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id="readability-page-1" class="page"><div role="main"><article><div><p>난 잡생각을 엄청나게 많이한다.
대부분의 사람이 그러리라 생각하지만 내가 알 수 없는 일이니까 적어도 나는 그런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 중엔 글로 쓸만하다고 느껴지는 소재가 많다.
실제로 글로 쓰려고 구글 킵 같은 데에 요지 정리하고 초고 쓰고 그런 소재가 많은데, 문제가 하나 있다.
<strong>그중에 사람들이 기분 나빠할만한 얘기가 너무 많다</strong>는 것이다.
겉만 햝으면 기분 나쁘지 않은 글을 쓸 수 있겠지만, 나는 읽는 사람의 기분을 위해 의미 없는 글을 쓰고싶지 않다.
근데 또 내 잘못도 아닌 걸로 욕 먹고싶지는 않다.
기분이 나쁘게 한 게 잘못 아니냐 할 수 있는데 <strong>인간이란 종한테 바소체 불활성화라는 기작이 있는 게 내 잘못은 아니지 않은가?</strong>
내가 말한 기분 나쁠만한 얘기들은 대부분이 저런 식이다.
이유가 뭐가 됐던 기분이 나쁠 것 같아서 쓰다말고 <code>draft: true</code>로 남겨 놓은 글이 매우 많다.</p><p>사람들은 다들 자기가 근거를 기반으로 판단을 하고 있다고 믿지만, 사실은 그냥 그 믿음 자체가 기분이 좋을 뿐이다.
그 사람들의 목적은 진실이 아닌 기분이기에, 기분을 해치는 얘기를 하면 그게 진실이라고 하더라도 화자를 공격한다.
그리고 화자를 공격할 정도의 사람들은 수단을 별로 가리지 않는다.
우선 나는 그 사람들의 잘못된 사고방식들에 대한 글을 하나씩 적은 뒤, 그런 글들이 많아져 링크 달아주는 것만으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될 때 적어놓은 글들을 하나씩 올릴 생각이다.
참고로 그다지 믿을만하지 않은 걸 근거로 쓰는 걸 비판한 글이 <a href="https://kdy1.github.io/post/2023/6/valley/">실리콘밸리 사대주의</a>이고, 화자를 공격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를 비판한 글이 <a href="https://kdy1.github.io/post/2023/7/criticism/">비판에는 대책이 없어도 된다</a>이다.</p><p>최근에 성격이 조금 바뀌었다.
착한 아이 증후군이 나았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글을 쓸 때 부담이 훨씬 덜하다.
개인적으로 <a href="https://velog.io/@mowinckel">모빈켈 (@mowinckel)</a>님의 <a href="https://velog.io/@mowinckel/Dick-Side-of-the-Dev-III">Dick-Side-of-the-Dev-III</a>란 글에 적힌 <code>데이터 놀이</code>라는 표현이 매우 마음에 든다.
저 글에 적힌 건 개발자들 한정이지만, 나는 선동에 진심인 사람들한테도 저 용어를 써도 된다고 생각한다.</p></div></article></div><div><hr><p><strong>If you want to translate this post, you can translate it. Thank you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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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잡생각을 엄청나게 많이한다. 대부분의 사람이 그러리라 생각하지만 내가 알 수 없는 일이니까 적어도 나는 그런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 중엔 글로 쓸만하다고 느껴지는

진실과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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