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07 00:00

연필, 만년필, 일기

고등학교때 나는 연필을 칼로 깎아 썼다. 취미로 그림 그릴 때 뿐만 아니라 모든 필기를 다 연필로 했다. 돌이켜보면 정말 이상한 집착이었다. 연필 그 자체에 어떤 기능상의 이점은 없었으니까. 그 때 연필을 깎는 일은 일종의 의식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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