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id="readability-page-1" class="page"><div><p><h2 id="cdbe">키오스크는 편리한가?</h2></p><p id="3272">프로그래머는 문제를 확인하고 가설을 세운뒤 제품에 적용해 사용자 반응을 살피는 일을 반복한다. 그렇지만 새롭게 이 일을 시작할 때를 떠올려보면 주로 기술에 관한 학습만 했다. 세월이 지나고보니 기술보다 문제 해결에 관한 사고를 하는게 훨씬 더 필요하다.</p><p id="375c">이 글에서는 <strong>키오스크</strong>를 통해 문제를 확인하고 가설을 세워보며 뇌를 훈련시켜보겠다.</p><blockquote><p id="7977">돈드는 일도 아니니까 편하게 접근해보자.</p></blockquote><figure><div role="button" tabindex="0"><p><img alt="" src="https://miro.medium.com/max/1400/1*Ww_6ElqYKb6jgCznAH5IfA.jpeg" width="700" height="368" loading="lazy" role="presentation"></p></div><figcaption>식당가면 심심찮게 보이는 키오스크</figcaption></figure></div><div><p id="d9e5"><strong>(앞광고)</strong> 6월 말에 프론트엔드 <strong>강의 오픈 </strong>했습니다. 시간되시면 강의 한 번 살펴봐주세요. 🙇🙇 쉽게 살펴보시라고 할인 쿠폰 남깁니다.</p><p id="e4a8">30% 할인 쿠폰코드: <strong>6187-b39efb7bca40</strong></p><blockquote><p id="53de">2022년 8월 31일까지 유효하며, 선착순 100명에게만 유효합니다.</p></blockquote></div><div><h2 id="a4bb">나쁜 키오스크 경험</h2><h2 id="d126">사례1) 팝콘</h2><p id="0241">한 달에 한 번 팝콘을 나눠주는 혜택을 가진 신용카드가 있어서 둘째랑 같이 극장에 갔다. 평소처럼 줄을 서서 주문하려고 했더니</p><blockquote><p id="3d9f">현금 결제 아니면 키오스크 사용하세요.</p></blockquote><p id="5c53">이런다.<br>키오스크에 갔더니 신용카드 혜택으로 팝콘 주문하는 방법을 모르겠어서 다시 점원에게 물어보니 옆에 다 써있단다. 옆을 자세히 살펴보니 깨알같이 안내되어있었다. 여차저차 단계를 밟는데 콜라를 받지 않는 옵션이 없었다. 5살짜리 둘째 챙길 손 하나 빼면 남는 손이 하나라 늘 팝콘만 가져오곤 했는데 키오스크로는 이걸 어떻게 설명할 방법이 없었다.<br>결국 콜라 2개까지 다 받아서 불안 불안하게 차에 탔는데 콜라를 조금 쏟았다.</p><p id="5469">파트타임 노동자 하나 덜 고용하려는 자본가 놈들이 쓰기도 더럽게 불편한 키오스크 도입해서 이 사단이라고 욕하면서 집으로 돌아왔다.</p><figure><div role="button" tabindex="0"><p><img alt="" src="https://miro.medium.com/max/1400/1*Uhx7AjGx-lWtl_lQB9W95w.jpeg" width="700" height="467" loading="lazy" role="presentation"></p></div><figcaption>팝콘 한번 먹기 힘들다</figcaption></figure><h2 id="9378">사례2) 달걀 추가</h2><p id="7d87">추적추적 비오는 퇴근길에 아내랑 같이 갔던 라멘집에 갔다. 차슈라멘에 달걀을 추가하고 싶은데 이걸 키오스크로 할라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했다. 버거킹처럼 메뉴를 선택하면 사이드메뉴를 추가하는 방식인가? 싶어서 라멘을 선택했는데 다른게 안뜨더라. 어디있나 싶었는데 <strong>사이드</strong>란 카테고리가 있더라. 눌러보니 군만두 메뉴가 나온다. 도대체 달걀은 어떻게 추가하는걸까? 생각중인데 뒤에서 손님 4명이 들어왔다.<br>뒤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생기니까 마음이 급해져서 달걀 추가는 단념하고 군만두만 추가하고 주문을 마무리했다.</p><p id="9a3b">분명 벽에 걸린 메뉴판에 달걀 추가가 써져있는데 키오스크때문에 군만두만 먹어야하다니 억울했다.</p><figure><div role="button" tabindex="0"><p><img alt="" src="https://miro.medium.com/max/1400/1*I2ZVHQtApW82tCXCsZrHNQ.jpeg" width="700" height="467" loading="lazy" role="presentation"></p></div><figcaption>라멘 땡긴다</figcaption></figure><h2 id="5dda">많이 설치되었지만 골치거리, 왜?</h2><p id="4e68">앞서 살펴본 사례처럼 키오스크에 대한 안좋은 경험이 심심찮게 보이지만 보급은 더 많이 되고 있다.</p><blockquote><p id="43e3">2021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발표한 국내 키오스크 보급 현황(추정)에 따르면, 민간 분야에 설치된 키오스크는 2019년에 8587대에서 2021년 2만6574대로 3배 이상 급증했다.</p></blockquote><p id="f30c">기사에서는 2019년 대비 3배나 많이 설치되었지만 소비자와 서비스 종사자 모두에게 불편을 끼치고 있는게 키오스크라고 지적한다. 기사에 나온 문제 상황은 다음과 같다.</p><ul><li id="19be">모니터가 작아서 소비자가 잘 인식하지 못함</li><li id="8005">소비자가 사용법을 잘 몰라서 주문하는데 오래 걸림</li><li id="4333">서비스 종사자는 사용법 설명하느라 자기일 할 시간이 줄어듦</li><li id="7e9d">전산 등의 오류가나면 대기해야함</li></ul><p id="d85e">이 외에 기사에 담지 못한 사연은 더 많을거라 짐작한다.</p><h2 id="4f0f">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h2><p id="529d">키오스크 사용에 따른 불편한 점을 알아봤다. 그럼 이 문제를 어떤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자. 머리속에 떠오른 몇가지 방법을 나열해보겠다.</p><p id="1301">1️⃣ 테이블마다 태블릿 pc를 두고 거기서 주문하면 어떨까?<br>태블릿 pc 도입 및 유지 비용이 크겠다. 창업하는데 들어가는 돈이 얼마인데 이것까지 추가하면 너무 부담될듯하다. 거기다 작은 점포는 이걸 놓을 공간도 문제다.</p><p id="83bf">2️⃣ 테이블에 QR코드를 붙이고, 이를 읽어서 웹 페이지를 띄운 뒤 휴대전화로 주문하면 어떨까?<br>젊은 사용자 층은 어려움없이 사용할 수 있겠다. POS로 주문 정보를 넘길 수 있어야하고, 한번에 간편결제 수단 도입해서 결제까지 이어지면 더 좋겠다.</p><p id="2279">3️⃣ 정부가 비용을 들여서 키오스크 사용법 교육을하면 어떨까?<br>어르신들에게 유튜브나 카카오톡을 알려주는 교육처럼 접근하면 좋겠다. 다만 장비가 바뀔때마다 혹은 업체가 새로 생길때마다 이걸 교육하는게 쉽지 않겠다. 그리고 이 장비를 수급하는 것도 일이다.</p><p id="2b36">4️⃣ 키오스크 사용에 관한 접근성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배포하면 어떨까?<br>아무래도 기업을 상대하는 일이다보니 NGO에서 진행하긴 어려워보이고 국가가 나서야할텐데 이에 관한 합의와 비용을 태우는 일이 얼마나 잘 진행될지 미지수이다. 하지만 점차 고령화되는 사회를 생각하면 꼭 필요한 일이긴 하다.</p><p id="0b7b">5️⃣ QR코드까지는 2️⃣와 똑같은데 대신 카카오톡 메신저처럼 화면을 그리고 요구사항을 직접 타이핑해서 입력하면 어떨까?<br>어르신들도 요즘은 카카오톡 정도는 쓰실 줄 아니까 대화형 인터페이스는 익숙하리라고 본다. 그리고 짜장면 2개 나 혹은 짜장, 짬뽕 정도로 입력해서 주문을 받아도 충분하지 않겠나. 다만 간편결제 연결은 여전히 넘어야할 장벽같아 보인다.</p><p id="3c5c">6️⃣ 종이 주문서에 원하는 주문 체크한 다음 기계에 넣으면 주문 사항 확인해서 화면에 보여준 뒤 결제를 진행하면 어떨까?<br>종이에 원하는 주문을 체크하는 수준의 일은 누구나 어렵지 않게 할 수 있겠다. 그리고 300만원 대 키오스크에 캠 하나 더 넣은 뒤에 이를 읽는 처리만 하면 되지 않나. 자리에서 일어나기 싫은 손님이라면 주문서에 인쇄된 QR코드 읽어서 간편결제까지 진행하면 되겠다.</p><p id="8fb9">7️⃣ 배달앱 안에서 메뉴 다 고르고 결제까지 한 다음 매장에서 먹겠다고 하면 어떨까?<br>배달앱 사용 어려워하던 분들도 코로나로 많이 학습되었다고 생각한다. 거기다 배민 앱에서 이미 지원하는 기능이기도 하다.</p><h2 id="5985">더 생각해볼 부분: 자원</h2><p id="da51">상상을 마음껏 펼쳐봤다면 이걸 실행하는 단계에서 고려할 부분도 많다. 우선 자신이 제어가능한 혹은 자신이 속한 회사나 단체가 영향력을 뻗칠부분이 어디까지인지 자원을 확인해야한다.</p><p id="df81">투자금 받아야하는 초기 단계 스타트업과 시리즈 B, C 지나는 스타트업의 자원은 다르다. 또 매출이 1조가 넘는 회사와 10조가 넘는 회사도 다르다. 평균 연령이 낮은 나라와 높은 나라의 해결책이 다를것이고 간편결제 수단의 보급이나 활용 정도에 따라 고민꺼리가 생긴다. 기업이라면 이렇게 해결한 문제로 얼마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지 계산기를 두드려봐야한다.</p><figure><div role="button" tabindex="0"><p><img alt="" src="https://miro.medium.com/max/1400/1*TU-qvzpao35Ef9VMZbNeLg.jpeg" width="700" height="467" loading="lazy" role="presentation"></p></div></figure><h2 id="c59b">상상은 공짜</h2><p id="e2df">상상은 개인의 자유이고 돈도 안든다. 관점을 바꿔가며 상상력을 발휘해보자.</p><ul><li id="21ad">10명, 30명, 100명, 1000명으로 구성원 숫자를 늘려가면서 해당 조직이 어떻게 문제를 풀지 고민해본다.</li><li id="6d8c">조직에서 내가 말단 직원일 때와 테크리드일 때, 팀장일 때, 실장 일때, 기술이사일 때, CTO 일 때 어떤 식으로 문제를 해결해갈지 고민해봐도 좋다.</li></ul><p id="57fd">처음 일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어떤 자원이 있을지 모르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중심으로 생각하겠지만 일을 하다보면 점점 시야가 넓어진다. 그때 또 어떤 자원을 쓸지 고민해보자.</p><p id="6bcb">세상에 아무런 보탬이 되지 못하는 상상이지만 어쩌면 이게 매일 프로그래머가 하는 일의 하나다. 조급한 마음으로 공부하고 있다면 이런 답없는 문제에 대해 생각하며 밤 산책 나가서 한숨 돌리면 좋겠다.</p></div><div><p id="c285"><strong>(뒷?광고)</strong> 6월 말에 프론트엔드 <strong>강의 오픈 </strong>했습니다. 시간되시면 강의 한 번 살펴봐주세요. 🙇🙇 쉽게 살펴보시라고 할인 쿠폰 남깁니다.</p><p id="9a61">30% 할인 쿠폰코드: <strong>6187-b39efb7bca40</strong></p><blockquote><p id="5c3f">2022년 8월 31일까지 유효하며, 선착순 100명에게만 유효합니다.</p></blockquote></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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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는 문제를 확인하고 가설을 세운뒤 제품에 적용해 사용자 반응을 살피는 일을 반복한다. 그렇지만 새롭게 이 일을 시작할 때를 떠올려보면 주로 기술에 관한 학습만 했다. 세월이 지나고보니 기술보다 문제 해결에 관한 사고를 하는게 훨씬 더 필요하다.
이 글에서는 키오스크를 통해 문제를 확인하고 가설을 세워보며 뇌를 훈련시켜보겠다.
돈드는 일도 아니니까 편하게 접근해보자.
(앞광고) 6월 말에 프론트엔드 강의 오픈 했습니다. 시간되시면 강의 한 번 살펴봐주세요. 🙇🙇 쉽게 살펴보시라고 할인 쿠폰 남깁니다.
30% 할인 쿠폰코드: 6187-b39efb7bca40
2022년 8월 31일까지 유효하며, 선착순 100명에게만 유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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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키오스크 경험
사례1) 팝콘
한 달에 한 번 팝콘을 나눠주는 혜택을 가진 신용카드가 있어서 둘째랑 같이 극장에 갔다. 평소처럼 줄을 서서 주문하려고 했더니
현금 결제 아니면 키오스크 사용하세요.
이런다.
키오스크에 갔더니 신용카드 혜택으로 팝콘 주문하는 방법을 모르겠어서 다시 점원에게 물어보니 옆에 다 써있단다. 옆을 자세히 살펴보니 깨알같이 안내되어있었다. 여차저차 단계를 밟는데 콜라를 받지 않는 옵션이 없었다. 5살짜리 둘째 챙길 손 하나 빼면 남는 손이 하나라 늘 팝콘만 가져오곤 했는데 키오스크로는 이걸 어떻게 설명할 방법이 없었다.
결국 콜라 2개까지 다 받아서 불안 불안하게 차에 탔는데 콜라를 조금 쏟았다.
파트타임 노동자 하나 덜 고용하려는 자본가 놈들이 쓰기도 더럽게 불편한 키오스크 도입해서 이 사단이라고 욕하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사례2) 달걀 추가
추적추적 비오는 퇴근길에 아내랑 같이 갔던 라멘집에 갔다. 차슈라멘에 달걀을 추가하고 싶은데 이걸 키오스크로 할라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했다. 버거킹처럼 메뉴를 선택하면 사이드메뉴를 추가하는 방식인가? 싶어서 라멘을 선택했는데 다른게 안뜨더라. 어디있나 싶었는데 사이드란 카테고리가 있더라. 눌러보니 군만두 메뉴가 나온다. 도대체 달걀은 어떻게 추가하는걸까? 생각중인데 뒤에서 손님 4명이 들어왔다.
뒤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생기니까 마음이 급해져서 달걀 추가는 단념하고 군만두만 추가하고 주문을 마무리했다.
분명 벽에 걸린 메뉴판에 달걀 추가가 써져있는데 키오스크때문에 군만두만 먹어야하다니 억울했다.
많이 설치되었지만 골치거리, 왜?
앞서 살펴본 사례처럼 키오스크에 대한 안좋은 경험이 심심찮게 보이지만 보급은 더 많이 되고 있다.
300만원짜리 키오스크가 애물단지 된 이유
2021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발표한 국내 키오스크 보급 현황(추정)에 따르면, 민간 분야에 설치된 키오스크는 2019년에 8587대에서 2021년 2만6574대로 3배 이상 급증했다.
기사에서는 2019년 대비 3배나 많이 설치되었지만 소비자와 서비스 종사자 모두에게 불편을 끼치고 있는게 키오스크라고 지적한다. 기사에 나온 문제 상황은 다음과 같다.
모니터가 작아서 소비자가 잘 인식하지 못함
소비자가 사용법을 잘 몰라서 주문하는데 오래 걸림
서비스 종사자는 사용법 설명하느라 자기일 할 시간이 줄어듦
전산 등의 오류가나면 대기해야함
이 외에 기사에 담지 못한 사연은 더 많을거라 짐작한다.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키오스크 사용에 따른 불편한 점을 알아봤다. 그럼 이 문제를 어떤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자. 머리속에 떠오른 몇가지 방법을 나열해보겠다.
1️⃣ 테이블마다 태블릿 pc를 두고 거기서 주문하면 어떨까?
태블릿 pc 도입 및 유지 비용이 크겠다. 창업하는데 들어가는 돈이 얼마인데 이것까지 추가하면 너무 부담될듯하다. 거기다 작은 점포는 이걸 놓을 공간도 문제다.
2️⃣ 테이블에 QR코드를 붙이고, 이를 읽어서 웹 페이지를 띄운 뒤 휴대전화로 주문하면 어떨까?
젊은 사용자 층은 어려움없이 사용할 수 있겠다. POS로 주문 정보를 넘길 수 있어야하고, 한번에 간편결제 수단 도입해서 결제까지 이어지면 더 좋겠다.
3️⃣ 정부가 비용을 들여서 키오스크 사용법 교육을하면 어떨까?
어르신들에게 유튜브나 카카오톡을 알려주는 교육처럼 접근하면 좋겠다. 다만 장비가 바뀔때마다 혹은 업체가 새로 생길때마다 이걸 교육하는게 쉽지 않겠다. 그리고 이 장비를 수급하는 것도 일이다.
4️⃣ 키오스크 사용에 관한 접근성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배포하면 어떨까?
아무래도 기업을 상대하는 일이다보니 NGO에서 진행하긴 어려워보이고 국가가 나서야할텐데 이에 관한 합의와 비용을 태우는 일이 얼마나 잘 진행될지 미지수이다. 하지만 점차 고령화되는 사회를 생각하면 꼭 필요한 일이긴 하다.
5️⃣ QR코드까지는 2️⃣와 똑같은데 대신 카카오톡 메신저처럼 화면을 그리고 요구사항을 직접 타이핑해서 입력하면 어떨까?
어르신들도 요즘은 카카오톡 정도는 쓰실 줄 아니까 대화형 인터페이스는 익숙하리라고 본다. 그리고 짜장면 2개 나 혹은 짜장, 짬뽕 정도로 입력해서 주문을 받아도 충분하지 않겠나. 다만 간편결제 연결은 여전히 넘어야할 장벽같아 보인다.
6️⃣ 종이 주문서에 원하는 주문 체크한 다음 기계에 넣으면 주문 사항 확인해서 화면에 보여준 뒤 결제를 진행하면 어떨까?
종이에 원하는 주문을 체크하는 수준의 일은 누구나 어렵지 않게 할 수 있겠다. 그리고 300만원 대 키오스크에 캠 하나 더 넣은 뒤에 이를 읽는 처리만 하면 되지 않나. 자리에서 일어나기 싫은 손님이라면 주문서에 인쇄된 QR코드 읽어서 간편결제까지 진행하면 되겠다.
7️⃣ 배달앱 안에서 메뉴 다 고르고 결제까지 한 다음 매장에서 먹겠다고 하면 어떨까?
배달앱 사용 어려워하던 분들도 코로나로 많이 학습되었다고 생각한다. 거기다 배민 앱에서 이미 지원하는 기능이기도 하다.
전 국민의 배달생활화?...배달앱 이용자 2030에서 4050으로 확대
더 생각해볼 부분: 자원
상상을 마음껏 펼쳐봤다면 이걸 실행하는 단계에서 고려할 부분도 많다. 우선 자신이 제어가능한 혹은 자신이 속한 회사나 단체가 영향력을 뻗칠부분이 어디까지인지 자원을 확인해야한다.
투자금 받아야하는 초기 단계 스타트업과 시리즈 B, C 지나는 스타트업의 자원은 다르다. 또 매출이 1조가 넘는 회사와 10조가 넘는 회사도 다르다. 평균 연령이 낮은 나라와 높은 나라의 해결책이 다를것이고 간편결제 수단의 보급이나 활용 정도에 따라 고민꺼리가 생긴다. 기업이라면 이렇게 해결한 문제로 얼마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지 계산기를 두드려봐야한다.
상상은 공짜
상상은 개인의 자유이고 돈도 안든다. 관점을 바꿔가며 상상력을 발휘해보자.
10명, 30명, 100명, 1000명으로 구성원 숫자를 늘려가면서 해당 조직이 어떻게 문제를 풀지 고민해본다.
조직에서 내가 말단 직원일 때와 테크리드일 때, 팀장일 때, 실장 일때, 기술이사일 때, CTO 일 때 어떤 식으로 문제를 해결해갈지 고민해봐도 좋다.
처음 일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어떤 자원이 있을지 모르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중심으로 생각하겠지만 일을 하다보면 점점 시야가 넓어진다. 그때 또 어떤 자원을 쓸지 고민해보자.
세상에 아무런 보탬이 되지 못하는 상상이지만 어쩌면 이게 매일 프로그래머가 하는 일의 하나다. 조급한 마음으로 공부하고 있다면 이런 답없는 문제에 대해 생각하며 밤 산책 나가서 한숨 돌리면 좋겠다.
(뒷?광고) 6월 말에 프론트엔드 강의 오픈 했습니다. 시간되시면 강의 한 번 살펴봐주세요. 🙇🙇 쉽게 살펴보시라고 할인 쿠폰 남깁니다.
30% 할인 쿠폰코드: 6187-b39efb7bca40
2022년 8월 31일까지 유효하며, 선착순 100명에게만 유효합니다.
만들면서 배우는 프론트엔드 DO IT 코딩 (Next.js, Typescript) - 인프런 | 강의

키오스크는 편리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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