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id="readability-page-1" class="page"><div><main role="main"><article><div><p>주변에 야망 있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날 되게 대단하게 보더라.
내가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던 시절에도 열심히 노력해서 성공했다고.</p><p>좋게 봐주는 건 고마운데, 난 성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절대 아니었다.
내가 그 시기에 SWC를 작업한 건 성공을 위해 노력한 게 아니고 그냥 논 것이다.
Deno랑 일하기 전까지는 당장 혼자 할만한 것중에 제일 재밌는 게 SWC일 때만 SWC 작업을 했었다.
코딩이 어떻게 재밌냐고 할 수도 있는데 코딩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공감할 것이다.
코딩은 꽤 어려운 문제가 잘 풀리면 재밌다.
다른 취미도 충분히 즐겼다.
근데 난 유튜브 같은 건 오래 못 보고있는다.
난 상호작용을 원하는데, 게임은 재능도 없고 지쳐서 오래 못 하겠더라.
내가 그 시기에 했던 유일한 게임은 롤인데 롤은 팀원들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어마무시하다.
난 최대한 팀원 다독이면서 게임해서 명예 5렙인데, 이상한 팀원 만나서 한판 그러고 나면 상당히 지친다.
그러다보니 SWC에 많은 시간을 쓰게 된 것이다.</p><p>또한 나는 야망이 그리 큰 사람도 아니다.
내가 원하는 건 행복한 인생인데 난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 뭐가 필요한지 안다.
그리고 난 오래전에 엄청 성공할 필요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금은 생각이 약간 달라졌지만, 큰 흐름은 비슷하다.</p><p>원래 남들이 오해해도 일일이 설명하지 않지만, 이건 내 주변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하는 오해여서 블로그 글로 쓴다.
그중 몇명이나 내 블로그 글을 볼진 모르겠지만 말이다.
근데 쓰고 보니까 내 생각을 블로그 글로 적는 건 좋은 일 같아서 앞으로도 종종 쓸 것 같다.</p></div></article></main></div></div>

Math && Programming

주변에 야망 있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날 되게 대단하게 보더라. 내가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던 시절에도 열심히 노력해서 성공했다고.

SWC? 나는 열심히 놀았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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