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id="readability-page-1" class="page"><div><div><a href="https://rkttu.com/?source=post_page-----b77e96cb1037-----------------------------------" rel="noopener follow ugc nofollow"><div><p><img alt="Jung-Hyun Nam" src="https://miro.medium.com/fit/c/56/56/2*P1z-D515GRYQ6WaumcAxVQ.png" width="28" height="28"></p></div></a></div><figure><p><img alt="" src="https://miro.medium.com/max/1200/1*d5FeYTCuGThDmWeCY8qBzA.png" width="600" height="390" role="presentation"></p><figcaption>2020년 12월부터 2021년 12월까지의 당화혈색소 추이를 그린 그래프이다.</figcaption></figure><blockquote><p id="babb">병원에서 제안한대로 꾸준히 기록해본 나의 지난 1년간의 당화혈색소 추이를 그래프로 그려보았다.</p></blockquote><p id="8ad4">심각한 피로감을 느껴 처음 혈당을 재고 당화혈색소 지표를 봤을 때는 8.8이라는 심각한 숫자를 기록하고 있었다. 체중도 어느정도 줄였다고 생각했고 나름 관리를 잘 하는 중이라고 믿었는데 그게 아니었다.</p><p id="d1b4">하루에 못해도 1만보 가까이는 걷는 편이었고, 체중도 지난 7~8년간 105kg대에서 출발해 누적해서 15kg 이상 감량하여 현재는 88kg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혈당 문제가 찾아온 것이다.</p><p id="0c53">진단을 받고 약 1년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면서 당화혈색소 수치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시도해보았다. 그래프 상으로 2주간의 리프레시 휴가를 다녀왔던 때에는 관리를 완전히 풀어봤더니 그래프가 반등하는 모양이 나오기도 했다.</p><p id="1d24">그래서 나름의 노하우를 요점만 짚어 정리해보려고 한다. 제법 많지만 모두 실제로 내가 실천하고 있는 사항들이다.</p><h2 id="1e4d">아침은 샐러드와 함께!</h2><p id="132a">지난 수<span id="rmm"><span id="rmm">십</span></span>년간 아침은 무조건 쌀밥을 먹어야 한다는 집안 내력이 있었지만 그걸 과감히 때려부수고 있다.</p><p id="6696">어머니 아버지가 옛날 분이라 그런 것도 있지만, 사실 처음에는 샐러드만 먹고 출근하는게 괜찮을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시도해보니 큰 오해였다. 오히려 포만감과 활력이 더 높아서 요즈음 매우 만족하고 있다.</p><p id="f7de">특히 요즈음은 새벽 배송 서비스가 잘 되는 곳이 많으니 적극 활용해보시길.</p><h2 id="e0f8">계속할 수 있는 다이어트를 추구하세요</h2><p id="fe11">다이어트라는 미명 하에 억지로 극단적인 식사를 해서는 안된다. 이건 정말 진리인게, 스스로 생각하기에 계속 할 수 없을 것 같은 변화는 안만들어야 한다. 조바심이나 욕심은 버리고, 오래 걸릴 생각을 하고 서서히 식단을 바꿔 나가야 한다.</p><h2 id="2018">당은 과자나 인스턴트에만 있는게 아니예요</h2><p id="cb1b">별 생각없이 조금만 피곤해도 마시던 각종 드링크와 확실히 결별했다. 당이 꼭 과자나 인스턴트에만 들어간다는 오해를 하루라도 빨리 버릴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p><h2 id="3db3">헤비 커피 드링커 타이틀은 이제 그만!</h2><p id="2bf8">둘째가라면 서러워할만큼 커피를 식수처럼 달고 살았다. 하지만 이젠 그러지 않으려고 한다.</p><p id="f074">그렇다고 커피를 끊는 것이 아니다. 그저 커피를 마시는 시간에 상당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아침 10시 ~ 오후 4시 (이것도 오후 2시 이내로 줄이고 있다) 범위 안에서 카페인이 들어있는 커피를 마신다.</p><p id="8547">시간에 맞춰 커피를 가려 마실 수 없을 것 같은 날이라면, 혹은 더 나아가서 어떤 날은 아예 디카페인 버전의 커피만 마시거나, 카페인이 없는 차 종류를 적극 이용한다.</p><h2 id="849c">밤 중 배고픔 관리, 그리고 잠의 가치를 높이기</h2><p id="fe86">야식을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이를 위해 식사 시간과 식사량 관리를 신경쓴다. 가끔 정말 많이 배가 고플 때에는 계란 두 알 (구운 것이든 삶은 것이든) 에서 타협을 본다.</p><p id="b69c">또한 잠의 가치를 높이 사고 있다. 전자 기기를 최대한 멀리하고, 깊은 잠을 방해를 받을 만한 것을 최대한 줄인다.</p><h2 id="8437">생수와 친해지고, 간식을 멀리하는 습관</h2><p id="2ab8">회사에서 구성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생수에 대한 접근성을 매우 강력하게 만들었다. 덕분에 내 혈당 관리에 큰 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한다.</p><p id="5ef1">간식을 접하게 될 때에는 언제든 <code>식이섬유 총량 -(당류+ 탄수화물류)</code>의 양을 계산하면서 먹을지 말지를 고민하는 습관을 들이는 중이다. 이게 0 또는 마이너스가 되는 간식은 놀랍게도 거의 없어서 대부분 간식을 거르게 된다.</p><h2 id="2c81">마무리</h2><p id="5a89">물론 지키기 쉽지 않았다. 여기까지 오는데만 꼬박 1년이 걸렸고, 최근에 2주간의 리프레시 휴가 동안에는 보시다시피 그래프가 튀어오르는 나쁜 일도 있었다.</p><p id="3230">생각해보면 이것이 아쉬운 점이었다. 몸을 침대에 눕히고 늦잠을 자는게 건강과 회복에도 무조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 큰 오판이었다. 정작 몸은 쉬지 못한 셈이다.</p><p id="d7ac">그래서 다음번 리프레시 휴가를 맞이한다면, 지금의 요점을 잘 유지하면서 “제대로 리프레시”하고 오고 싶다는 의지를 벌써부터 다져본다.</p><p id="7fad">그래서 이 정도의 요점을 가지고 관리를 하여 최근에는 리프레시 휴가 때 한 껏 올랐던 7.6에서 7.1로 다시 낮출 수 있었다. 계속해서 이런 규칙을 유지해나가기 위해 노력해야겠다.</p><h2 id="e52b">노트 — 그럼 약을 아예 안드시나요?</h2><p id="d74f">약의 도움을 아예 안받는 것은 아니다. 의사 선생님의 말씀에 따르면 지금 사용 중인 약은 심하게 혈당 강하를 시키는 쪽이 아닌, 췌장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쪽으로 최적화된 특징이 있다고.</p><p id="352c">또 한 가지, 피로를 유발하는 별도의 인자라고 볼 수 있는 거북목, 굽은등 문제도 같이 해결하려고 도수 치료도 같이 병행하고 있다. 피로와 두통의 결합도 스트레스와 함께 혈당을 올릴만한 심각한 이슈라고 생각한다.</p></div></div>

Stories by Jung-Hyun Nam on Medium

작년 12월부터 올해 12월까지 1년간 혈당 (당화혈색소) 관리를 하며 느낀 점을 회고로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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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 종사자로서 관리한, 1년간의 혈당 관리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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