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id="readability-page-1" class="page"><div><p><h2 id="3211">유난히 내성적인 성격으로 유튜브 라이브 진행한 후기</h2></p><p id="a5cc"><strong>나는 어떻게 OOO되었는가?</strong>란 제목으로 2023년 2월 22일 구독자 천명따리 채널에서 유튜브 라이브를 진행했다. 사람 만나면 기빨려서 집에서는 누워만 있어야하는데 왠걸 에너지가 생겨났다? 이게 어떻게 된일이지 어리둥절하다. 이 신기한 경험을 나만할 수 없으니 전도차 후기를 남겨야겠다.</p><h2 id="6050">발단</h2><p id="3523">2023년 1월 25일에 수민님과 민석님이 진행하는 개발자 퍼스널 브랜딩 워크샵에 발표자로 참석했다. 발표를 마치고 참석자분들과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여기서 신입처럼 경력이 짧은 사람은 외부 발표를 할 기회를 얻지못한다는 얘기가 오고갔다. 막상 발표를 하려고해도 개발 관련한 이야기는 누군가에게 지적받을까 두렵기도하고 너무 심도없는 이야기는 이미 인터넷에 많아서 괜한 내용을 재생산하는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같은 고민을 했던 과거가 떠올랐지만 발표하는 재미가 커서 이런 경험을 하면 좋겠다고 추천했다.</p><figure><figcaption>Photo by <a href="https://unsplash.com/@jesuslovesaustin?utm_source=medium&amp;utm_medium=referral" rel="noopener ugc nofollow" target="_blank">Jesus Loves Austin</a> on <a href="https://unsplash.com/?utm_source=medium&amp;utm_medium=referral" rel="noopener ugc nofollow" target="_blank">Unsplash</a></figcaption></figure><p id="8fe2">집으로가는 지하철에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예전에 한 밋업에서 라이트닝 토크라고 발표시간 10분정도의 짧은 발표를 여러 발표자가 진행한 기억이 났다. 이정도 분량이면 처음 시작하는 분들도 부담없이 준비해서 발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경험을 말할 수 있는 주제라면 개인의 일이니가 누군가 지적하기도 힘들고, 쓰기도 편할거란 생각이 들었다. 발표 장표없이 라디오에서 사연 읽듯하면 준비하는 부담이 훨씬 줄일 수 있겠다. 장소를 섭외해서 한 공간에 사람들이 모이면 더 좋겠지만 코로나19 이후로는 온라인으로 만나는게 익숙하고 청취자도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p><h2 id="ba9f">전개</h2><p id="4ed8">생각한 내용을 정리해서 다음날 소셜 미디어에 이런 라이브에 관심이 있을지 질문했다.</p><figure></figure><p id="cced">좋아요가 20개정도 생겼다? 그렇다면 추진한다! 발표자 모집 공고를 올렸다.</p><figure></figure><p id="1942">아무도 발표자로 나서지 않을까봐 지인분들에게 발표 섭외에 관해 밑작업도 해둔 상태로 2~3일 지났을까? 한 4분이나 지원하겠지 싶은 발표자 요청이 1x명이나 들어왔다!</p><p id="9e77">누추한 채널에서 발표하는 자리인데도 관심을 주셔서 되도록이면 발표자로 나설 수 있게 2회까지 생각하고 1회 발표자를 선정해서 안내했다.</p><p id="6e41">이 과정에서 이메일을 잘못 보내는 실수도 하고, 안내를 상세하게 하지 않아서 혼란을 드리긴 했지만 천사같은 발표자분들이 이해해주셔서 다행히 준비는 순탄하게 진행되었다.</p><p id="c1f0">발표 원고 1차 마감기한까지 발표 자료를 대부분 제출해주셔서 다행히 발표날까지 원고가 나오지않는 불상사는 없었어서 다행이었다. 원고 도착으로 안심했는데 발표 전날과 전전날 진행한 사전모임에서 직접 읽는걸 듣게되니 더더욱 마음이 놓였다.</p><p id="fcb9">발표 당일 내보낼 안내 등을 간단히 키노트로 작성하고, 이미지 몇 개 만들었다. 이제 라이브만 잘하면 된다. 발표자분들과 긴밀하게 연락할 때 사용하려고 슬랙 스페이스에 초대까지하고 준비를 마쳤다.</p><h2 id="adcd">위기</h2><p id="a4c1">긴장된 마음으로 2월 22일 유튜브 라이브를 열고 소셜미디어에 홍보를 했다. 지인 몇 분이 들어와주셔서 인사 나누고 발표자분들과 준비를 시작했는데 음성이 연결이 안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곧 첫 발표를 시작해야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나 머리가 하얗게 변했다. 두 차례 발표자 사전모임에서 테스트했을 때 이런 문제가 없었어서 당황스러웠다. 다행히 아무버튼이나 다 두르다보니 연결이 되어버려서 첫 발표는 가능했다.</p><p id="282d">몇 분의 발표자는 PT를 준비해주셔서 발표중에 직접 넘기곤 했는데 가끔 올라오는 댓글과 발표자 음성을 같이 체크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혼났다.</p><h2 id="d286">결말</h2><p id="d4da">힘들었다. 나만 잘하면 되는 온라인 발표였는데 혼자 잘하는게 쉽지 않았다. 안내를 쓰는 일부터 쉽지 않았고, 안내문이 모호해서 안내 받는 분들이 헷갈려서 질문을 자주 주시기도 했다. 언제 어떤 안내를 해야할지도 감이 없었다.</p><p id="5fe9">그렇지만 다 끝나고 난뒤 에너지가 생겼다. 댓글창에서 웃어주는 분들과 작은 떨림을 가지고 발표하고 계신 발표자분들 화면을 보고 있자니 뿌듯하고 즐거웠다. 이런 자리 자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p><p id="013f">라이브를 마친 뒤 아내와 이야기하는데 내 얼굴에 즐겁다고 써있단다. 행복한 감정이 오래갔다. 그리고 다음날 발표자분들의 후기글을 접하면서 더 행복해졌다.</p><p id="80bb">누군가 이 자리를 통해서 아이디어를 얻고 또 이런 자리를 마련하는 분들이 많아지면 좋겠다. IT 개발 관련한 전반에 해고와 투자 축소에 대한 슬픈 소식이 많은데 이런 분위기에 이런 자리가 도움이 되면 좋겠다.</p></div><div><p id="597d">(작성자가 추가한 광고)</p><p id="9402">2회 라이브가 3월 8일 오후 08:00에 있습니다.</p></div><div><p id="e94f">온보딩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실 연사분을 찾고 있습니다.<br>10분 내외의 짧은 발표이고, 라이브는 3월 29일 오후 08:00(KST)에 진행합니다.</p><p id="cc12">👉 <a href="https://forms.gle/wXp3DyfNiCZPHN8c8" rel="noopener ugc nofollow" target="_blank">발표자 지원 바로가기</a> 👈</p></div><div><p id="b7ac">강의에 관심을 주시면 라이브에 도움이 됩니다</p><p id="4b27">리뷰 1</p><figure></figure><p id="7e56">리뷰 2</p><figure></figure><p id="d2c9">스스로 탐색해가면서 학습하고 피드백을 통해 점검하고 싶다면 제 강의가 좋은 선택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p><p id="122e">할인된 금액으로 시작해보세요(<a rel="noopener ugc nofollow" target="_blank" href="/%40totuworld/프로그래밍-강의-만든-후기-1827db2bd60d">강의 작성 후기</a>).</p><p id="e825">60,000원 할인 쿠폰코드</p><pre><span id="6282">9342-5e360e6008d2</span></pre><blockquote><p id="aec1"><em>2023년 3월 31일까지 유효하며, 선착순 100명에게만 유효합니다.</em></p></blockquote></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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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떻게 OOO되었는가?란 제목으로 2023년 2월 22일 구독자 천명따리 채널에서 유튜브 라이브를 진행했다. 사람 만나면 기빨려서 집에서는 누워만 있어야하는데 왠걸 에너지가 생겨났다? 이게 어떻게 된일이지 어리둥절하다. 이 신기한 경험을 나만할 수 없으니 전도차 후기를 남겨야겠다.
나는 어떻게 OOO이 되었는가? (1회)
발단
2023년 1월 25일에 수민님과 민석님이 진행하는 개발자 퍼스널 브랜딩 워크샵에 발표자로 참석했다. 발표를 마치고 참석자분들과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여기서 신입처럼 경력이 짧은 사람은 외부 발표를 할 기회를 얻지못한다는 얘기가 오고갔다. 막상 발표를 하려고해도 개발 관련한 이야기는 누군가에게 지적받을까 두렵기도하고 너무 심도없는 이야기는 이미 인터넷에 많아서 괜한 내용을 재생산하는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같은 고민을 했던 과거가 떠올랐지만 발표하는 재미가 커서 이런 경험을 하면 좋겠다고 추천했다.
집으로가는 지하철에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예전에 한 밋업에서 라이트닝 토크라고 발표시간 10분정도의 짧은 발표를 여러 발표자가 진행한 기억이 났다. 이정도 분량이면 처음 시작하는 분들도 부담없이 준비해서 발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경험을 말할 수 있는 주제라면 개인의 일이니가 누군가 지적하기도 힘들고, 쓰기도 편할거란 생각이 들었다. 발표 장표없이 라디오에서 사연 읽듯하면 준비하는 부담이 훨씬 줄일 수 있겠다. 장소를 섭외해서 한 공간에 사람들이 모이면 더 좋겠지만 코로나19 이후로는 온라인으로 만나는게 익숙하고 청취자도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전개
생각한 내용을 정리해서 다음날 소셜 미디어에 이런 라이브에 관심이 있을지 질문했다.
totu 🥩🔥👨‍💻 on Twitter: "👀👀 Hoxy 이런 스페이스하면 관심있으신 분 있을까요?- 발표는 처음이 제일 어렵습니다.- 어떤 발표를 할지도 모르겠고- 잘못된 얘기라서 지적받을까 두렵습니다- 또 내 모습이 공개되는게 꺼려집니다.🧵1/4 / Twitter"
👀👀 Hoxy 이런 스페이스하면 관심있으신 분 있을까요?- 발표는 처음이 제일 어렵습니다.- 어떤 발표를 할지도 모르겠고- 잘못된 얘기라서 지적받을까 두렵습니다- 또 내 모습이 공개되는게 꺼려집니다.🧵1/4
좋아요가 20개정도 생겼다? 그렇다면 추진한다! 발표자 모집 공고를 올렸다.
totu 🥩🔥👨‍💻 on Twitter: "[발표자 모집] 나는 어떻게 OOO이 되었는가?작은 자리에서 소소하게 연습해보시고 큰 무대로 나가실 여러분 모두를 응원합니다. 🙇🙇🙇10분 내외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때문에 부담없이 하실 수 있을꺼에요!https://t.co/PXl1HSkh5C / Twitter"
발표자 모집] 나는 어떻게 OOO이 되었는가?작은 자리에서 소소하게 연습해보시고 큰 무대로 나가실 여러분 모두를 응원합니다. 🙇🙇🙇10분 내외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때문에 부담없이 하실 수 있을꺼에요!https://t.co/PXl1HSkh5C
아무도 발표자로 나서지 않을까봐 지인분들에게 발표 섭외에 관해 밑작업도 해둔 상태로 2~3일 지났을까? 한 4분이나 지원하겠지 싶은 발표자 요청이 1x명이나 들어왔다!
누추한 채널에서 발표하는 자리인데도 관심을 주셔서 되도록이면 발표자로 나설 수 있게 2회까지 생각하고 1회 발표자를 선정해서 안내했다.
이 과정에서 이메일을 잘못 보내는 실수도 하고, 안내를 상세하게 하지 않아서 혼란을 드리긴 했지만 천사같은 발표자분들이 이해해주셔서 다행히 준비는 순탄하게 진행되었다.
발표 원고 1차 마감기한까지 발표 자료를 대부분 제출해주셔서 다행히 발표날까지 원고가 나오지않는 불상사는 없었어서 다행이었다. 원고 도착으로 안심했는데 발표 전날과 전전날 진행한 사전모임에서 직접 읽는걸 듣게되니 더더욱 마음이 놓였다.
발표 당일 내보낼 안내 등을 간단히 키노트로 작성하고, 이미지 몇 개 만들었다. 이제 라이브만 잘하면 된다. 발표자분들과 긴밀하게 연락할 때 사용하려고 슬랙 스페이스에 초대까지하고 준비를 마쳤다.
위기
긴장된 마음으로 2월 22일 유튜브 라이브를 열고 소셜미디어에 홍보를 했다. 지인 몇 분이 들어와주셔서 인사 나누고 발표자분들과 준비를 시작했는데 음성이 연결이 안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곧 첫 발표를 시작해야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나 머리가 하얗게 변했다. 두 차례 발표자 사전모임에서 테스트했을 때 이런 문제가 없었어서 당황스러웠다. 다행히 아무버튼이나 다 두르다보니 연결이 되어버려서 첫 발표는 가능했다.
몇 분의 발표자는 PT를 준비해주셔서 발표중에 직접 넘기곤 했는데 가끔 올라오는 댓글과 발표자 음성을 같이 체크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혼났다.
결말
힘들었다. 나만 잘하면 되는 온라인 발표였는데 혼자 잘하는게 쉽지 않았다. 안내를 쓰는 일부터 쉽지 않았고, 안내문이 모호해서 안내 받는 분들이 헷갈려서 질문을 자주 주시기도 했다. 언제 어떤 안내를 해야할지도 감이 없었다.
그렇지만 다 끝나고 난뒤 에너지가 생겼다. 댓글창에서 웃어주는 분들과 작은 떨림을 가지고 발표하고 계신 발표자분들 화면을 보고 있자니 뿌듯하고 즐거웠다. 이런 자리 자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라이브를 마친 뒤 아내와 이야기하는데 내 얼굴에 즐겁다고 써있단다. 행복한 감정이 오래갔다. 그리고 다음날 발표자분들의 후기글을 접하면서 더 행복해졌다.
"나는 어떻게 ooo이 되었는가"에 대한 소감
나의 첫 외부 발표기
누군가 이 자리를 통해서 아이디어를 얻고 또 이런 자리를 마련하는 분들이 많아지면 좋겠다. IT 개발 관련한 전반에 해고와 투자 축소에 대한 슬픈 소식이 많은데 이런 분위기에 이런 자리가 도움이 되면 좋겠다.
(작성자가 추가한 광고)
2회 라이브가 3월 8일 오후 08:00에 있습니다.
나는 어떻게 OOO이 되었는가? (2회)
온보딩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실 연사분을 찾고 있습니다.
10분 내외의 짧은 발표이고, 라이브는 3월 29일 오후 08:00(KST)에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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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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