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id="readability-page-1" class="page"><div><div><h2 id="d63b" data-testid="storyTitle">우아한 수다 타임에 작은 기여하기</h2><div><a rel="noopener follow" href="/@totuworld?source=post_page-----3ca4c84661ca--------------------------------"><div aria-hidden="false"><p><img alt="송요창" src="https://miro.medium.com/v2/resize:fill:88:88/1*nAMOvHeZTqTZjdz33jQ2Ag.jpeg" width="44" height="44" loading="lazy" data-testid="authorPhoto"></p></div></a></div></div><p id="1df1">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는 대표님과 이야기하는 우수타(우아한 수다 타임)가 있다. 좋은 기회에 우수타에 작은 기여를 할 수 있게되어 그에 관한 이야기를 남겨본다.</p><figure><figcaption>(코로나 전) 함께 모여서 진행한 우수타</figcaption></figure><h2 id="d9b9">우수타 소개</h2><p id="3553">배민다움에 2021년 9월 2일 게시된 ‘<a href="https://story.baemin.com/1804/" rel="noopener ugc nofollow" target="_blank">우아한 수다 타임</a>’이란 글을 보면 우수타를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p><blockquote><p id="e037">매월 첫째 주, 셋째 주 수요일 오전 11시에 시작하여 30분 동안 진행되는 우아한형제들만의 수다 문화예요. 우아한 수다 타임! 줄여서 우수타라고 불러요. 구성원들이 회사나 대표에게 궁금한 점, 불편하거나 개선하고 싶은 점에 대해 익명으로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변을 나누는 시간이에요. 모든 질문은 원본 그대로 공개하며 읽는 것을 원칙으로 삼으며 해오고 있어요.</p></blockquote><p id="67cf">매달 2회 정도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수다 문화로 익명으로 가감없이 질문을 하고 답변하는 자리이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던 우아한 수다 타임이었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2020년에는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되기 시작했다.</p><h2 id="d130">온라인 우수타의 도전</h2><p id="7e9f">앞서 언급한 글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p><blockquote><p id="396d">구성원들도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던 이전의 우수타를 많이 그리워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실시간 채팅을 나눌 수 있는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우수타를 중계하고, 구성원의 질문에 추가로 직접 의견을 덧붙일 수 있는 “공감투표”를 도입하여 현장에서 바로바로 의견을 나누지 못하는 아쉬움을 보완해나가고 있어요.</p></blockquote><p id="4f74">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던 우수타를 그리워했다고 한다. 그래서 `공감투표`가 생겼다. 구성원 입장에서는 참여할 수 있는 수단이 있어서 좋았다. 그런데 2년 정도 지켜보니 운영하는 컬쳐커뮤니케이션팀은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다.</p><p id="bbe3">온라인 우수타가 진행하기 위한 준비 과정을 살펴보자.</p><ul><li id="8380">먼저 구성원에게 질문을 취합하는 구글 폼을 생성해서 질문을 취합한다.</li><li id="4d00">취합된 질문에 다시 추가 의견과 공감투표를 할 수 있는 구글 폼을 생성해서 의견과 공감 투표를 수집한다.</li><li id="a46c">최종 취합된 질문과 의견, 공감투표를 모두 구글 슬라이드로 옮긴다.</li></ul><p id="7443">매 우수타마다 이 일이 반복해야할텐데 아무리 운영도구를 만드는 개발팀이 있어도 이런 작은 부분까지 서비스를 만들어서 개선하긴 어렵다고 생각했다. 그럼 컬쳐커뮤니케이션팀이 할 수 있는 일은 몇가지 없다.</p><ul><li id="0dc6">별도의 비용으로 외주 제작 -&gt; 비용이 문제</li><li id="ed20">프로그래머 TO를 받아 채용 후 개발 -&gt; 향후 일거리가 계속 될까?</li><li id="4477">운영도구를 만드는 개발팀에 의뢰 -&gt; 그 팀도 충분히 바빠서 이런 시스템을 만들 여력을 내기 어렵다.</li></ul><p id="cfcf">아무리 검토해도 묘안이 없는 상태가 아니었을까?</p><h2 id="2969">작은 시스템 제안</h2><p id="5397">2022년 2월말에 익명 질문 서비스인 BlahX2를 만들었다. 간단한 토이 프로젝트로 특정 계정에 익명으로 질문을 남기면, 계정을 소유한 사용자가 직접 답변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p><figure></figure><p id="b87f">이 서비스를 만들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계정대신 일회성 이벤트를 만들고 해당 이벤트에 질문을하고 답변을하면 우수타와 비슷할거란 생각이 들었다. 3월초 10일정도 제품을 개선한 뒤 컬쳐커뮤니케이션팀에 제안 이메일을 보냈다.</p><figure></figure><p id="c79d">그리고 컬쳐커뮤니케이션팀에서 격한 환영의 메시지를 받았다. 얼마나 환영했는지 첫 시작이 요창님!!!!!!! AWESOME!! 이었다.</p><figure><figcaption>살면서 이런 환영은 아내님과 아이들외에 처음이었다</figcaption></figure><h2 id="af8a">익명성을 보장하는 우수타 채널 변경하기</h2><p id="5757">이렇게 제안을하고 바로 적용될 것 같았지만 실제 운영을 위해서는 고려할 점이 많아서 컬쳐커뮤니케이션팀과 느슨한 협업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조금씩 BlahX2와 다른 기능을 추가하기 시작했다.</p><ul><li id="b6a1">초기 화면 변경</li><li id="c61c">관리자 기능 추가</li><li id="e182">관리자별 권한 관리 추가</li><li id="517e">엑셀 다운로드 기능 추가</li><li id="6c70">관리자 전용 댓글 추가</li><li id="f5a3">공감투표 종류 5종으로 변경</li><li id="757c">질문기간, 공감투표기간, 전체 공개 여부 등으로 상태 세분화</li></ul><p id="5b35">그렇게 수정하면서 도입여부를 점치다가 2023년 8월 중순 전격 도입이 결정되며, ‘우수타 채널’이란 이름도 가지게 되었다. 미비한 추가 기능을 마저 개발하고, 운영 정책 변경에 따른 부분을 급히 수정했다.</p><h2 id="c681">익명성 보장을 위한 방법론</h2><p id="cc7b">우수타 채널을 처음 제안했을 때부터 익명성 보장을 위한 고민을 했다. 온라인 우수타는 구글 폼을 통해 익명으로 질문이 가능했기때문에 익명이 보장된다는 신뢰가 있었다. 새로운 서비스가 도입될 때 누가 질문을 남겼는지 추적될 수 있다고 의심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다음 2가지 방법으로 익명성을 보장하려고 했다.</p><h2 id="de8c">소스코드 외부 공개</h2><p id="55ae">우수타 채널은 TypeScript, React.js, Next.js, Firebase를 활용한다. 그리고 그 코드가 모두 외부에 공개되어있다. 사내에서 운영하는 소스코드 관리 도구를 이용하지 않고 GitHub 공개 레포지토리로 누구나 코드를 볼 수 있도록 했다.</p><p id="bfaa">사내에서 만들어지는 프론트엔드 서비스가 TypeScript, React.js를 사용하기때문에 설령 코드를 몰라도 이에 관한 검증할 수 있는 인원이 적어도 50명이상이다.</p><blockquote><p id="6bf2">구체적인 숫자를 말하면 사내 프론트엔드 프로그래머 숫자를 짐작하실 수 있어서 50명이상으로 표현했습니다. 그 이상의 인원이 있습니다 :)</p></blockquote><p id="2952">이렇게 공개해두면 의심을 가진 사람 누구나 어디에 로그를 남겨서 추적하는지 검증할 수 있다. 아니 검증할 수 있게 된다.</p><h2 id="781b">외부 환경을 통한 운영 리소스 관리</h2><p id="62a6">서버 배포는 fly.io(<a href="https://fly.io/" rel="noopener ugc nofollow" target="_blank">https://fly.io/</a>)를 이용한다. 회사로부터 운영 리소스와 관련된 어떤 지원도 받고 있지 않기때문에 100%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만 고집했다.</p><p id="70de">이런 상황이다보니 서비스에 등록되는 글을 추적하는게 더 어렵다.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의 서비스를 이용하기때문에 더 깊은 수준까지 로그를 확인하는게 어렵기 때문이다. 이렇게 작은 서비스를 위해서 움직여줄 회사들도 아니다. 무료 사용자에게는 더더욱 그럴리 없다.</p><p id="2cf8">데이터베이스도 Firebase의 Firestore를 사용하는데 이는 회사 내부 계정이 아니라 외부 계정이라서 세부 정보를 더 추적하려고해도 어렵다.</p><p id="9c8a">작성된 글이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될 때 사용자를 식별할 수 있는 어떤 기록도 남기지 않았다.</p><figure></figure><p id="9bff">이런 외부 서비스를 사용하기때문에 누구나 읽기 권한을 받아서 저장된 데이터베이스를 검증도 가능할 수 있다.</p><h2 id="e6b1">🎉🎉 성과 🎉🎉</h2><p id="cb1d">우수타 채널이 도입된 이후로 테스트까지 총 3번 활용되었다. 그 사이 컬쳐커뮤니케이션팀은 다음과 같은 부분이 개선되었다.</p><ul><li id="2ec6">질문용 구글 폼 제작하는 시간 필요없음! 🎉</li><li id="b4a8">답변 및 공감투표용 구글 폼 제작하는 시간 필요없음! 🎉</li><li id="6e75">우수타 진행용 구글 슬라이드 제작하는 시간 필요없음! 🎉</li><li id="594b">우수타 후 메일 공유 프로세스 단축! 🎉</li></ul><figure></figure><p id="8382">그 중에서 구글 슬라이드는 평균 80장에서 100장정도 만들어야했다고 한다. 우수타가 있기 전날 밤 11시까지 야근하는 날도 있었다고 한다. 이런 노력을 아낄 수 있다니 같은 노동자로써 행복하다.</p><blockquote><p id="cf46">칼퇴 절대 지켜!</p></blockquote><h2 id="18c1">맺음말</h2><p id="70ef">대표님을 비롯한 의사결정권을 가진 분들과 구성원이 한 자리에서 여러가지 주제를 자유롭게 논할 수 있는 우아한 수다 타임은 이 회사에서 재직하는 기간이 길어질 수 록 좋은 문화라고 느끼고 있다. 이런 문화를 유지 될 수 있게 노력해주는 동료들이 조금이나 편해졌다니 기분좋다.</p><figure><figcaption>2023년 9월 우수타 현장에서!</figcaption></figure><p id="8621">앞으로 어떤 작은 변화들이 생길지 모르지만 그 모든 변화가 쌓인 어느 시점에나 우아한형제들 모든 구성원의 자랑인 문화로 남기를 기도한다.</p><p id="4a03">그리고 이 글을 읽는 누구나 지금의 조직안에서 이런 작은 시도를 찾아서 해보길 바란다. 스스로에게는 작은 일이라도 도움을 받는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런 배려와 협력이 조직을 더 건강하고 단단하게 만들 수 있는 일이라고 믿는다.</p></div></div>

Stories by 송요창 on Med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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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는 대표님과 이야기하는 우수타(우아한 수다 타임)가 있다. 좋은 기회에 우수타에 작은 기여를 할 수 있게되어 그에 관한 이야기를 남겨본다.
우수타 소개
배민다움에 2021년 9월 2일 게시된 ‘우아한 수다 타임’이란 글을 보면 우수타를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매월 첫째 주, 셋째 주 수요일 오전 11시에 시작하여 30분 동안 진행되는 우아한형제들만의 수다 문화예요. 우아한 수다 타임! 줄여서 우수타라고 불러요. 구성원들이 회사나 대표에게 궁금한 점, 불편하거나 개선하고 싶은 점에 대해 익명으로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변을 나누는 시간이에요. 모든 질문은 원본 그대로 공개하며 읽는 것을 원칙으로 삼으며 해오고 있어요.
우아한 수다 타임
매달 2회 정도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수다 문화로 익명으로 가감없이 질문을 하고 답변하는 자리이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던 우아한 수다 타임이었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2020년에는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온라인 우수타의 도전
앞서 언급한 글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구성원들도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던 이전의 우수타를 많이 그리워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실시간 채팅을 나눌 수 있는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우수타를 중계하고, 구성원의 질문에 추가로 직접 의견을 덧붙일 수 있는 “공감투표”를 도입하여 현장에서 바로바로 의견을 나누지 못하는 아쉬움을 보완해나가고 있어요.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던 우수타를 그리워했다고 한다. 그래서 `공감투표`가 생겼다. 구성원 입장에서는 참여할 수 있는 수단이 있어서 좋았다. 그런데 2년 정도 지켜보니 운영하는 컬쳐커뮤니케이션팀은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다.
온라인 우수타가 진행하기 위한 준비 과정을 살펴보자.
먼저 구성원에게 질문을 취합하는 구글 폼을 생성해서 질문을 취합한다.
취합된 질문에 다시 추가 의견과 공감투표를 할 수 있는 구글 폼을 생성해서 의견과 공감 투표를 수집한다.
최종 취합된 질문과 의견, 공감투표를 모두 구글 슬라이드로 옮긴다.
매 우수타마다 이 일이 반복해야할텐데 아무리 운영도구를 만드는 개발팀이 있어도 이런 작은 부분까지 서비스를 만들어서 개선하긴 어렵다고 생각했다. 그럼 컬쳐커뮤니케이션팀이 할 수 있는 일은 몇가지 없다.
별도의 비용으로 외주 제작 -> 비용이 문제
프로그래머 TO를 받아 채용 후 개발 -> 향후 일거리가 계속 될까?
운영도구를 만드는 개발팀에 의뢰 -> 그 팀도 충분히 바빠서 이런 시스템을 만들 여력을 내기 어렵다.
아무리 검토해도 묘안이 없는 상태가 아니었을까?
작은 시스템 제안
2022년 2월말에 익명 질문 서비스인 BlahX2를 만들었다. 간단한 토이 프로젝트로 특정 계정에 익명으로 질문을 남기면, 계정을 소유한 사용자가 직접 답변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totu 🥩🔥👨‍💻 on Twitter: "토이🤖 프로젝트 `BlahX2`는 익명 질문 서비스 입니다.백엔드, 프론트엔드 마구 다루니까 정신없지만 재미는 있네요.https://t.co/Scdsn1w7zK / Twitter"
토이🤖 프로젝트 `BlahX2`는 익명 질문 서비스 입니다.백엔드, 프론트엔드 마구 다루니까 정신없지만 재미는 있네요.https://t.co/Scdsn1w7zK
이 서비스를 만들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계정대신 일회성 이벤트를 만들고 해당 이벤트에 질문을하고 답변을하면 우수타와 비슷할거란 생각이 들었다. 3월초 10일정도 제품을 개선한 뒤 컬쳐커뮤니케이션팀에 제안 이메일을 보냈다.
그리고 컬쳐커뮤니케이션팀에서 격한 환영의 메시지를 받았다. 얼마나 환영했는지 첫 시작이 요창님!!!!!!! AWESOME!! 이었다.
익명성을 보장하는 우수타 채널 변경하기
이렇게 제안을하고 바로 적용될 것 같았지만 실제 운영을 위해서는 고려할 점이 많아서 컬쳐커뮤니케이션팀과 느슨한 협업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조금씩 BlahX2와 다른 기능을 추가하기 시작했다.
초기 화면 변경
관리자 기능 추가
관리자별 권한 관리 추가
엑셀 다운로드 기능 추가
관리자 전용 댓글 추가
공감투표 종류 5종으로 변경
질문기간, 공감투표기간, 전체 공개 여부 등으로 상태 세분화
그렇게 수정하면서 도입여부를 점치다가 2023년 8월 중순 전격 도입이 결정되며, ‘우수타 채널’이란 이름도 가지게 되었다. 미비한 추가 기능을 마저 개발하고, 운영 정책 변경에 따른 부분을 급히 수정했다.
익명성 보장을 위한 방법론
우수타 채널을 처음 제안했을 때부터 익명성 보장을 위한 고민을 했다. 온라인 우수타는 구글 폼을 통해 익명으로 질문이 가능했기때문에 익명이 보장된다는 신뢰가 있었다. 새로운 서비스가 도입될 때 누가 질문을 남겼는지 추적될 수 있다고 의심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다음 2가지 방법으로 익명성을 보장하려고 했다.
소스코드 외부 공개
우수타 채널은 TypeScript, React.js, Next.js, Firebase를 활용한다. 그리고 그 코드가 모두 외부에 공개되어있다. 사내에서 운영하는 소스코드 관리 도구를 이용하지 않고 GitHub 공개 레포지토리로 누구나 코드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사내에서 만들어지는 프론트엔드 서비스가 TypeScript, React.js를 사용하기때문에 설령 코드를 몰라도 이에 관한 검증할 수 있는 인원이 적어도 50명이상이다.
구체적인 숫자를 말하면 사내 프론트엔드 프로그래머 숫자를 짐작하실 수 있어서 50명이상으로 표현했습니다. 그 이상의 인원이 있습니다 :)
이렇게 공개해두면 의심을 가진 사람 누구나 어디에 로그를 남겨서 추적하는지 검증할 수 있다. 아니 검증할 수 있게 된다.
외부 환경을 통한 운영 리소스 관리
서버 배포는 fly.io(https://fly.io/)를 이용한다. 회사로부터 운영 리소스와 관련된 어떤 지원도 받고 있지 않기때문에 100%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만 고집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서비스에 등록되는 글을 추적하는게 더 어렵다.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의 서비스를 이용하기때문에 더 깊은 수준까지 로그를 확인하는게 어렵기 때문이다. 이렇게 작은 서비스를 위해서 움직여줄 회사들도 아니다. 무료 사용자에게는 더더욱 그럴리 없다.
데이터베이스도 Firebase의 Firestore를 사용하는데 이는 회사 내부 계정이 아니라 외부 계정이라서 세부 정보를 더 추적하려고해도 어렵다.
작성된 글이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될 때 사용자를 식별할 수 있는 어떤 기록도 남기지 않았다.
이런 외부 서비스를 사용하기때문에 누구나 읽기 권한을 받아서 저장된 데이터베이스를 검증도 가능할 수 있다.
🎉🎉 성과 🎉🎉
우수타 채널이 도입된 이후로 테스트까지 총 3번 활용되었다. 그 사이 컬쳐커뮤니케이션팀은 다음과 같은 부분이 개선되었다.
질문용 구글 폼 제작하는 시간 필요없음! 🎉
답변 및 공감투표용 구글 폼 제작하는 시간 필요없음! 🎉
우수타 진행용 구글 슬라이드 제작하는 시간 필요없음! 🎉
우수타 후 메일 공유 프로세스 단축! 🎉
그 중에서 구글 슬라이드는 평균 80장에서 100장정도 만들어야했다고 한다. 우수타가 있기 전날 밤 11시까지 야근하는 날도 있었다고 한다. 이런 노력을 아낄 수 있다니 같은 노동자로써 행복하다.
칼퇴 절대 지켜!
맺음말
대표님을 비롯한 의사결정권을 가진 분들과 구성원이 한 자리에서 여러가지 주제를 자유롭게 논할 수 있는 우아한 수다 타임은 이 회사에서 재직하는 기간이 길어질 수 록 좋은 문화라고 느끼고 있다. 이런 문화를 유지 될 수 있게 노력해주는 동료들이 조금이나 편해졌다니 기분좋다.
앞으로 어떤 작은 변화들이 생길지 모르지만 그 모든 변화가 쌓인 어느 시점에나 우아한형제들 모든 구성원의 자랑인 문화로 남기를 기도한다.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누구나 지금의 조직안에서 이런 작은 시도를 찾아서 해보길 바란다. 스스로에게는 작은 일이라도 도움을 받는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런 배려와 협력이 조직을 더 건강하고 단단하게 만들 수 있는 일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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