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id="readability-page-1" class="page"><div id="primary">
		<main id="main" role="main">
						<div>
					<div>
		<p><img width="1000" height="788" src="https://byline.network/wp-content/uploads/2024/09/staertup-003.jpg" alt="" decoding="async" fetchpriority="high" sizes="(max-width: 1000px) 100vw, 1000px">		</p>
	</div>
			<article id="post-9004111222542863">
	<div>
	<p>지역 활성화는 역대 정부가 지속 도모해왔던 일이다. 수도권 외 지역을 살리기 위해 창업을 유도하는 정책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2<span>015년에는 광역시도에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설립됐다.지역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계기였다. 그런데, 지금 진짜로 지역이, 지역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성화 되었나? 여전히 수도권과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의 격차는 크다.&nbsp;</span></p>
<p>이와 같은 내용을 조망하기 위한 보고서를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최근 발간했다. 뉴스에서 지역 창업 생태계를 얼마나 다뤘는지를 확인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심 만큼 지역 창업 생태계가 활성화되지는 못했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 이야기를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꺼낸 데는 “<span>앞으로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의 조성과 발전을 위해 지속해야 할 담론은 무엇이며, 새롭게 논의를 시작하고 집중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파악”하려는 의도가 있다.</span></p>
<p>보고서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서비스되는 뉴스 기사를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를 키워드로 포함한 뉴스인데, 각 지역에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설립되기 시작한 2015년 1월부터 2023년 말일까지의 기사를 분석했다. 총 <span>1만8474건이다.</span></p>
<p>결과는 어땠을까? 수치만 놓고 보면 관심은 크게 증가했다. <span>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관련 뉴스 기사는 2015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는데, “</span><span>2015년부터 2023년까지 뉴스 기사량의 연평균 증가율은 22.2%였으며, 2023 년에 특히 기사량이 급증”했다. </span></p>
<p><span>2023년엔 무슨 일이 있었는가.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돈이 풀렸다. </span><span>정부 관계부처 합동으로 8월,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벤처·스타트업이 디지털 경제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업대국을 실현한다는 비전을 선포했으며, ‘지역창업 클러스터 활성화 및 지역 벤처투자 환경 보완’을 핵심전략에 포함”했다. 중요한 것은, “</span><span>정책과 예산이 마련됨에 따라 관계부처, 지자체, 창업지원기관 등에서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와 관련한 사업을 진행했다”는 점이다.&nbsp;</span></p>
<figure id="attachment_9004111222542881" aria-describedby="caption-attachment-9004111222542881"><img decoding="async" src="https://byline.network/wp-content/uploads/2024/09/startup-002.jpg" alt="" width="800" height="654" sizes="(max-width: 800px) 100vw, 800px" data-srcset="https://byline.network/wp-content/uploads/2024/09/startup-002.jpg 800w, https://byline.network/wp-content/uploads/2024/09/startup-002-610x499.jpg 610w, https://byline.network/wp-content/uploads/2024/09/startup-002-600x491.jpg 600w"><figcaption id="caption-attachment-9004111222542881">출처=스타트업얼라이언스 발간 보고서 &lt;뉴스 기사를 통해 본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담론&gt;</figcaption></figure>
<p>그러나, 지원 예산과 관심이 늘었음에도 실질적인 성과여야 할 ‘지역 창업’의 사례는 증가하지 않았다. 놀랍게도 “수도권 외 지역 창업 기업 수는&nbsp;<span>연평균 성장율이 0%에 수렴하는 상황”이다.&nbsp;</span></p>
<p>어떻게 이런 상황이 벌어졌을까? 그래서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뉴스를 다시 들여다봤다. <span>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뉴스 기사에 등장하는 키워드를 빈도에 따라 개별적으로 추출해보니 주로 “</span><span>지원, 투자, 혁신, 성장, 조성, 글로벌, 육성, AI, 경제, 협력, 프로그램, 정부, 유치 순”으로 나왔다. 즉, “</span><span>상위 빈도를 차지하는 키워드가 대부분 스타트업 생태계의 트렌드보다는 공공 주도의 상황을 표현하는 용어인 경향”이 있다는 걸 유추했다.</span></p>
<p>보고서 발간을 주도한 이지영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전문위원은<span> “</span><span>결과적으로 그동안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사회적 논의나 지원사업이 중앙정부가 주도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왔다는 사실을 뉴스 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span></p>
<p><span>또, </span><span>“지원이 늘어나면 창업 기업의 수도 늘어나야 하는데 늘 같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그동안의 지원이 지역의 펀더멘탈을 다지고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는 도움이 됐을지 몰라도 (창업 활성화로 인한 경제 활성화와 같은) 원하는 만큼의 효과는 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span></p>
<p>궁극적으로 수도권 외 지역의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 하기 위한 핵심으로는 “중앙정부의 지원 없이 지속 될 수 있는 자생력”을 꼽았다. “지난 8년간 중앙정부로부터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원이 이어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보면서도, “그동안의 관심과 지원을 바탕으로 지역 혹은 민간 주도로 자생적인 선순환 구조를 갖추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앞으로의 과제를 제시했다.</p>
<p><span>이지영 전문위원은 “지역별로 환경이나 인프라 차이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각 지역에 맞는 (창업 활성화) 방법을 생각해내고 추진할 수 있는 주체는 지자체나 지역의 민간기업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앙의 예산이 지역에 내려와야겠지만, (집행의) 방향성과 내용을 결정하는 것은 지역이 주체적으로 할 수 있도록 (권한이 주어지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span></p>
<p>글. 바이라인네트워크<br>
&lt;남혜현 기자&gt; smilla@byline.network</p>
</div>
</article>


		
		
			</div>
					</main>
		
	</div></div>

남혜현 | Byline Network

지역 활성화는 역대 정부가 지속 도모해왔던 일이다. 수도권 외 지역을 살리기 위해...

“지역 스타트업 기사는 늘었는데, 창업 기업 수는 왜 그대로일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