제안인 GPT가 아니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제미나이로 변경했다. 왜냐면 수강생들이 교육 이후에도 AI 에이전트를 사용했으면 좋겠다 인데, GPT는 유료로만 GPTs를 사용할 수 있어서.
최종 교육은 1박 2일 (첫날 오후 4 ~ 6시, 다음날 오전 9시 ~ 오후 3시)에 걸쳐 진행되는 교육이었고, 그룹 자체 연수원에서 진행되었다. 여기 밥 맛있었음.
강의 내용
강의 대상자는 그룹 4개 계열사의 재직자 중 10년차 정도로 26인가 28명이 참여했다. 대부분 chatGPT 같은 일부 AI 서비스를 개인적으로만 사용해봤거나 아니면 AI에 대한 경험이 거의 없는 사람.
첫날은 AI 브리핑:
AI의 개략적인 흐름과 원리
주요 AI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각 어떤 의미가 있는지
산업계에서는 AI를 어떤 식으로 활용하고 있는지
AI의 한계점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개인이 사용해볼 수 있는 AI 사례 (NotebookLM)
2일차는 생성형 AI 실습:
제미나이(구글) 기본 기능
고급 기능
Gem 소개 및 생성 실습
그리고 각자 프로젝트 및 공유
최종적으로 강의에 사용한 자료는 잘라낼 부분을 잘라낸 다음(여기 미디엄에는 PDF를 못 올려서) 아래 깃허브에 올렸음. 여기서 퍼왔다고 언급만 하면 맘대로 가져다 써도 됨.
GitHub - jhk0530/AX-Lecture-Note
기업 교육 해본 후기
기업이나 에이전시에서 어떻게 생각할진 모르겠지만 내 스스로 생각하기엔 그냥 조졋다고 생각함. 조진 이유는 준비한 내용을 못했다기보단, 그냥 내 스타일이 기업 교육과 핏이 잘 맞진 않았기 때문.
물론 나는 재미 있었고, 나한테는 좋은 경험이었음 !!
어제 밤까지도, 강의를 준비하며 제미나이를 빡세게 정리하고 또 썼고, 그 과정에서 이론이던 실습이던 나 스스로도 새롭게 배운 내용들이 많았다.
다만, 이게 내가 만족하는 것보다는 결국 고객(기업의 교육 담당자와 수강생들)이 만족해야 하는 건데 그건 내가 알 수도 없고 조절할 수 도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앞으로 기업 교육에 대해 나는 부정적으로 생각할 듯하다. 물론 기업에서도 제안 안할 것 같음 ㅋㅋ
이에 대해서는 아래 정도로 차이를 표현하고 싶음.
이번 기업 교육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AI 특유의 랜덤성으로 인해 준비했던 내용과 실제 라이브로 보여지는 내용이 다름
예를 들면 어떨때는 피카츄 그림을 올리면 (저작권) 업로드한 이미지를 삭제해버리는데, 어떨때는 또 그냥 설명을 해준다.
제미나이 특유의 서비스 불안정성
다른 서비스보다 조금 잦게 발생하는데 제미나이는 프롬프트에 대한 결과물을 내다가 말고 갑자기 러시아 단어를 쓴다거나 전체를 영어로 뱉는다거나 하는 경향이 종종 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적인 기술의 부족함과 한계는 별도
오프라인에서의 예상치 못한 사건 발생
예를 들면 콘센트가 작동하지 않는 다거나, Q&A에 집에 가고 싶어요 를 쓰는 것처럼 전혀 고려할 일이 없지만 발생하는 이벤트
물론 안좋은 것만 있지는 않고 생각보다 더 잘하거나 아예 예상을 깨는 결과물도 만들어내는 수강생을 보면서 놀라움도 있었다.
결론
기업 교육은 체질에 맞는 사람들은 잘할 듯. 온라인에서 종종 접할 수 있는 기업 교육 전문 강사들은 대단한 사람들이다.

기업 강의 하고 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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