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id="readability-page-1" class="page"><div><main role="main"><article><div><p>내 MBTI는 ENFP인데, 맞추는 사람이 별로 없다.
어제 토크쇼에서도 얘기가 나왔는데 다 틀리셨다.
그도 그럴만한 게 난 인팁으로 살아온 기간이 길고 내 성격에 그 시절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다.
N이나 P는 그렇다 치고, E나 F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근데 난 왜 내가 E나 F로 바뀌었는지 안다.
그래서 그 이유에 대해 적어보려고한다.</p><p>E로 바뀐 건, 사람들 만나다보니까 이게 나한테 더 잘 맞는구나 하게 된 건데, 바뀌었다기보단 원래 E인데 I인줄 알고 살았던 것에 가까운 것 같다.
근데 난 인싸가 될 수는 없을 것 같고, 내 한계는 친구 많은 아싸라고 생각한다.
내 이상형이 친화력이 엄청 좋은 사람인 것도 아마 내가 내 한계를 알고 있어서일 것이다.</p><p>F로 바뀐 건…
난 원래 100%의 T와 1000%의 F를 가진 사람이다.
F가 1000%라고 하는 건 정상 범위에서 한참 벗어나있어서다.
나는 모든 자극에 대해서 T 100%인 사람이 할만한 생각과 F 100%인 사람이 할만한 생각을 동시에 한다.
기본적인 사고방식은 완전히 T다.
나는 기분 나쁠만한 소리를 들어도 상처를 받는 일이 거의 없다.
근데 타인한테 말을 할 땐 F인 사람이 할만한 말을 한다.
공감 과잉이라 유튜브 보면서도 펑펑 우는데, 이게 컨트롤이 전혀 안 된다.
그래서 F처럼 말해야 마음이 더 편하고, F가 나오는 것이다.
옛날에 T가 나왔던 건, 옛날엔 솔직하게 해답을 알려주는 게 더 나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근데 아니더라.
그래서 그냥 편한대로 살기로 했다.</p><p>여담이데 지금도 다른 사람을 T로 대할 때가 있다.
T로 대하는 게 낫다는 100% 확신이 있을 때만 그런데, 주변에 그런 사람이 딱 2명 있다.</p></div></article></main></div></div>

Math && Programming

내 MBTI는 ENFP인데, 맞추는 사람이 별로 없다. 어제 토크쇼에서도 얘기가 나왔는데 다 틀리셨다. 그도 그럴만한 게 난 인팁으로 살아온 기간이 길고 내 성격에 그

내 MBTI가 ENFP인 이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