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id="readability-page-1" class="page"><div><h2 id="1805">질문에도 기술이 필요하다</h2>지난 달에 한 소셜 미디어로 대화를 나누었다. 어떤걸 질문하고자하는지 알수 없어서 오래도록 대화를 나눴다. 이번 글은 해당 대화 내용을 일부를 활용해서 어떻게 질문해야할지 고민해보겠다.<figure><figcaption>Photo by <a href="https://unsplash.com/@priscilladupreez?utm_source=medium&amp;utm_medium=referral" rel="noopener ugc nofollow" target="_blank">Priscilla Du Preez</a> on <a href="https://unsplash.com/?utm_source=medium&amp;utm_medium=referral" rel="noopener ugc nofollow" target="_blank">Unsplash</a></figcaption></figure><h2 id="865c">대화 재구성</h2>알람이 와서 무슨일가 싶어서 열어봤더니 아래와 같은 질문이 있었다. 알아보기 좋게 질문자를 A로, 대답하는 사람을 토투라고 하겠다.<blockquote>A: 자바가 약해서 어느정도 할수있는게 html css javascript인데 프론트엔드라도 가는게 맞을까요?</blockquote>한 언어가 약해서 다른 언어를 공부한다니 조금 이상했다. 언어는 수단일뿐이고 프로그래밍은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글쓰는 일이다. 만약 언어가 익숙치 않다면 점차 익숙해질텐데 하나 안된고 벌써 바꾸게는 이르지 않나.<blockquote>토투: 언어는 차차 익숙해 진다. 할 수 있는 개인 프로젝트를 하면서 더 탐지해도 좋다.</blockquote>이런 답변을 남겼더니 다음 질문이 도착했다.<blockquote>A: 데이터베이스에서도 자바 쓰나요? 자바 계속 공부해도 실력이 안늘어서요.</blockquote>어디서부터 어떻게 얘기해야할지 막막했다. 데이터베이스를 다룰 때 ORM 등을 쓸테니 쓰는 환경에 따라 java를 쓸 수 도 아닐 수도 있다. 그런데 실력은 어떻게 체크하는 걸까? 게임이라면 경험치를 얻어 레벨이 오르거나 조작이 익숙해져서 전에 잡제 못한 몬스터를 잡는 등으로 확인할 수 있겠다. 그런데 현실의 학습에서 이런 지표를 찾는게 어렵다.<blockquote>토투: 어떻게 java 실력을 체크했나? A: 국비지원 선생님 퀴즈문제보고 봐도 못풀어가지고 따라하기만해서 실력도 안늘고 집에서 학원에서 배운 실습도 봐도 모르고 똑같은 퀴즈문제봐도 못풀고있습니다.</blockquote>알고리즘 문제도 있고 아닌 문제도 섞여있는데 풀지 못 한다고 한다. 언어가 익숙하지 않아서 문제풀이가 안되나 싶어서 다른 언어를 쓸 수 있나 질문했다.<blockquote>토투: 그런데 해당 문제를 JavaScript로는 해결가능한가요? A: html부터 공부하려고 합니다. JavaScript는 아직 무리입니다.</blockquote>이 답변까지 듣고는 아직 학습한지 오래되진 않은 분이겠구나 생각했다.<blockquote>A: 다음주부터 데이터베이스 배우는데 데이타베이스도 자바 배우는지 궁금합니다.</blockquote>학습이 더 필요하겠다고 생각했다. 지금 학습중에 있다면 해당 과정을 진행하는 강사나 기관에 질문하면 될 일인데 아무런 사전 정보가 없는 내게 묻는게 의아했다. 그리고 잠깐만 구글링해도 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누가 우리팀에 와도 15분~30분 고민해서 답을 찾디 못하면 질문하라고 얘기한다. 낯선 환경에서 정보를 찾는데 한계가 있고, 문서 등에 나온 얘기가 최신화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얼마나 고민하고 질문하셨는지 모르지만 너무 일찍 질문하신게 아닌가 싶다.답을 들려드리기보다 찾아보시라고 권유하고 대화를 마쳤다. 쉽게 답을 얻으면 자신의 지식이 되지 않기도하고 적극적인 학습하는게 좋다고 생각했기때문이다.대화를 마치고 나를 보는 듯한 생각에 응원하는 마음도 생겨 필요한 답변을 빠르게 얻을 수 있는 팁을 남긴다.<h2 id="3b65">비동기 대화일 때는 상대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한다</h2>카카오톡이나 Slack, Discord, Facebook Messenger에 익숙한 시절이라 질문할 때 문장을 끊어서 얘기한다. 이게 잘못된건 아니다. 다만 상대가 추가로 질문을 덜해야 본인도 정보를 금방 얻을 수 있다. 그러니 어떤 방식이든 간에 많은 정보를 전달하기를 추천한다.예를들어 프로틴이 들어간 간식을 찾고 있다고 해보자.<blockquote>헬초: 이거 좋은 거임? (링크 투척) 근육인간: 왜? 어디다 쓸라고?</blockquote>어디에 어떤 목적으로 쓸지 얘기안하고 좋냐고만 물어보면 답변을하는 근육인간도 뭐라고 더 말해주기가 어렵다. 이럴 때는 조금 힘들어도 정보를 더 많이 넘겨주자.<blockquote>헬초: 이거 좋은 거임? (링크 투척) 아침에 운동하고 회사가면 9시인데 아무것도 안먹으면 배고프더라고. 이럴 때 먹으려고 하는데 이게 좋을까?</blockquote>그리고 더 정보를 제공하자면 먹어본 제품 혹은 찾는 형태등도 같이 말해주면 상대가 그에 맞춰 대답하기 좋다.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다. 누군가는 문자 폭탄이 도착했다고 싫어할 수 있다.<h2 id="eb6b">두괄식으로 질문하자</h2>질문을 하는 당사자는 많은 정보도 있고 질문하는 맥락도 모두 알고 있다. 하지만 질문 받는 사람은 정보도 적고 맥락도 모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니 앞서 말한대로 많은 정보를 줘도 해당 정보를 해석하느라 시간을 많이 쓸 수 있다.그러니 앞쪽에 자신이 질문을 통해 확인하고 싶은 내용을 넣어고 뒤에 자세한 정보를 담자.앞선 상황을 여기에도 적용해보자.<blockquote>헬초: 아침 운동 후에 회사에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건강 보조 식품을 찾고 있어. 뒤에 블라블라…</blockquote><h2 id="2455">입으로 한 번은 말해보기</h2>필수사항은 아니다. 하면 좋다. 글을 쓸 때 떠오르는 내용을 적기 때문에 작성자에게는 잘 읽히는 문장이지만 타인이 들으면 이해하기 힘들 수 있다. 이때 다 쓴 문장을 한 번 입으로 말해보면 어색한 부분을 찾아볼 수 있다. 매번 실행하긴 힘든 방법이지만 조금 불편한 자리에서 써먹기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질문도 자주 하다보면 점점 잘하게 된다. 용기를 가지고 계속 질문해보길 바란다.</div><div>(글 작성자가 직접 추가한 광고)리뷰 1<figure></figure>리뷰 2<figure></figure>스스로 탐색해가면서 학습하고 피드백을 통해 점검하고 싶다면 제 강의가 좋은 선택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할인된 금액으로 시작해보세요(<a rel="noopener ugc nofollow" target="_blank" href="/%40totuworld/프로그래밍-강의-만든-후기-1827db2bd60d">강의 작성 후기</a>).60,000원 할인 쿠폰코드<pre>8939-94b0dd18c167</pre><blockquote>2023년 2월 28일까지 유효하며, 선착순 100명에게만 유효합니다.</blockquote></div></div>

Stories by 송요창 on Medium

totuworld

지난 달에 한 소셜 미디어로 대화를 나누었다. 어떤걸 질문하고자하는지 알수 없어서 오래도록 대화를 나눴다. 이번 글은 해당 대화 내용을 일부를 활용해서 어떻게 질문해야할지 고민해보겠다.
대화 재구성
알람이 와서 무슨일가 싶어서 열어봤더니 아래와 같은 질문이 있었다. 알아보기 좋게 질문자를 A로, 대답하는 사람을 토투라고 하겠다.
A: 자바가 약해서 어느정도 할수있는게 html css javascript인데 프론트엔드라도 가는게 맞을까요?
한 언어가 약해서 다른 언어를 공부한다니 조금 이상했다. 언어는 수단일뿐이고 프로그래밍은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글쓰는 일이다. 만약 언어가 익숙치 않다면 점차 익숙해질텐데 하나 안된고 벌써 바꾸게는 이르지 않나.
토투: 언어는 차차 익숙해 진다. 할 수 있는 개인 프로젝트를 하면서 더 탐지해도 좋다.
이런 답변을 남겼더니 다음 질문이 도착했다.
A: 데이터베이스에서도 자바 쓰나요?
자바 계속 공부해도 실력이 안늘어서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얘기해야할지 막막했다. 데이터베이스를 다룰 때 ORM 등을 쓸테니 쓰는 환경에 따라 java를 쓸 수 도 아닐 수도 있다. 그런데 실력은 어떻게 체크하는 걸까? 게임이라면 경험치를 얻어 레벨이 오르거나 조작이 익숙해져서 전에 잡제 못한 몬스터를 잡는 등으로 확인할 수 있겠다. 그런데 현실의 학습에서 이런 지표를 찾는게 어렵다.
토투: 어떻게 java 실력을 체크했나?
A: 국비지원 선생님 퀴즈문제보고 봐도 못풀어가지고 따라하기만해서 실력도 안늘고 집에서 학원에서 배운 실습도 봐도 모르고 똑같은 퀴즈문제봐도 못풀고있습니다.
알고리즘 문제도 있고 아닌 문제도 섞여있는데 풀지 못 한다고 한다. 언어가 익숙하지 않아서 문제풀이가 안되나 싶어서 다른 언어를 쓸 수 있나 질문했다.
토투: 그런데 해당 문제를 JavaScript로는 해결가능한가요?
A: html부터 공부하려고 합니다. JavaScript는 아직 무리입니다.
이 답변까지 듣고는 아직 학습한지 오래되진 않은 분이겠구나 생각했다.
A: 다음주부터 데이터베이스 배우는데 데이타베이스도 자바 배우는지 궁금합니다.
학습이 더 필요하겠다고 생각했다. 지금 학습중에 있다면 해당 과정을 진행하는 강사나 기관에 질문하면 될 일인데 아무런 사전 정보가 없는 내게 묻는게 의아했다. 그리고 잠깐만 구글링해도 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누가 우리팀에 와도 15분~30분 고민해서 답을 찾디 못하면 질문하라고 얘기한다. 낯선 환경에서 정보를 찾는데 한계가 있고, 문서 등에 나온 얘기가 최신화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얼마나 고민하고 질문하셨는지 모르지만 너무 일찍 질문하신게 아닌가 싶다.
답을 들려드리기보다 찾아보시라고 권유하고 대화를 마쳤다. 쉽게 답을 얻으면 자신의 지식이 되지 않기도하고 적극적인 학습하는게 좋다고 생각했기때문이다.
대화를 마치고 나를 보는 듯한 생각에 응원하는 마음도 생겨 필요한 답변을 빠르게 얻을 수 있는 팁을 남긴다.
비동기 대화일 때는 상대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한다
카카오톡이나 Slack, Discord, Facebook Messenger에 익숙한 시절이라 질문할 때 문장을 끊어서 얘기한다. 이게 잘못된건 아니다. 다만 상대가 추가로 질문을 덜해야 본인도 정보를 금방 얻을 수 있다. 그러니 어떤 방식이든 간에 많은 정보를 전달하기를 추천한다.
예를들어 프로틴이 들어간 간식을 찾고 있다고 해보자.
헬초: 이거 좋은 거임? (링크 투척)
근육인간: 왜? 어디다 쓸라고?
어디에 어떤 목적으로 쓸지 얘기안하고 좋냐고만 물어보면 답변을하는 근육인간도 뭐라고 더 말해주기가 어렵다. 이럴 때는 조금 힘들어도 정보를 더 많이 넘겨주자.
헬초: 이거 좋은 거임? (링크 투척) 아침에 운동하고 회사가면 9시인데 아무것도 안먹으면 배고프더라고. 이럴 때 먹으려고 하는데 이게 좋을까?
그리고 더 정보를 제공하자면 먹어본 제품 혹은 찾는 형태등도 같이 말해주면 상대가 그에 맞춰 대답하기 좋다.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다. 누군가는 문자 폭탄이 도착했다고 싫어할 수 있다.
두괄식으로 질문하자
질문을 하는 당사자는 많은 정보도 있고 질문하는 맥락도 모두 알고 있다. 하지만 질문 받는 사람은 정보도 적고 맥락도 모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니 앞서 말한대로 많은 정보를 줘도 해당 정보를 해석하느라 시간을 많이 쓸 수 있다.
그러니 앞쪽에 자신이 질문을 통해 확인하고 싶은 내용을 넣어고 뒤에 자세한 정보를 담자.
앞선 상황을 여기에도 적용해보자.
헬초: 아침 운동 후에 회사에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건강 보조 식품을 찾고 있어. 뒤에 블라블라…
입으로 한 번은 말해보기
필수사항은 아니다. 하면 좋다. 글을 쓸 때 떠오르는 내용을 적기 때문에 작성자에게는 잘 읽히는 문장이지만 타인이 들으면 이해하기 힘들 수 있다. 이때 다 쓴 문장을 한 번 입으로 말해보면 어색한 부분을 찾아볼 수 있다. 매번 실행하긴 힘든 방법이지만 조금 불편한 자리에서 써먹기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질문도 자주 하다보면 점점 잘하게 된다. 용기를 가지고 계속 질문해보길 바란다.
(글 작성자가 직접 추가한 광고)
리뷰 1
리뷰 2
스스로 탐색해가면서 학습하고 피드백을 통해 점검하고 싶다면 제 강의가 좋은 선택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만들면서 배우는 프론트엔드 DO IT 코딩 (Next.js, Typescript) - 인프런 | 강의
할인된 금액으로 시작해보세요(강의 작성 후기).
60,000원 할인 쿠폰코드
8939-94b0dd18c167
2023년 2월 28일까지 유효하며, 선착순 100명에게만 유효합니다.

질문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