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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 ‘블랙웰’의 성능을 낮추면 중국 판매를 허용할 수 있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블랙웰의 성능 30~50%가량을 낮추는 것이 조건이며, 이를 위해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다시 논의할 의향이 있음을 시사했다.</p>
<p>고성능 AI 칩의 성능을 낮춰 중국 시장에 공급하는 것은 미국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던 정책이다. 지금까지 엔비디아는 이전 버전의 고성능 AI 칩인 H100의 성능을 낮춘 H20을 중국에 수출했었다. 하지만 중국은 성능을 낮춘 H20으로도 ‘딥시크’ 등 고성능 AI를 만들어왔다.</p>
<p>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H20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가, 최근 다시 허용하는 결정을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H20 칩 중국 수출 재허용에 대해 “중국이 (유사한 성능의 칩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다”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들이 만들 수 있는 것보다 한 발 앞서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H20 칩을 엔비디아의 성능이 낮은 ‘구형 칩’이라고 강조했다.</p>
<p>아울러 이번 H20 칩 수출 허가는 엔비디아와 AMD 대중국 수출액의 15%를 미국 정부에 납부하는 조건으로 이루어졌다. 미국 행정부가 기업의 수출 허가를 대가로 돈을 받은 사례가 없어 ‘수출세’ 논란도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수입을 늘리기 위해 국가 안보로 거래를 했다는 비판도 나온다.</p>
<p>파이낸셜타임즈는 트럼프 대통령이 수수료의 사용처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p>
<p>글. 바이라인네트워크<br>
&lt;심재석 기자&gt;shimsky@byline.network</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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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일명 심스키. 바이라인네트워크 공동대표 기자. 테크 전문가 인터뷰와 칼럼을 주로 씁니다.  테크가 우리 삶에 미치는 긍정적 부정적 영향을 설명하고자 합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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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석 | Byline Network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 ‘블랙웰’의 성능을 낮추면 중국...

트럼프 “엔비디아 최신 GPU, 성능 낮춰 중국 수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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