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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2 id="컨디션">컨디션</h2>
<p>내 작업 속도는 컨디션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리고 컨디션은 아주 많은 것의 영향을 받는다.
그냥 내 컨디션에 관련된 뻘글이다.</p>
<ul>
<li>기분</li>
</ul>
<p>이건 아래에서 얘기할 생각이다.</p>
<ul>
<li>잠</li>
</ul>
<p>잠 역시 기분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난 기본적으로 잠미 잘 안 오는 스타일이다.
대신 아침잠으로 보충할 수 있다.
난 아침에 일찍 깨면 다시 잔다.
난 업무 시간이 완전 자율인데, 속도가 나오려면 아침에 더 자야한다고 말했다.</p>
<ul>
<li>포만감</li>
</ul>
<p>뭔가 입이 시심하면 정신이 다른 데로 새는 느낌?
근데 이건 한약으로 해결이 된다.</p>
<ul>
<li>온도</li>
</ul>
<p>난 한겨울에도 선풍기를 켜야 집중이 잘 된다.</p>
<h3 id="기분">기분</h3>
<p>난 호르몬을 통제하려고 노력한다.
기본적으로</p>
<blockquote>
<p>호르몬을 의지력으로 이길 수 있으면 그건 인간이 아니다.</p>
</blockquote>
<p>라는 주의라서 그런 건데, 나오고나서 의지력으로 이길 수는 없으니까 호르몬이 안 나오게 만들어야한다는 논리다.</p>
<p>그리고 인간이 아니라는 건 비유적인 게 아니고 진짜 생물학적으로 인간이란 종이 아니라는 뜻이다.
물론 <code>의지력으로</code>가 빠지면 이기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건 이 글에서 다루진 않을 생각이다.</p>
<hr>
<p>난 기분 변동의 폭을 줄이기 위해서 설탕이나 흰 밥, 감자/옥수수 등을 거의 안 먹는다.
물론 저런 재료들아 워낙 광범위하계 쓰이기 때문에 아예 안 먹는 건 아니다.
저 음식들이 기분 변동이랑 무슨 상관이냐 할 수도 있는데, 간단히 검색해보니까 이걸 외국에선 <code>Reactive Hypoglycemia</code>이라고 부르는 것 같으니, 궁금하다면 이 키워드로 찾아봐라.
내가 의사가 아니라서 자세한 건 모르지만, 혈당이 떨어지는 타이밍에 기분 변동의 폭이 엄청나게 커진다.</p>
<p>난 메타인지가 잘 발달한 케이스라 나에 대해서 잘 아는데, 이 타이밍의 기분 변동 폭은 평상시의 10배 이상이다.
기본적으로 난 원래 화가 아예 안 나는 스타일이다.
욕을 들어도 평상시엔</p>
<blockquote>
<p>욕이 욕이지 화날 게 있나?</p>
</blockquote>
<p>수준인데, 저 타이밍엔 절대 아니다.</p>
<p>코로나 전에 친구들이랑 피씨방 가서 롤할 때, 저런 종류의 음식을 먹은 날하고 아닌 날하고 내 반응이 엄청나게 달랐다.</p>
<p>참고로 내 친구들은 내가 저런 종류의 음식을 잘 안 먹는 건 안다.
그런데 친구들이랑 노는 날에 저런 음식들을 아예 안 먹는 건 민폐다보니 어느 정도는 먹는다.
그래서 아는 것이다.</p>
<hr>
<p>이 글을 쓰는 건 오늘 좀 심란한 꿈을 꿨기 때문이다.
누군가와 사귀는 꿈이었는데… 현실에선 모르는 것보다도 못한, 말도 걸기 힘든 사이다.
아마 이런 관계는 내 평생동안 이 사람이 유일할 것 같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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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내 작업 속도는 컨디션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리고 컨디션은 아주 많은 것의 영향을 받는다. 그냥 내 컨디션에 관련된 뻘글이다. 기분 이건 아래에서 얘기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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