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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대선 시즌을 맞아, 다음 정권에 바라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OKKY 노상범 대표님을 비롯한 지인들이 신입 소프트웨어 인력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내신 걸 보고, 저도 조심스럽게 생각을 나눠봅니다.특히 저는 과거 SW정책연구소에서 해당 주제를 다룬 경험이 있어, 그간 이 문제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책임감을 느끼고 있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제 역할을 잘 했다는 말은 아닙니다… 죄송한 마음도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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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입 개발자 취업, 쉬운 문제 아닙니다.현재 신입 개발자의 취업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입니다. 불확실한 시장 상황으로 줄어든 산업 수요와 양적 완화가 있던 시절에 크게 증가 했던 SW인력 공급으로 인해 불균형은 당분간 지속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전후로 있었던 신입을 무조건적으로 각종 정부의 지원 정책에 추가하는 정책은 되려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정책의 수혜자들은 체력과 조직력이 약한 대부분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입니다. 제가 과거 사업을 운영하며 가장 후회했던 것도, 신입 인력 위주의 조직 운용이었습니다. 짧게 말하면, 그건 달콤한 독이었고, 결국 조직도 신입들도 모두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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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중소기업과 지방에는 신입보다 우수 시니어 인력 공급을 먼저 지원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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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l><li>중소기업에 신입을 보내려면, 그보다 먼저 우수한 시니어 인력이 있어야 합니다. 좋은 시니어 없는 조직에 신입을 배치하면, 서로가 망가집니다.</li><li>신입과 우수 시니어의 급여 차이는 3배 이상까지도 들기에 단순 고용 인력으로 보면 효율이 낮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SW산업의 특성상 그 수가 아니라 질이 중요한 만큼 신입을 제대로 성장 시키기 위해서도 우수한 시니어의 확보는 중요합니다.</li><li>지역 편차 역시 서울의 우수 시니어가 지역으로 먼저 내려가야, 지역 주니어들도 배울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됩니다. 지역에서는 청년 리쇼어링등을 시도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그 이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li></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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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오픈소스 기반 프로젝트 커뮤니티 지원 펀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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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l><li>그러면 신입 지원 정책은 어디를 지원해야 할까요 ? 대기업 ? 그러면 더 큰 반발에 부딪치겠죠 ? 대기업은 대기업 나름대로 부담이겠지만, 왜 대기업을 국가가 지원해주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거니까요.</li><li>그래서 전 그 대안을 오픈소스 커뮤니티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고용이 아닌 오픈소스 커뮤니티 지원으로 풀면 최저임금 기준과도 무관하게, 노동이 아닌 기여에 대한 보상이 가능하고, 쥬니어 뿐만 아니라 시니어도 겸업금지 조항과 무관하게 유연하게 활동할 수 있습니다. 이때 보상은 쥬니어나 신입들에게 가중치를 주는 보상 모델을 만들면 좋을것 같습니다.</li><li>그리고 이것이 잘 되면, 기술 기반 창업도 자생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그런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AI코딩 도구를 개발 중에 있으며, 사실 AI를 이용한 개발자의 역량은 어떻게 키우지? 에 대한 숙제는 제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입니다. 일단 저 부터 키워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li><li>하지만, 동시에 고민을 해야하는 것은 커뮤니티와 개인에 대한 평가입니다. 오픈소스를 해야 한다고 하니까 학원에서 'github의 잔디를 심어서 오더라구요.' 이런 표면적 이력 평가가 아니라, 실제 기여와 코드의 품질을 중심으로 평가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구글 딥리서치나 외부 자동화 평가 시스템에 맡겨 보다 투명하고 기술 중심의 평가를 가능하게 하는 환경적 기술이 이미 갖춰졌습니다.</li></ul>
 </div> <div id="SE-2c6225f7-ab0f-4ee7-a39c-d2fffc8c672d">
 <blockquote>
 <div>개발자는 네카라쿠베당토의 높은 연봉이 아니라, 자유롭게 도전해볼 수 있으며 굶어죽지 않는 직업이라는 인식을 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 속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재는 결국 모두가 모셔가게 되어 있습니다.AI 때문에 개발자 필요 없어진다고요? 그럼 일단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의 AI 제품 코딩 부터 해보고 얘기하시죠.</div>
 </blockquote>
 </div>
 <div id="SE-c0a68df3-935e-435b-bcda-513eaec12be4">
 3. 신입의 AI 역량 강화지원은 그냥 당연한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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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l><li>바이브 코딩이 대세인 지금, AI 역량은 이제 기본이 되었습니다. </li><li>너무 당연한 이야기라 반복하는 것도 민망할 정도입니다.</li></ul>​
 </div> <div id="SE-9096d827-1e51-4ef6-94cf-d7ce8f8737c7">
 4. 주택 및 생활 안정 자금 지원은 개발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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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l><li>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생활 안정을 줄 수 있는 정책이 절실합니다.</li><li>'네카라쿠베' 같은 고연봉 이야기를 더 이상 이상화하지 맙시다.</li><li>오히려 현실은 더 치열하고, 신입들조차 "돈벌레"가 된 건 결국 팍팍한 현실 때문입니다.</li><li>이제는 더 나은 삶을 위한 기회의 기반을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li></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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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일 대표님과의 토론에서, 본질적인 질문을 다시 던졌습니다:
 </div> <div id="SE-75b8b6d5-41dd-4539-a5e4-e5b0cf62ace0">
 <blockquote>
 <div>박종일:정부가 왜 이 산업에 저 많은 지원을 해야 하는가?그만큼 산업적 파급력과 영향도가 높은가?다른 산업에 대한 역차별, 시장 왜곡은 없을까? 를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요?</div>
 </blockquote>
 </div>
 <div id="SE-8837aded-1b9e-42a8-a184-9212595f7d1f">
 → AI 산업 생태계는 명백히 펼쳐질 것입니다. AI는 기존 한국 주력 산업을 뒤바꿀 겁니다. 그 변화가 혁신이든 파괴든,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정부지원을 통해 대한민국 정도의 크기를 가진 국가를 먹여살릴 새로운 먹거리 산업 발굴은 불가능에 가까우며, 기술 기반 R&amp;D 혁신과 창업지원 외에는 대안이 없지만 이는 규모의 지원을 통해 확률에 기대야 하는 겁니다.. 때문에, 전방위적 '올인'은 반대합니다.​
 </div> <div id="SE-ed4a5b71-cafa-42a9-ae5a-6e4125c9bb94">
 → 정확한 예측은 어렵지만, 하지 않으면 추락하는 건 분명합니다. 마치 붉은 여왕 가설처럼요.
 </div> <div id="SE-d17586a0-3945-4124-a83d-29dc4965bc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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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길 가능성 높습니다. 어느 한 분야에 자본이 쏠린다는 것은 해당 현상을 피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혜택이 기술 생태계 전반에 공정하게 돌아갈 수 있는 구조와 공공적 산출물​로 설계되어야 합니다. 특정 집단의 잇속이 아니라, 모두가 활용 가능한 공유 자산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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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맺으며AI 산업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생태계는, 국가 산업 경쟁력에 있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하지만 그 지원과 육성 방식은 기존 방식의 반복이 아닌, 더 정교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변화해야 합니다.저 역시 부족하지만, 계속 고민하고 제 목소리를 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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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얘기의 조용한 카페

요즘 대선 시즌을 맞아, 다음 정권에 바라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OKKY 노상범 대표님을 비롯한 지인들이 신입 소프트웨어 인력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내신 걸 보고, 저도 조심스럽게 생각을 나눠봅니다. 특히 저는 과거 SW정책연구소에서 해당 주제를 다룬 경험이 있어, 그간 이 문제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책임감을 느끼고 있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제 역할을 잘 했다는 말은 아닙니다… 죄송한 마음도 큽니다.) 신입 개발자 취업, 쉬운 문제 아닙니다. 현재 신입 개발자의 취업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입니다. 불확실한 시장 상황으로 줄어든 산업 수요와 양적 완화가 있던 시절에 크게 증가 했던 SW인력 공급으로 인해 불균형은 당.......

AI시대의 신입 소프트웨어 인력에 대한 지원 정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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