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id="readability-page-1" class="page"><div><div><h2 id="5179" data-testid="storyTitle">공감도 지능이다</h2><div><a rel="noopener follow" href="/@totuworld?source=post_page-----e27c964e9192--------------------------------"><div aria-hidden="false"><p><img alt="송요창" src="https://miro.medium.com/v2/resize:fill:88:88/1*nAMOvHeZTqTZjdz33jQ2Ag.jpeg" width="44" height="44" loading="lazy" data-testid="authorPhoto"></p></div></a></div></div><p id="05b9">소셜미디어를 보다가 우연히 유튜브 비디오에 누군가 남긴 댓글을 봤다. 자신은 알고 있지만 상대방은 모르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지금 당신이 그럴때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었다. 조금 더 따뜻하게 말해줄 수 없었을까?</p><figure><figcaption>Photo by <a href="https://unsplash.com/@saeedkarimi?utm_source=medium&amp;utm_medium=referral" rel="noopener ugc nofollow" target="_blank">saeed karimi</a> on <a href="https://unsplash.com/?utm_source=medium&amp;utm_medium=referral" rel="noopener ugc nofollow" target="_blank">Unsplash</a></figcaption></figure><h2 id="cddc">어떤 회의</h2><p id="a5dc">많은 개발자가 모여서 회의를 하고 있다. iOS, Android, Web 등 다수의 프론트엔드 프로그래머와 백엔드 프로그래머, PM, 디자이너, 데이터분석가 등 다양한 직군이 참여한 회의다. PM이 핵심 기능에 관해 설명하고 있는데 누군가</p><blockquote><p id="ae80">그거 안돼요.</p></blockquote><p id="1627">라고 말하며 한숨을 푸욱 쉬었다고 해보자.</p><p id="897e">이 회의의 공기 흐름은 어떨까?</p><blockquote><p id="8d0e">그것도 확인 안했어요?</p><p id="e731">디자인 안나왔는데 무슨 일정을 말해요.</p></blockquote><p id="0496">그 뒤로 이런 말이 더 오갔다면 이 회의는 망했다.</p><p id="33cf">다수가 모여서 의견을 나눌 때 판단만 하는 사람은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 적어도 그 자리가 한 걸음 더 앞으로 나가게 만드는 사람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 스스로 일을 끌고 가는 경향이 있다.</p><p id="a50f">페이스북의 VP Design 직을 수행했던 Julie Zhuo가 링크드인에 오너쉽에 관한 이미지를 보면 누가 일이 되도록하는지 명확히 보인다.</p><figure><figcaption><a href="https://www.linkedin.com/posts/activity-6892326263302840320-T8Vy" rel="noopener ugc nofollow" target="_blank">https://www.linkedin.com/posts/activity-6892326263302840320-T8Vy</a></figcaption></figure><h2 id="a3d5">해외여행 십오계명</h2><p id="4ea0">인터넷에서 공유되던 부모님 해외여행 15계명이 있다.</p><figure><figcaption><a href="https://m.segye.com/view/20230628520432" rel="noopener ugc nofollow" target="_blank">https://m.segye.com/view/20230628520432</a></figcaption></figure><p id="c176">국내 여행이든 해외 여행이든 자유여행을 준비하는 자녀는 힘들다. 알아봐야하는게 수없이 많고 현장의 다양한 변화에 대처하느라 정신없다. 그런 상황에서 저런 얘기들으면 4대 성인이라도 무덤에서 일어나 욕하지 않겠나.</p><p id="3e8d">남들 힘빠지게하는 회의 참석자와 부모님은 판단만 한다는 점에서 같다. 문제가 발생한 상황이라면 최우선은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다. 논공행상은 문제가 모두 해결된 뒤 여유를 찾았을 때 해도 충분하다.</p><h2 id="a2b8">T도 변할 수 있다</h2><p id="d5e7">공감은 지능이다의 저자 자밀 자키는 유전자가 많은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그 영향으로 완전히 고정이 되지 않고, 어느 정도 선에서 우리의 뇌와 의식은 평생을 거쳐서 변화를 한다고 했다. 너 T야 밈에 나오는 사례처럼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고 영원히 그런 상태로 존재하진 않는다.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p><figure><figcaption><a href="https://www.youtube.com/shorts/DjNt2Vv8mmc" rel="noopener ugc nofollow" target="_blank">https://www.youtube.com/shorts/DjNt2Vv8mmc</a></figcaption></figure><p id="adae">아이가 생기기 전에는 아이와 관련한 어떤 일을 봐도 크게 공감하지 못했고, 아무런 감정도 없었다. 그런데 요즘은 임신, 출산, 육아와 관련한 내용이나 우리 사회를 큰 충격에 빠뜨렸던 4월의 일이나 10월의 일을 뉴스로만 접해도 자식 잃은 부모의 심정이 떠올라서 절로 눈시울이 붉어진다.</p><p id="66fd">그러니 스스로의 모습을 단정하지 말자. 친절해지기 위해 노력해보자.</p></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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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를 보다가 우연히 유튜브 비디오에 누군가 남긴 댓글을 봤다. 자신은 알고 있지만 상대방은 모르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지금 당신이 그럴때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었다. 조금 더 따뜻하게 말해줄 수 없었을까?
어떤 회의
많은 개발자가 모여서 회의를 하고 있다. iOS, Android, Web 등 다수의 프론트엔드 프로그래머와 백엔드 프로그래머, PM, 디자이너, 데이터분석가 등 다양한 직군이 참여한 회의다. PM이 핵심 기능에 관해 설명하고 있는데 누군가
그거 안돼요.
라고 말하며 한숨을 푸욱 쉬었다고 해보자.
이 회의의 공기 흐름은 어떨까?
그것도 확인 안했어요?
디자인 안나왔는데 무슨 일정을 말해요.
그 뒤로 이런 말이 더 오갔다면 이 회의는 망했다.
다수가 모여서 의견을 나눌 때 판단만 하는 사람은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 적어도 그 자리가 한 걸음 더 앞으로 나가게 만드는 사람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 스스로 일을 끌고 가는 경향이 있다.
페이스북의 VP Design 직을 수행했던 Julie Zhuo가 링크드인에 오너쉽에 관한 이미지를 보면 누가 일이 되도록하는지 명확히 보인다.
해외여행 십오계명
인터넷에서 공유되던 부모님 해외여행 15계명이 있다.
국내 여행이든 해외 여행이든 자유여행을 준비하는 자녀는 힘들다. 알아봐야하는게 수없이 많고 현장의 다양한 변화에 대처하느라 정신없다. 그런 상황에서 저런 얘기들으면 4대 성인이라도 무덤에서 일어나 욕하지 않겠나.
남들 힘빠지게하는 회의 참석자와 부모님은 판단만 한다는 점에서 같다. 문제가 발생한 상황이라면 최우선은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다. 논공행상은 문제가 모두 해결된 뒤 여유를 찾았을 때 해도 충분하다.
T도 변할 수 있다
공감은 지능이다의 저자 자밀 자키는 유전자가 많은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그 영향으로 완전히 고정이 되지 않고, 어느 정도 선에서 우리의 뇌와 의식은 평생을 거쳐서 변화를 한다고 했다. 너 T야 밈에 나오는 사례처럼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고 영원히 그런 상태로 존재하진 않는다.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아이가 생기기 전에는 아이와 관련한 어떤 일을 봐도 크게 공감하지 못했고, 아무런 감정도 없었다. 그런데 요즘은 임신, 출산, 육아와 관련한 내용이나 우리 사회를 큰 충격에 빠뜨렸던 4월의 일이나 10월의 일을 뉴스로만 접해도 자식 잃은 부모의 심정이 떠올라서 절로 눈시울이 붉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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