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id="readability-page-1" class="page"><div><p id="bc2d">수 많은 투자 소식이 흘러나오며 유니콘, 데카콘이란 말이 성행하던 몇 년전을 떠올리면 대 스타트업 시대를 지나왔구나 싶다. 이 흐름에서 초기 제품을 만들고나서 멋진 성장 그래프를 보여주던 수많은 글들이 떠오른다. 그 흐름 안에서 수많은 단어들이 떠다녔는데 그중에는 MVP도 있다.</p><figure><figcaption>Photo by <a href="https://unsplash.com/fr/@freegraphictoday?utm_source=medium&amp;utm_medium=referral" rel="noopener ugc nofollow" target="_blank">AbsolutVision</a> on <a href="https://unsplash.com/?utm_source=medium&amp;utm_medium=referral" rel="noopener ugc nofollow" target="_blank">Unsplash</a></figcaption></figure><h2 id="e40a">MVP란 무엇인가?</h2><p id="bc09">린 스타트업의 저자 에릭 리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p><blockquote><p id="caa4">First, a definition: the minimum viable product is that version of a new product which allows a team to collect the maximum amount of validated learning about customers with the least effort.</p><p id="4e9a"><a href="https://leanstartup.co/what-is-an-mvp/" rel="noopener ugc nofollow" target="_blank">https://leanstartup.co/what-is-an-mvp/</a></p></blockquote><p id="6fb5">DeepL로 번역했더니 아래처럼 나온다.</p><blockquote><p id="3966">먼저, 최소한의 실행 가능한 제품이란 팀이 최소한의 노력으로 고객에 대한 검증된 학습을 최대한 수집할 수 있는 신제품 버전입니다.</p></blockquote><p id="5318">다시 말해, MVP는 적은 비용(최소의 노력)으로 고객에 대한 학습을 최대한 수집하는 제품을 말한다.</p><p id="a007">그런데 과연 우리의 MVP는 그런 것인가?</p><h2 id="3e2e">MVP로 우리는 무엇을 얻으려고 하나?</h2><p id="8d77">언제부터 무엇이 잘못된것인지 모르지만 내 경우는 이런 MVP를 경험해본 기억이 없다. 고객에게 뭔가 확인하려는게 아니라 다른 질문을 더 많이한다.</p><p id="d135">“이게 돈이 되겠나?”<br>“이걸 내놓으면 작동하겠나?”<br>“향후 계획은 무엇인가?”</p><p id="c545">돈이 되냐고, 수익성을 가지냐고 묻는 순간 고객이 어떤 어려움에 처했는지 고민하는게 아니라 어느부분에서 돈을 만들지를 고민하게 된다. 물론 이게 나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금처럼 투자가 말라버린 상황에서 수익성을 고민하지 않는 조직은 너무 배짱이 좋은 조직이겠다.</p><p id="fb45">뒤에 두 질문도 고객을 지운다. 작동하는지 안하는지는 고객에 손에 들어갈때까지 확신할 수 없는 부분인데 제품을 만들기도 전에 이를 증명하는 서류 찍어내느라 고생한다. 향후 계획도 무의미한게 고객이 선택하지 않는 제품에 향후 계획이 무슨 의미란 말인가? 동네에 많은 상점이 있지만 그 중에서 1년에서 3년가는 가게 몇이나 있나?</p><p id="463f">스마트폰이 막 보급되던 시기에는 사람들이 앱을 찾아서 썼다. 그런데 지금은 늘 쓰던거 위주로 쓴다. 자연히 새로운 서비스에 눈을 돌릴 사용자는 극히 적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초기 제품을 써줄 사용자는 희소하다. 그런데 향후 계획을 정리할 때인가?</p><h2 id="317f">맺음말</h2><p id="7e82">사용자가 새로운 서비스를 찾아나서려고 하지않는 상황에서 어쩌면 초기 제품은 9할이 망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살아남은 송곳같은 제품들이 우리 옆을 지키고 성공 신화를 미디어를 통해 확대 재생산한다.</p><p id="f860">이런 상황에도 초기 제품을 위해 모든 노력을 쏟는 IT 노동자들에게 심심한 위로와 응원을 보낸다.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진리와 같은 방법론 말고 각자의 처한 상황에 맞는 여러가지 방법들로 살아남아서 웃는 날이 오길 기도한다.</p></div><div><p id="32e5">(글쓴이가 직접 작성한 광고)</p><p id="7848">초기 제품을 위해 학습하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p><p id="8726">리뷰 1</p><figure></figure><p id="e176">리뷰 2</p><figure></figure><p id="c399">스스로 탐색해가면서 학습하고 피드백을 통해 점검하고 싶다면 제 강의가 좋은 선택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p><p id="3fa1">할인된 금액으로 시작해보세요(<a rel="noopener" href="/%40totuworld/프로그래밍-강의-만든-후기-1827db2bd60d">강의 작성 후기</a>).</p><p id="93fb">60,000원 할인 쿠폰코드</p><pre><span id="cbd8">9925-84bb5cda45a9</span></pre><blockquote><p id="15b3"><em>2023년 4월 30일까지 유효하며, 선착순 100명에게만 유효합니다.</em></p></blockquote></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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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투자 소식이 흘러나오며 유니콘, 데카콘이란 말이 성행하던 몇 년전을 떠올리면 대 스타트업 시대를 지나왔구나 싶다. 이 흐름에서 초기 제품을 만들고나서 멋진 성장 그래프를 보여주던 수많은 글들이 떠오른다. 그 흐름 안에서 수많은 단어들이 떠다녔는데 그중에는 MVP도 있다.
MVP란 무엇인가?
린 스타트업의 저자 에릭 리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First, a definition: the minimum viable product is that version of a new product which allows a team to collect the maximum amount of validated learning about customers with the least effort.
https://leanstartup.co/what-is-an-mvp/
DeepL로 번역했더니 아래처럼 나온다.
먼저, 최소한의 실행 가능한 제품이란 팀이 최소한의 노력으로 고객에 대한 검증된 학습을 최대한 수집할 수 있는 신제품 버전입니다.
다시 말해, MVP는 적은 비용(최소의 노력)으로 고객에 대한 학습을 최대한 수집하는 제품을 말한다.
그런데 과연 우리의 MVP는 그런 것인가?
MVP로 우리는 무엇을 얻으려고 하나?
언제부터 무엇이 잘못된것인지 모르지만 내 경우는 이런 MVP를 경험해본 기억이 없다. 고객에게 뭔가 확인하려는게 아니라 다른 질문을 더 많이한다.
“이게 돈이 되겠나?”
“이걸 내놓으면 작동하겠나?”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
돈이 되냐고, 수익성을 가지냐고 묻는 순간 고객이 어떤 어려움에 처했는지 고민하는게 아니라 어느부분에서 돈을 만들지를 고민하게 된다. 물론 이게 나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금처럼 투자가 말라버린 상황에서 수익성을 고민하지 않는 조직은 너무 배짱이 좋은 조직이겠다.
뒤에 두 질문도 고객을 지운다. 작동하는지 안하는지는 고객에 손에 들어갈때까지 확신할 수 없는 부분인데 제품을 만들기도 전에 이를 증명하는 서류 찍어내느라 고생한다. 향후 계획도 무의미한게 고객이 선택하지 않는 제품에 향후 계획이 무슨 의미란 말인가? 동네에 많은 상점이 있지만 그 중에서 1년에서 3년가는 가게 몇이나 있나?
스마트폰이 막 보급되던 시기에는 사람들이 앱을 찾아서 썼다. 그런데 지금은 늘 쓰던거 위주로 쓴다. 자연히 새로운 서비스에 눈을 돌릴 사용자는 극히 적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초기 제품을 써줄 사용자는 희소하다. 그런데 향후 계획을 정리할 때인가?
맺음말
사용자가 새로운 서비스를 찾아나서려고 하지않는 상황에서 어쩌면 초기 제품은 9할이 망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살아남은 송곳같은 제품들이 우리 옆을 지키고 성공 신화를 미디어를 통해 확대 재생산한다.
이런 상황에도 초기 제품을 위해 모든 노력을 쏟는 IT 노동자들에게 심심한 위로와 응원을 보낸다.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진리와 같은 방법론 말고 각자의 처한 상황에 맞는 여러가지 방법들로 살아남아서 웃는 날이 오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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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MVP는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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