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id="readability-page-1" class="page"><div><h3 id="학습-기간">학습 기간</h3>
<pre><code>21년 01월 04일 개발자가 되기 위해 공부를 시작하여
21년 11월 16일 iOS 신입 개발자로 우아한형제들에 합류하게 됐읍니다.</code></pre>
비슷한 시기에 네이버, 카카오 공채에 합격을 했던 거 보면 개발자로 어느 정도 인정받을 수 있을 만큼의 실력을 갖추기까지 10개월 정도 시간이 걸린 것 같읍니다.
<ul>
<li>네이버, 카카오는 최종합격은 아닙니다 ㅎㅎ </li>
<li>네이버, 카카오는 코테 합격 후 1차 또는 2차 면접을 앞두고 있었읍니다.</li>
<li>우형에 합류하게 되어 다른 일정은 진행을 포기했읍니다.</li>
</ul>
물론 이 글을 읽게되는 모든 분들이 10개월이란 시간만에 흔히 말하는 '네카라쿠배' 에 취직할 수 있다고 말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비전공자가 iOS 신입 개발자로 취직하기 위해 어떤 방법으로 공부했는지 그 방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pre><code>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공부 방법에 대해 고민이 많으시더라구요.</code></pre>
<h3 id="개발자가-되기-전-커리어">개발자가 되기 전 커리어</h3>
<ul>
<li>평범한 인문계 고등학교 졸업 후</li>
<li>언어학 전공자로 학사+석사를 취득하여</li>
<li>IT 회사에 서버인프라 영업/컨설팅으로 취직 후 1년 6개월 재직 후</li>
<li>퇴사하고 개발자 공부시작</li>
</ul>
우연히 취직하게된 IT회사에서 개발에 흥미를 느끼고 개발자가 되려고 마음먹기 전까지 개발에 대해 아무런 베이스 지식도 없었읍니다.
서버/인프라 컨설팅 경력이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실 수도 있지만 자신있게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읍니다. 저는 엔지니어가 아니라 컨설팅/영업 직군이었읍니다:)
<h3 id="왜-개발자">왜 개발자?</h3>
제가 개발자에 대해 고민을 하고 공부해봐야겠다 라고 마음 먹었을 당시에는 지금만큼 개발자가 되고자 하는 분들이 많지 않았읍니다.
<pre><code>포인트는 '지금만큼' 입니다 ㅎㅎ 그 때도 많긴 많았죠.
그리고 개발 공부를 시작했을 때 딱! 개발자 붐이 터져버렸죠 ㅠㅠ</code></pre>
이 얘기를 굳이 꺼내는 이유는 개발자로 취업하는 과정은 매우 힘들고 어렵기 때문에 단순히 처우만을 바라고 개발자의 길을 시작했다가 포기하면 생각보다 많은 것을 잃게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ㅠㅠ
저는 당시에 하고있던 일이 매우 재미없다고 느꼈고 회사에 출근하는 것이 괴로웠읍니다. 그래서 재밌는 일을 찾기시작했고 살면서 안 해본 일에 도전해보자라는 생각이 있었읍니다.
<pre><code>살면서 안 해본 일에 도전해보기로 다짐한 이유는 살면서 재밌던 일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ㅜㅜ
안 해본 일 중에 내 적성에 잘 맞는게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 때문이었죠.</code></pre>
그렇게 처음 도전해본 일이 수학이었읍니다. 
학창시절엔 진짜 재미없고 싫어한다고 생각했던 수학이 무엇보다 재밌었읍니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수학이 아니라 진짜 생각하고 고민하는 수학을 배우다보니 엄청 재밌더라구요.
<pre><code>아무래도 대한민국 수학 교육은 진짜 잘못된 것 같읍니다.</code></pre>
그렇게 수학을 공부하다보니 갈 수 있는 길은 대학원밖에 없더라구요. 
아, 근데 돈없어서 대학원에서 뛰쳐나왔는데 또 대학원(?) ^^;;
그래서 과감하게 포기하고 수학하고 비슷한 걸 찾기 시작했읍니다. 
그 때 눈에 들어온 게 problem solving 이었읍니다. 
쉽게 말하면 코딩테스트죠.
저는 여러분들 대다수가 싫어하는(?) 코테에 흥미를 느껴서 개발을 시작했읍니다. 
사실 이 말이 하고 싶었던 거 같아요. 
요즘 주변에서 어떻게 짧은 기간에 개발자로 좋은 회사에 취직했는지를 묻는데, 답은 정해진 거 같아요. 
그냥 저는 이 일을 할 사람이었 던 것 같읍니다.
컴퓨터적으로 사고하는 게 재밌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재밌고, 코드를 작성하는 것도 재밌읍니다. 
개발자를 시작하려고 하시는 분들은 정말 이 일이 재밌는지를 생각해보세요! 
이 일을 은퇴할 때까지 할 수 있을지!?
<pre><code>저는 개발자 시장이 처우가 좋지 않았어도, 이 일을 시작했을 사람입니다:)</code></pre>
<h3 id="학습-방법">학습 방법</h3>
1. 콤푸타 사이언스
<ul>
<li>CS공부는 진짜 열심히 했읍니다.</li>
<li>컴퓨터 내부구조, 자료구조, 알고리즘, 운영체제, 네트워크 등</li>
<li>많은 책을 읽었고</li>
<li>해당 내용을 실제 프로그래밍과 연관지어 공부했읍니다.</li>
</ul>
<pre><code>해당 내용을 실제 프로그래밍과 연관지어 공부했습니다?</code></pre>
이게 무슨 말일까요?
iOS 개발자 단골 면접 질문중에 class vs struct가 있다는 건 알고계시죠? 
저는 클래스와 구조체의 차이점보다 왜 이 둘이 차이가 있는지를 공부했읍니다. 
그걸 알기 위해서는 메모리에 대한 이해가 필수더라구요.
또 한가지, 앱이 실제로 구동할 때 프로세스와 스레드가 어떻게 전환되고 있는지 생각해본적 있으신가요? 
저는 앱을 만들고 써보면서 스레드와 프로세스에 대해 공부했읍니다.
그냥 면접에 나오니까 공부하기 vs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궁금해져서 공부하기
그냥 딱 봐도 후자쪽이 훨씬 깊게 공부하고 제대로 공부할 것 같죠? 콤푸타 사이언스 공부의 핵심은 그런거 같아요. '이런거 왜 해야돼?' 라고 생각하면 프로그래밍에 하나도 도움이 안 되는데, 실제로 프로그래밍과 연관지어 생각하면 모든 것이 관련이 있더라구요.
콤푸타 사이언스 공부는 절대 쓸모없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해두시면 언젠간 도움이 될 거에요!
2. Problem Solving (코딩 테스트)
<ul>
<li>코딜리티</li>
<li>프로그래머스</li>
<li>백준</li>
</ul>
코딜리티 문제 꼭 풀어보세요. 
전형적인 네이버, 카카오 코테와는 아예 다른 문제풀이 방식이긴한데 
콤푸타적으로 사고한다는 게 뭔지 알려주는 좋은 문제들이 많아요.
프로그래머스는 필수죠? 
네이버, 카카오 공채 코딩테스트 프로그래머스에서 진행합니다. 
여기있는 문제는 lv.1 ~. lv.3까지는 한 문제도 빠짐없이 다 풀어보세요.
백준은 위에 다하면 추가적으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저는 코딜리티 &amp;&amp; 프로그래머스 다 하고 백준에서 150 ~ 200문제 풀었을 때부터 대기업 공채 코테에 합격하기 시작했읍니다.
<pre><code>요즘 IDE 사용 못하게 하는 시험이 많아지고 있으니 가급적 사용 안하고 풀어보세요!
참고로 전 스위프트로 모든 코테를 진행했읍니다.</code></pre>
꼭 스위프트로 코테를 봐야하나요?
꼭 그렇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굳이 다른 언어로 볼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업 공채수준 코딩테스트는 언어의 장벽이 없읍니다. 
파이썬으로 코테를 본다고 스위프트로 보는 것보다 쉬운 건 아닙니다 ㅎㅎ
파이썬이 엄청 능숙하고 편하면 어쩔 수 없겠지만 그런게 아니라면 스위프트로!
3. swift &amp;&amp; iOS
사실 이 부분 때문에 글을 작성하기로 다짐했읍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책이나 강의 영상으로 공부를 하시더라구요.
<pre><code>No offense
근데 진짜 그게 도움이 될까요?</code></pre>
저는 프로그래밍 전반(아키텍처, 코드, 객체지향 등)관련 책이나, CS책은 많이 봤어도 swift나 iOS프로그래밍 관련 책/강의는 본 적이 없읍니다. 무슨 책이 있는지 조차 모릅니다. 
전형적인 한국식 교육 &amp;&amp; 학습 방법인 거 같아요... 뭘 공부하더라도 책부터 사고 강의부터 보는 주입식 교육방법 ㅠㅠ 그게 마음은 편하게 해줄지 몰라도 개발 실력이 늘게될지는 저는 모르겠읍니다!
저는 코드스쿼드라는 교육기관에서 6개월간 공부를 했읍니다. 
(광고 아닙니다 ㅎㅎ 1원도 안받음) 
제가 이 교육 기관을 선택한 이유는 3가지입니다.
1. 방치형 교육 ㅋㅋㅋ 
2. 광고가 없음 
3. 지인추천 - 카카오페이 안드로이드 개발자의 추천
가장 큰 이유가 방치형 교육이었읍니다. 교육 기관에서 공부를 했다고하면 강사님들이 잘 가르치는지? 를 항상 물어보는데, 코드스쿼드에선 강의가 없읍니다. 그냥 미션을 던져주면 학습자들이 알아서 구글링해가면서 미션을 해결하는 방식입니다.
<pre><code>아 물론, 강의가 아예없진 않습니다만... 일주일에 1번정도? 있었던 거 같은데,
여러분이 원하는 그런 주입식 강의도 아닙니다.</code></pre>
저는 이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식 주입식 교육이 마음은 편할지라도 제대로 뭔가를 배울 수 있을까요? 그런 교육방식 때문에 한 때 저는 수학을 혐오했었습니다.
<pre><code>덕분에 저는 완전 이과성향 + 수학을 좋아하는 사람이란 걸 29살에 알게 됐습니다.</code></pre>
그래서 사실 여러분이 마음만 먹으면 교육 기관의 도움없이 &amp;&amp; 책이나 강의의 도움 없이 얼마든지 프로그래밍을 공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코드스쿼드에서 배운 유일한 개념은 "학습은 스스로" 입니다. 
물론 도저히 모를 때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 일은 필요하지만, 뭔가 모를 때마다 or 막힐 때마다 누군가의 도움으로 문제를 해결하면 장담하는데 개발자 세계에서 살아남기 힘듭니다 ㅠㅠ
<pre><code>주입식 교육으로 프로그래밍 레벨은 절대 오르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삽질하는 걸 두려워 하지마세요!
삽질하는 걸 조급해 하지마세요!</code></pre>
4. iOS/Swift Detail
그래서 어떻게 공부를 했느냐?
주구장창 앱을 만들었읍니다. 
흔히 앱스토어&amp;&amp;플레이스토어 검색하면 나오는 그런 앱들 6개월 동안 하나씩 만들어봤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pre><code>아 ~ 클론앱 강의 들으셨나요?</code></pre>
아뇨, 클론앱 강의 듣지마세요 ㅠㅠ 
내가 작성하고 있는 코드가 어떻게 동작하는지 모른다면? 
에러가 발생했을 때 절대 해결못합니다 ㅠㅠ
<pre><code>남이 작성하는 코드보면서 아무 생각없이 따라 작성하지마세요!</code></pre>
좋아하는 앱을 하나 골라서, 그냥 만들어보세요. 
이미 완성된 앱은 훌륭한 디자인 &amp;&amp; 기획 가이드입니다. 
여러분이 디자인이나 기획을 할 필요가 없이 그냥 개발만 하면 되는 거에요.
완성되어 있는 앱을 하나 타게팅해서 그냥 똑같이 만들어보세요. 
처음엔 당연히 쉬운 앱을 고르셔야합니다. 
메모장, 투두리스트와 같이 쉬운앱이요.
그리고 점점 난이도를 올려가며 여러앱을 스스로 만들다보면 자연스럽게 실력이 향상됩니다.
5. swift/iOS 이론
이론 공부도 빼먹지마세요.
주구장창 앱만 만들다보면 빠지는 함정이 있읍니다. 
구글링해서 나오는 코드를 그대로 복붙해서 돌아가기만하면 넘어간다는 점이죠.
<pre><code>저도 한 때 이렇게 공부를 했던 시절이 있어서 후회합니다...</code></pre>
근데 앱을 완성시키는게 목표가 아닙니다. 
남이 만들어놓은 앱 그대로 만들어서 배포할 거 아니잖아요?
학습을 목표로 앱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마세요! 
에러가 발생하면 왜 에러가 발생했는지 반드시 학습해보세요. 
원하는대로 동작하지 않으면 그 원인이 뭔지 학습해보세요.
그게 개발 실력을 향상시켜줄 것이고 면접 질문에도 나오게 될거에요!
<h3 id="마무리">마무리</h3>
두서없이 글을 작성했읍니다. 
저는 원래 그런 스타일이거든요 ㅎㅎ 
일단 출간해놓고 가끔씩 읽어보면서 수정이 필요한 부분은 수정하겠읍니다.
혹시 피드백을 남겨주시면 피드백 관련해서도 수정하겠읍니다! 
개발자가 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만, 또 비전공자라고 불가능한 일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시는 날까지 화이팅입니다!</div></div>

PS & Algorithm

WooSeok Suh

학습 기간
21년 01월 04일 개발자가 되기 위해 공부를 시작하여
21년 11월 16일 iOS 신입 개발자로 우아한형제들에 합류하게 됐읍니다.
비슷한 시기에 네이버, 카카오 공채에 합격을 했던 거 보면 개발자로 어느 정도 인정받을 수 있을 만큼의 실력을 갖추기까지 10개월 정도 시간이 걸린 것 같읍니다.
네이버, 카카오는 최종합격은 아닙니다 ㅎㅎ 
네이버, 카카오는 코테 합격 후 1차 또는 2차 면접을 앞두고 있었읍니다.
우형에 합류하게 되어 다른 일정은 진행을 포기했읍니다.
물론 이 글을 읽게되는 모든 분들이 10개월이란 시간만에 흔히 말하는 '네카라쿠배' 에 취직할 수 있다고 말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비전공자가 iOS 신입 개발자로 취직하기 위해 어떤 방법으로 공부했는지 그 방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공부 방법에 대해 고민이 많으시더라구요.
개발자가 되기 전 커리어
평범한 인문계 고등학교 졸업 후
언어학 전공자로 학사+석사를 취득하여
IT 회사에 서버인프라 영업/컨설팅으로 취직 후 1년 6개월 재직 후
퇴사하고 개발자 공부시작
우연히 취직하게된 IT회사에서 개발에 흥미를 느끼고 개발자가 되려고 마음먹기 전까지 개발에 대해 아무런 베이스 지식도 없었읍니다.
서버/인프라 컨설팅 경력이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실 수도 있지만 자신있게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읍니다. 저는 엔지니어가 아니라 컨설팅/영업 직군이었읍니다:)
왜 개발자?
제가 개발자에 대해 고민을 하고 공부해봐야겠다 라고 마음 먹었을 당시에는 지금만큼 개발자가 되고자 하는 분들이 많지 않았읍니다.
포인트는 '지금만큼' 입니다 ㅎㅎ 그 때도 많긴 많았죠.
그리고 개발 공부를 시작했을 때 딱! 개발자 붐이 터져버렸죠 ㅠㅠ
이 얘기를 굳이 꺼내는 이유는 개발자로 취업하는 과정은 매우 힘들고 어렵기 때문에 단순히 처우만을 바라고 개발자의 길을 시작했다가 포기하면 생각보다 많은 것을 잃게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ㅠㅠ
저는 당시에 하고있던 일이 매우 재미없다고 느꼈고 회사에 출근하는 것이 괴로웠읍니다. 그래서 재밌는 일을 찾기시작했고 살면서 안 해본 일에 도전해보자라는 생각이 있었읍니다.
살면서 안 해본 일에 도전해보기로 다짐한 이유는 살면서 재밌던 일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ㅜㅜ
안 해본 일 중에 내 적성에 잘 맞는게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 때문이었죠.
그렇게 처음 도전해본 일이 수학이었읍니다.
학창시절엔 진짜 재미없고 싫어한다고 생각했던 수학이 무엇보다 재밌었읍니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수학이 아니라 진짜 생각하고 고민하는 수학을 배우다보니 엄청 재밌더라구요.
아무래도 대한민국 수학 교육은 진짜 잘못된 것 같읍니다.
그렇게 수학을 공부하다보니 갈 수 있는 길은 대학원밖에 없더라구요.
아, 근데 돈없어서 대학원에서 뛰쳐나왔는데 또 대학원(?) ^^;;
그래서 과감하게 포기하고 수학하고 비슷한 걸 찾기 시작했읍니다.
그 때 눈에 들어온 게 problem solving 이었읍니다.
쉽게 말하면 코딩테스트죠.
저는 여러분들 대다수가 싫어하는(?) 코테에 흥미를 느껴서 개발을 시작했읍니다.
사실 이 말이 하고 싶었던 거 같아요. 
요즘 주변에서 어떻게 짧은 기간에 개발자로 좋은 회사에 취직했는지를 묻는데, 답은 정해진 거 같아요. 
그냥 저는 이 일을 할 사람이었 던 것 같읍니다.
컴퓨터적으로 사고하는 게 재밌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재밌고, 코드를 작성하는 것도 재밌읍니다. 
개발자를 시작하려고 하시는 분들은 정말 이 일이 재밌는지를 생각해보세요!
이 일을 은퇴할 때까지 할 수 있을지!?
저는 개발자 시장이 처우가 좋지 않았어도, 이 일을 시작했을 사람입니다:)
학습 방법
1. 콤푸타 사이언스
CS공부는 진짜 열심히 했읍니다.
컴퓨터 내부구조, 자료구조, 알고리즘, 운영체제, 네트워크 등
많은 책을 읽었고
해당 내용을 실제 프로그래밍과 연관지어 공부했읍니다.
해당 내용을 실제 프로그래밍과 연관지어 공부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일까요?
iOS 개발자 단골 면접 질문중에 class vs struct가 있다는 건 알고계시죠?
저는 클래스와 구조체의 차이점보다 왜 이 둘이 차이가 있는지를 공부했읍니다.
그걸 알기 위해서는 메모리에 대한 이해가 필수더라구요.
또 한가지, 앱이 실제로 구동할 때 프로세스와 스레드가 어떻게 전환되고 있는지 생각해본적 있으신가요? 
저는 앱을 만들고 써보면서 스레드와 프로세스에 대해 공부했읍니다.
그냥 면접에 나오니까 공부하기 vs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궁금해져서 공부하기
그냥 딱 봐도 후자쪽이 훨씬 깊게 공부하고 제대로 공부할 것 같죠? 콤푸타 사이언스 공부의 핵심은 그런거 같아요. '이런거 왜 해야돼?' 라고 생각하면 프로그래밍에 하나도 도움이 안 되는데, 실제로 프로그래밍과 연관지어 생각하면 모든 것이 관련이 있더라구요.
콤푸타 사이언스 공부는 절대 쓸모없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해두시면 언젠간 도움이 될 거에요!
2. Problem Solving (코딩 테스트)
코딜리티
프로그래머스
백준
코딜리티 문제 꼭 풀어보세요.
전형적인 네이버, 카카오 코테와는 아예 다른 문제풀이 방식이긴한데
콤푸타적으로 사고한다는 게 뭔지 알려주는 좋은 문제들이 많아요.
프로그래머스는 필수죠?
네이버, 카카오 공채 코딩테스트 프로그래머스에서 진행합니다.
여기있는 문제는 lv.1 ~. lv.3까지는 한 문제도 빠짐없이 다 풀어보세요.
백준은 위에 다하면 추가적으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저는 코딜리티 && 프로그래머스 다 하고 백준에서 150 ~ 200문제 풀었을 때부터 대기업 공채 코테에 합격하기 시작했읍니다.
요즘 IDE 사용 못하게 하는 시험이 많아지고 있으니 가급적 사용 안하고 풀어보세요!
참고로 전 스위프트로 모든 코테를 진행했읍니다.
꼭 스위프트로 코테를 봐야하나요?
꼭 그렇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굳이 다른 언어로 볼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업 공채수준 코딩테스트는 언어의 장벽이 없읍니다.
파이썬으로 코테를 본다고 스위프트로 보는 것보다 쉬운 건 아닙니다 ㅎㅎ
파이썬이 엄청 능숙하고 편하면 어쩔 수 없겠지만 그런게 아니라면 스위프트로!
3. swift && iOS
사실 이 부분 때문에 글을 작성하기로 다짐했읍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책이나 강의 영상으로 공부를 하시더라구요.
No offense
근데 진짜 그게 도움이 될까요?
저는 프로그래밍 전반(아키텍처, 코드, 객체지향 등)관련 책이나, CS책은 많이 봤어도 swift나 iOS프로그래밍 관련 책/강의는 본 적이 없읍니다. 무슨 책이 있는지 조차 모릅니다. 
전형적인 한국식 교육 && 학습 방법인 거 같아요... 뭘 공부하더라도 책부터 사고 강의부터 보는 주입식 교육방법 ㅠㅠ 그게 마음은 편하게 해줄지 몰라도 개발 실력이 늘게될지는 저는 모르겠읍니다!
저는 코드스쿼드라는 교육기관에서 6개월간 공부를 했읍니다.
(광고 아닙니다 ㅎㅎ 1원도 안받음)
제가 이 교육 기관을 선택한 이유는 3가지입니다.
1. 방치형 교육 ㅋㅋㅋ
2. 광고가 없음
3. 지인추천 - 카카오페이 안드로이드 개발자의 추천
가장 큰 이유가 방치형 교육이었읍니다. 교육 기관에서 공부를 했다고하면 강사님들이 잘 가르치는지? 를 항상 물어보는데, 코드스쿼드에선 강의가 없읍니다. 그냥 미션을 던져주면 학습자들이 알아서 구글링해가면서 미션을 해결하는 방식입니다.
아 물론, 강의가 아예없진 않습니다만... 일주일에 1번정도? 있었던 거 같은데,
여러분이 원하는 그런 주입식 강의도 아닙니다.
저는 이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식 주입식 교육이 마음은 편할지라도 제대로 뭔가를 배울 수 있을까요? 그런 교육방식 때문에 한 때 저는 수학을 혐오했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완전 이과성향 + 수학을 좋아하는 사람이란 걸 29살에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사실 여러분이 마음만 먹으면 교육 기관의 도움없이 && 책이나 강의의 도움 없이 얼마든지 프로그래밍을 공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코드스쿼드에서 배운 유일한 개념은 "학습은 스스로" 입니다.
물론 도저히 모를 때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 일은 필요하지만, 뭔가 모를 때마다 or 막힐 때마다 누군가의 도움으로 문제를 해결하면 장담하는데 개발자 세계에서 살아남기 힘듭니다 ㅠㅠ
주입식 교육으로 프로그래밍 레벨은 절대 오르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삽질하는 걸 두려워 하지마세요!
삽질하는 걸 조급해 하지마세요!
4. iOS/Swift Detail
그래서 어떻게 공부를 했느냐?
주구장창 앱을 만들었읍니다.
흔히 앱스토어&&플레이스토어 검색하면 나오는 그런 앱들 6개월 동안 하나씩 만들어봤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 ~ 클론앱 강의 들으셨나요?
아뇨, 클론앱 강의 듣지마세요 ㅠㅠ 
내가 작성하고 있는 코드가 어떻게 동작하는지 모른다면?
에러가 발생했을 때 절대 해결못합니다 ㅠㅠ
남이 작성하는 코드보면서 아무 생각없이 따라 작성하지마세요!
좋아하는 앱을 하나 골라서, 그냥 만들어보세요.
이미 완성된 앱은 훌륭한 디자인 && 기획 가이드입니다.
여러분이 디자인이나 기획을 할 필요가 없이 그냥 개발만 하면 되는 거에요.
완성되어 있는 앱을 하나 타게팅해서 그냥 똑같이 만들어보세요.
처음엔 당연히 쉬운 앱을 고르셔야합니다.
메모장, 투두리스트와 같이 쉬운앱이요.
그리고 점점 난이도를 올려가며 여러앱을 스스로 만들다보면 자연스럽게 실력이 향상됩니다.
5. swift/iOS 이론
이론 공부도 빼먹지마세요.
주구장창 앱만 만들다보면 빠지는 함정이 있읍니다.
구글링해서 나오는 코드를 그대로 복붙해서 돌아가기만하면 넘어간다는 점이죠.
저도 한 때 이렇게 공부를 했던 시절이 있어서 후회합니다...
근데 앱을 완성시키는게 목표가 아닙니다.
남이 만들어놓은 앱 그대로 만들어서 배포할 거 아니잖아요?
학습을 목표로 앱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마세요!
에러가 발생하면 왜 에러가 발생했는지 반드시 학습해보세요.
원하는대로 동작하지 않으면 그 원인이 뭔지 학습해보세요.
그게 개발 실력을 향상시켜줄 것이고 면접 질문에도 나오게 될거에요!
마무리
두서없이 글을 작성했읍니다.
저는 원래 그런 스타일이거든요 ㅎㅎ
일단 출간해놓고 가끔씩 읽어보면서 수정이 필요한 부분은 수정하겠읍니다.
혹시 피드백을 남겨주시면 피드백 관련해서도 수정하겠읍니다!
개발자가 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만, 또 비전공자라고 불가능한 일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시는 날까지 화이팅입니다!

비전공자 iOS 신입 개발자로 취업하기 feat. 우아한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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