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id="readability-page-1" class="page"><div><p id="ae2a">코로나19 대유행 이후로 워케이션이란 말이 나타났다. 일(work)과 휴가(vacation)이 함께한다는 의미로 휴양지에서 업무가 가능하다.</p><p id="a401">아무리 업무 환경이 변했다지만 가정이 있는 남편을 일면식도 없는 타지로 3일이나 보내는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겠다.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아내님께 이 글을 빌어 다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p><p id="a166">그럼 3일간 경험한 워케이션에 대해 정리해보겠다.</p><h2 id="6818">1일차: 외부 발표는 못참지</h2><p id="35f9">이번 속초 워케이션은 월요일(12월 5일)부터였지만 급히 화요일에 외부 발표가 생겨서 날짜를 하루 줄였다. 당시에 하룻밤이 퍽 아쉬웠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잘한 일이다. 왜 인지는 뒤에서 설명하겠다.</p><p id="8678">공개SW페스티벌에서 발표가 오후 3시로 예정되어 있어서 점심을 먹고 코엑스로 이동했다. 주차비용 비싼 코엑스지만 발표 후 바로 속초로 떠날 생각이라서 차로 이동했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발표자들이나 주최측이랑 얼굴 볼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바로 뒷순서인 김효님 제외하고는 뵙지 못했다.</p><figure></figure><p id="e235">간단히 안내를 받고 발표를 진행한 뒤에 토크 패널로 참여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급히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네비게이션이 속초까지 2시간 30분 걸린다고 알려준다. 이정도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저녁은 홍천 즈음가서 먹을 생각으로 출발했다.</p><p id="fa7d">홍천 휴게소까지 밀고가니 대강 오후 6시라서 밥 후루룩 먹었다. 우연히 건너편 자리에 국을 뜨겁게 주지 말라고 부탁하며 앉는 분을 볼 수 있었다. 차림으로 보니 운전일 하는 노동자분 같았다. 대략 식사하는 시간은 10분 남짓. 시간을 맞춰 뭔가를 이동시키는 노동자의 삶은 보통 어려운게 아니구나 이런 생각을하며 식사를 마쳤다.</p><figure><figcaption>등대가 보이는 숙소</figcaption></figure><p id="8d68">숙소에 도착하니 대략 7시였다. 숙소에서 등대가 보이는 걸 확인한 뒤 치킨 주문해서 먹고 잠에 들었다. 내일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해돋이를 봐야겠다고 생각했다.</p><h2 id="b69a">2일차: 해돋이</h2><p id="d4fe">해돋이 명소를 찾아보니 속초 해수욕장에서 보란 말이 있길래 자전거를 타고 이동했다. 초행길이라서 대략 20분정도 걸렸는데 돌아올 때보니 15분 정도까지 줄일 수 있는 거리였다.</p><p id="0944">20분정도 해변을 걷고난 뒤부터 해돋이 시간에 맞춰 바다를 계속 바라봤는데 그러고도 20분정도 더 지나서야 해님을 볼 수 있었다. 이날 저녁에 아바이 순대집 사장님께 들어보니 요즘은 해무가 있어서 해가 뜨는거보려면 시간이 더 걸린다는 걸 알게되었다. 운이 좋으면 해수면 위로 떠오르는 해를 보기도 한다고 알려주셨다.</p><figure></figure><p id="815f">그래도 기다려서 해님을 보고나니 기분이 좋았다. 사진 정말 여러장 찍은 뒤 숙소로 돌아와서 준비한 닭가슴살과 즉석밥, 총각 김치로 아침을 해치우고 일하기 시작했다.</p><p id="8a95">재미있는건 일을 시작한 뒤에 생각한게 점심은 뭐 먹지였다. 귀찮아서 숙소에서 대충 때울까도 생각했지만 관광지의 맛집을 줄 안서고 먹겠다는 마음으로 엉덩이를 떼서 완앤송 하우스 레스토랑으로 갔다.</p><p id="fa42">연인 몇 분과 공무원 분들이 나와 비슷한 때에 들어와있었지만 다행히 만석은 아니라서 바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뒤이어 사람들이 더 와서 기다리는 걸 보고 맛집은 역시 다르구나 이런 생각을 했다.</p><figure><figcaption>부들부들 고기</figcaption></figure><p id="69c0">속초에서 뭔 쌀국수인가 그랬는데 왠걸 너무 맛있어서 정말 뚝딱 해치웠다. 숙소 근처의 커피집이 빨라야 10시에 여는 곳이 많아서 카페인을 채울겸 근처 카페에 들렀다. 내일 아침에는 이걸로 카페인을 채울 계획으로 콜드브루 원액을 같이 샀다.</p><figure></figure><p id="b937">오는 길에 발견한 영랑호가 정말 런닝하기 좋게 생겨서 내일 아침에는 여기나 뛰어볼까 생각하며 숙소로 돌아왔다.</p><p id="bc30">저녁은 아바이 순대 마을(?)로 이동해서 오징어 순대와 순대국을 먹었다. 평일이라 그런지 거의 영업을 안하는 분위기였는데 다행히 북청 아바이 순대집은 사장님이 자리를 지키고 계셔서 한 끼 맛나게 할 수 있었다. 친절한 사장님 덕에 맛난 음식과 함께 즐겁게 이야기 들으며 행복한 시간 보냈다.</p><figure><figcaption>오징어 순대</figcaption></figure><h2 id="04cc">3일차: 보고 싶다</h2><p id="1217">정말 일어나고 싶지 않았지만 이때가 아니면 영랑호를 뛰어볼 일이 없을 듯해서 어렵게 몸을 일으켜서 영랑호로 자전거를 타고 갔다. 다행히 날씨가 많이 춥진 않아서 뛰기에는 좋았다.</p><figure></figure><p id="267a">한참을 달리는데 이제 건너편으로 이어지나보다 이런 구간이 나올 때마다 여지없이 옆으로 휘어지는 구간이 계속되어 약이 많이 올랐다. 그렇지만 계속 가다보니 생애 처음 7km 런닝을 성공할 수 있었다.</p><figure></figure><p id="44b1">아침을 해결하러 또만나 식당으로 갔다. 황태 해장국과 제육볶음을 시켜서 먹었는데 아니 너무 꿀맛이라 놀랐다. 아침 일찍부터 웨이팅하는 맛집이라는데 평일이라서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다.</p><figure></figure><p id="15df">점심은 준비해간 라면 끓여서 얼른 해치우고 커피해요 란 카페로 갔다. 전날 휴무일이라서 오늘에야 갈 수 있었는데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예뻐서 좋았다.</p><figure><figcaption>아이들과도 같이 먹은 메뉴</figcaption></figure><p id="f27f">저녁 8시에 스터디를 진행해야해서 저녁을 얼른 먹어야했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전날 저녁에 지나가다고 본 피자집이 생각났다. PIZZA SEA란 곳이라서 해물을 넣어서 파나 했는데 치즈버거 피자가 대표 메뉴라고 한다. 그래서 그거랑 페페로니를 반반으로 담아 포장해서 먹었다. 우연히 먹게된 피자치고 너무 맛있었다! 인스타그램으로 어렵게 멘션해서 보니 재오픈 첫 날이었고, 재료 소진으로 조기에 영업을 종료한다고 나왔다. 정말 다행히 재료소진 전에 먹을 수 있었다!</p><figure><figcaption>휴가지에서 스터디라니. 과거의 나야 왜 그랬니.</figcaption></figure><p id="045a">남은 시간은 넷플릭스 켜고 영화 헌트를 보고 있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먼저 나는 내향인이구나 하며 인정했다. 숙소에서 혼자 누워있는데 에너지가 충전되는 느낌이 들더라. 그리고 전화나 영상통화로 만나는 아내와 아이들이 보고 싶었다.</p><p id="06e6">스스로는 재택 근무를 굉장히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아내님이나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환경이라서 재택 근무가 즐거웠던 거였다. 혼자서 일해보니 세상 심심하고 무력한 기분이었다. 자연히 맛있는 음식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먹고 싶어졌다. 앞서 말한바대로 하루 더 길었으면 보고 싶은 마음만 더 길어졌겠더라.</p><h2 id="4efb">4일차&amp;마무리: 상봉</h2><p id="318b">금요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아내와 아이들이 도착하는 강릉역으로 이동했다. 기차역 대합실에서 얼마나 있었는지 모를 시간이 지나고 아내와 아이들이 나왔다. 참 반갑고 좋았는데 역시 사람은 어쩔 수 없다.</p><figure><figcaption>대합실</figcaption></figure><p id="62df">아이들이 차에서 신나게 떠들어서인지 10분 만에 기운이 쭉 빠졌다. 그렇지만 이후에는 아이들과 즐거운 주말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왔다. 맛있게 먹었던 음식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p></div><div><p id="5be4">(글 작성자가 직접 추가한 광고)</p><p id="bddd">아래 내용은 제 강의를 수강하고 있는 분이 남겨준 리뷰의 일부입니다. 일부러 이렇게 만든 강의인데 의도를 정확히 파악한 리뷰라서 많이 놀랐습니다.</p><figure></figure><p id="87c7">스스로 탐색해가면서 학습하고 피드백을 통해 점검하고 싶다면 제 강의가 좋은 선택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p><p id="8085">할인된 금액으로 시작해보세요(<a rel="noopener ugc nofollow" target="_blank" href="/%40totuworld/프로그래밍-강의-만든-후기-1827db2bd60d">강의 작성 후기</a>).</p><p id="c792">60,000원 할인 쿠폰코드: 7671–34e9cb6af049</p><blockquote><p id="99f0"><em>2022년 12월 31일까지 유효하며, 선착순 100명에게만 유효합니다.</em></p></blockquote></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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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 이후로 워케이션이란 말이 나타났다. 일(work)과 휴가(vacation)이 함께한다는 의미로 휴양지에서 업무가 가능하다.
아무리 업무 환경이 변했다지만 가정이 있는 남편을 일면식도 없는 타지로 3일이나 보내는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겠다.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아내님께 이 글을 빌어 다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그럼 3일간 경험한 워케이션에 대해 정리해보겠다.
1일차: 외부 발표는 못참지
이번 속초 워케이션은 월요일(12월 5일)부터였지만 급히 화요일에 외부 발표가 생겨서 날짜를 하루 줄였다. 당시에 하룻밤이 퍽 아쉬웠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잘한 일이다. 왜 인지는 뒤에서 설명하겠다.
공개SW페스티벌에서 발표가 오후 3시로 예정되어 있어서 점심을 먹고 코엑스로 이동했다. 주차비용 비싼 코엑스지만 발표 후 바로 속초로 떠날 생각이라서 차로 이동했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발표자들이나 주최측이랑 얼굴 볼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바로 뒷순서인 김효님 제외하고는 뵙지 못했다.
간단히 안내를 받고 발표를 진행한 뒤에 토크 패널로 참여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급히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네비게이션이 속초까지 2시간 30분 걸린다고 알려준다. 이정도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저녁은 홍천 즈음가서 먹을 생각으로 출발했다.
홍천 휴게소까지 밀고가니 대강 오후 6시라서 밥 후루룩 먹었다. 우연히 건너편 자리에 국을 뜨겁게 주지 말라고 부탁하며 앉는 분을 볼 수 있었다. 차림으로 보니 운전일 하는 노동자분 같았다. 대략 식사하는 시간은 10분 남짓. 시간을 맞춰 뭔가를 이동시키는 노동자의 삶은 보통 어려운게 아니구나 이런 생각을하며 식사를 마쳤다.
시사IN x VWL 특별기획 화물차를 쉬게 하라
숙소에 도착하니 대략 7시였다. 숙소에서 등대가 보이는 걸 확인한 뒤 치킨 주문해서 먹고 잠에 들었다. 내일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해돋이를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2일차: 해돋이
해돋이 명소를 찾아보니 속초 해수욕장에서 보란 말이 있길래 자전거를 타고 이동했다. 초행길이라서 대략 20분정도 걸렸는데 돌아올 때보니 15분 정도까지 줄일 수 있는 거리였다.
20분정도 해변을 걷고난 뒤부터 해돋이 시간에 맞춰 바다를 계속 바라봤는데 그러고도 20분정도 더 지나서야 해님을 볼 수 있었다. 이날 저녁에 아바이 순대집 사장님께 들어보니 요즘은 해무가 있어서 해가 뜨는거보려면 시간이 더 걸린다는 걸 알게되었다. 운이 좋으면 해수면 위로 떠오르는 해를 보기도 한다고 알려주셨다.
그래도 기다려서 해님을 보고나니 기분이 좋았다. 사진 정말 여러장 찍은 뒤 숙소로 돌아와서 준비한 닭가슴살과 즉석밥, 총각 김치로 아침을 해치우고 일하기 시작했다.
재미있는건 일을 시작한 뒤에 생각한게 점심은 뭐 먹지였다. 귀찮아서 숙소에서 대충 때울까도 생각했지만 관광지의 맛집을 줄 안서고 먹겠다는 마음으로 엉덩이를 떼서 완앤송 하우스 레스토랑으로 갔다.
연인 몇 분과 공무원 분들이 나와 비슷한 때에 들어와있었지만 다행히 만석은 아니라서 바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뒤이어 사람들이 더 와서 기다리는 걸 보고 맛집은 역시 다르구나 이런 생각을 했다.
속초에서 뭔 쌀국수인가 그랬는데 왠걸 너무 맛있어서 정말 뚝딱 해치웠다. 숙소 근처의 커피집이 빨라야 10시에 여는 곳이 많아서 카페인을 채울겸 근처 카페에 들렀다. 내일 아침에는 이걸로 카페인을 채울 계획으로 콜드브루 원액을 같이 샀다.
오는 길에 발견한 영랑호가 정말 런닝하기 좋게 생겨서 내일 아침에는 여기나 뛰어볼까 생각하며 숙소로 돌아왔다.
저녁은 아바이 순대 마을(?)로 이동해서 오징어 순대와 순대국을 먹었다. 평일이라 그런지 거의 영업을 안하는 분위기였는데 다행히 북청 아바이 순대집은 사장님이 자리를 지키고 계셔서 한 끼 맛나게 할 수 있었다. 친절한 사장님 덕에 맛난 음식과 함께 즐겁게 이야기 들으며 행복한 시간 보냈다.
3일차: 보고 싶다
정말 일어나고 싶지 않았지만 이때가 아니면 영랑호를 뛰어볼 일이 없을 듯해서 어렵게 몸을 일으켜서 영랑호로 자전거를 타고 갔다. 다행히 날씨가 많이 춥진 않아서 뛰기에는 좋았다.
한참을 달리는데 이제 건너편으로 이어지나보다 이런 구간이 나올 때마다 여지없이 옆으로 휘어지는 구간이 계속되어 약이 많이 올랐다. 그렇지만 계속 가다보니 생애 처음 7km 런닝을 성공할 수 있었다.
아침을 해결하러 또만나 식당으로 갔다. 황태 해장국과 제육볶음을 시켜서 먹었는데 아니 너무 꿀맛이라 놀랐다. 아침 일찍부터 웨이팅하는 맛집이라는데 평일이라서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다.
점심은 준비해간 라면 끓여서 얼른 해치우고 커피해요 란 카페로 갔다. 전날 휴무일이라서 오늘에야 갈 수 있었는데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예뻐서 좋았다.
저녁 8시에 스터디를 진행해야해서 저녁을 얼른 먹어야했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전날 저녁에 지나가다고 본 피자집이 생각났다. PIZZA SEA란 곳이라서 해물을 넣어서 파나 했는데 치즈버거 피자가 대표 메뉴라고 한다. 그래서 그거랑 페페로니를 반반으로 담아 포장해서 먹었다. 우연히 먹게된 피자치고 너무 맛있었다! 인스타그램으로 어렵게 멘션해서 보니 재오픈 첫 날이었고, 재료 소진으로 조기에 영업을 종료한다고 나왔다. 정말 다행히 재료소진 전에 먹을 수 있었다!
남은 시간은 넷플릭스 켜고 영화 헌트를 보고 있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먼저 나는 내향인이구나 하며 인정했다. 숙소에서 혼자 누워있는데 에너지가 충전되는 느낌이 들더라. 그리고 전화나 영상통화로 만나는 아내와 아이들이 보고 싶었다.
스스로는 재택 근무를 굉장히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아내님이나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환경이라서 재택 근무가 즐거웠던 거였다. 혼자서 일해보니 세상 심심하고 무력한 기분이었다. 자연히 맛있는 음식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먹고 싶어졌다. 앞서 말한바대로 하루 더 길었으면 보고 싶은 마음만 더 길어졌겠더라.
4일차&마무리: 상봉
금요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아내와 아이들이 도착하는 강릉역으로 이동했다. 기차역 대합실에서 얼마나 있었는지 모를 시간이 지나고 아내와 아이들이 나왔다. 참 반갑고 좋았는데 역시 사람은 어쩔 수 없다.
아이들이 차에서 신나게 떠들어서인지 10분 만에 기운이 쭉 빠졌다. 그렇지만 이후에는 아이들과 즐거운 주말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왔다. 맛있게 먹었던 음식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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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제 강의를 수강하고 있는 분이 남겨준 리뷰의 일부입니다. 일부러 이렇게 만든 강의인데 의도를 정확히 파악한 리뷰라서 많이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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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의 속초 워케이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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