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id="readability-page-1" class="page"><div><div><h2 id="bb95" data-testid="storyTitle">언제가 빛날 주니어들에게</h2><div><a rel="noopener follow" href="/@totuworld?source=post_page-----10b4baa281ad--------------------------------"><div aria-hidden="false"><p><img alt="송요창" src="https://miro.medium.com/v2/resize:fill:88:88/1*nAMOvHeZTqTZjdz33jQ2Ag.jpeg" width="44" height="44" loading="lazy" data-testid="authorPhoto"></p></div></a></div></div><p id="2f08">올 해는 어느해보다 다양한 분들과 커피챗을 했다. 취업을 준비하는 분도 있었고, 인턴으로 일하는 분도, 업계에서 일하는 주니어 분도 있었다. 아무튼 이런 귀한 분들을 뵙고난 뒤 든 생각을 정리해본다.</p><figure><figcaption>Photo by <a href="https://unsplash.com/@priscilladupreez?utm_source=medium&amp;utm_medium=referral" rel="noopener ugc nofollow" target="_blank">Priscilla Du Preez 🇨🇦</a> on <a href="https://unsplash.com/?utm_source=medium&amp;utm_medium=referral" rel="noopener ugc nofollow" target="_blank">Unsplash</a></figcaption></figure><h2 id="46a5">불안감 뒤에 엄청난 노력</h2><p id="8524">처음 직장에 가거나 이직을하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정신없지만 기대에 부응해야한다는 압박감이 있다. 아무리 경력을 많이 가졌어도 이런 환경은 언제나 힘들다. 그러니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한다.</p><p id="4f70">요즘은 소셜미디어의 영향으로 좋은 소식도 나쁜 소식도 더 멀리퍼지는 경향이 있어서 인지 더더욱 남들과 비교하며 내가 잘 하고 있는지 고민하는 주니어가 많다.</p><p id="5365">최근에 보게된 가면증후군(임포스터 신드롬)과 싸운 내용도 이런 분위기가 어느정도 작용한다고 생각한다.</p><figure></figure><p id="a89a">그런데 커피챗을 통해서 만나본 분들은 하나 같이 잘 하고 있었다. 노력하는 방향이 맞는지 두려워하고 있었지만 대부분 학습에 관한 엄청난 열의로 다방면의 노력을 하고 있었다.</p><p id="9830">여기서 정말 놀란 부분은 오운완 챌린지나 미라클 모닝 챌리지처럼 하루이틀 하고 지쳐버린게 아니라 꽤 오랜 시간동안 학습에 매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말이 쉽지 1년 넘는 시간동안 학습을 위해 시간을 할애하는 건 대단한 일이다. 지금은 개발 공부를 하고 있지만 이런 분들이라면 로스쿨 준비해도 잘 하실 듯 했다.</p><p id="f9a9">그래서 이야기를 듣다보면 ‘잘 하고 있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리액션으로 그 노력이 대단하다고 표현해주는게 할 수 있는 전부였다.</p><p id="8b27">그러니 혹시라도 이 글을 읽는 당신이 불안해하며 학습하고 있다면 스스로에게 관대해지자. 잘하고 있다. 너무도 잘하고 있다.</p><h2 id="1a6e">초급자만 11년째</h2><p id="b86a">세상에 모든걸 다 알고 일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겠나. 평범한 사람이라면 각자 알고 있는 내용이 천차만별이고 그 깊이도 제각각이다. 그럼에도 프로그래머로 밥벌이하고 산다.</p><p id="da03">에이 설마? 이런 생각이 들까봐 내 얘기를 예시로 들어보겠다. Lexical Scope에 관해 찾아본게 2022년이다. JavaScript로 뭔가 만들며 밥벌이를 시작한게 2012년이니까 JavaScript 언저리를 떠돈게 만 11년이다. 그리고 2014년 정도부터는 Node.js를 많이 다뤘으니 못잡아도 9년은 JavaScript로 밥벌이를 했다. 그런데도 이걸 2022년에 찾아봤다. 믿어지나?</p><p id="f8f0">아니 그것도 모르는데 어떻게 밥벌이를 했을까? 어디서 터지면 터지는거 고치고, 클로저 코드보면 따라서 만들어보거나 동료들이 쓰는 코드 복붙하면서 살았다. 그런데도 살아진다.</p><p id="1bc3">이런 나보다 커피챗에서 만난 분들이나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훨씬 더 많은 지식을 가졌을 수 있다. 나보다는 뛰어난 사람이다.</p><p id="88e2">2023년에 처음으로 디자인 패턴 스터디에 참가한 사람도 밥벌이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용기를 얻으시라! 초급자로만 11년을 버틴 사람이 있다.</p><h2 id="642c">언젠가 빛나는 당신의 시간이 온다</h2><p id="a37a">앞서 내가 얼마나 형편없는 실력을 가졌는지 말했다. 이런 나도 운좋게 여러 회사에서 다양한 기회를 얻었다. 그 중에는 힘없이 사그라든 결과도 있었지만 동료들 모두 기분좋은 결과에 웃음을 띈 제품도 있었다.</p><p id="e401">각 제품을 만들면서 여러 위기도 기쁨도 있었지만 그 모든 순간이 실력으로 결정되지 않았다. 어떤 때는 투자금이 부족하기도 했고, 어떤 때는 시기가 좋아서 잘되기도 했다.</p><p id="75d7">여러분의 모든 노력이 언젠가 저 하늘의 별처럼 빛나는 시기가 언젠가 온다. 온다고 믿는다. 아니 와야만한다. 나처럼 놀고 먹어도 그 순간을 경험하는데 여러분처럼 열심히 사는 분들이 그렇지 못하다면 말이 안된다.</p><p id="00fe">지금 생각에 나는 왜 이런가 하며 한 숨이 나올 수 있다. 나 역시 그런 시간을 지냈다. 그런 생각을 뒤로 하고 꿋꿋하게 하루를 이겨나가다보면 언젠가 꼭 그 순간이 온다.</p><p id="8c39">마지막으로 이 글은 칭찬 외에 아무말도 해줄 수 없었던 valley님의 글입니다.</p></div></div>

Stories by 송요창 on Medium

totuworld

올 해는 어느해보다 다양한 분들과 커피챗을 했다. 취업을 준비하는 분도 있었고, 인턴으로 일하는 분도, 업계에서 일하는 주니어 분도 있었다. 아무튼 이런 귀한 분들을 뵙고난 뒤 든 생각을 정리해본다.
불안감 뒤에 엄청난 노력
처음 직장에 가거나 이직을하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정신없지만 기대에 부응해야한다는 압박감이 있다. 아무리 경력을 많이 가졌어도 이런 환경은 언제나 힘들다. 그러니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요즘은 소셜미디어의 영향으로 좋은 소식도 나쁜 소식도 더 멀리퍼지는 경향이 있어서 인지 더더욱 남들과 비교하며 내가 잘 하고 있는지 고민하는 주니어가 많다.
최근에 보게된 가면증후군(임포스터 신드롬)과 싸운 내용도 이런 분위기가 어느정도 작용한다고 생각한다.
https://medium.com/media/aa4796a74bea65340a4077f9ea461b17/href
그런데 커피챗을 통해서 만나본 분들은 하나 같이 잘 하고 있었다. 노력하는 방향이 맞는지 두려워하고 있었지만 대부분 학습에 관한 엄청난 열의로 다방면의 노력을 하고 있었다.
여기서 정말 놀란 부분은 오운완 챌린지나 미라클 모닝 챌리지처럼 하루이틀 하고 지쳐버린게 아니라 꽤 오랜 시간동안 학습에 매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말이 쉽지 1년 넘는 시간동안 학습을 위해 시간을 할애하는 건 대단한 일이다. 지금은 개발 공부를 하고 있지만 이런 분들이라면 로스쿨 준비해도 잘 하실 듯 했다.
그래서 이야기를 듣다보면 ‘잘 하고 있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리액션으로 그 노력이 대단하다고 표현해주는게 할 수 있는 전부였다.
그러니 혹시라도 이 글을 읽는 당신이 불안해하며 학습하고 있다면 스스로에게 관대해지자. 잘하고 있다. 너무도 잘하고 있다.
초급자만 11년째
세상에 모든걸 다 알고 일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겠나. 평범한 사람이라면 각자 알고 있는 내용이 천차만별이고 그 깊이도 제각각이다. 그럼에도 프로그래머로 밥벌이하고 산다.
에이 설마? 이런 생각이 들까봐 내 얘기를 예시로 들어보겠다. Lexical Scope에 관해 찾아본게 2022년이다. JavaScript로 뭔가 만들며 밥벌이를 시작한게 2012년이니까 JavaScript 언저리를 떠돈게 만 11년이다. 그리고 2014년 정도부터는 Node.js를 많이 다뤘으니 못잡아도 9년은 JavaScript로 밥벌이를 했다. 그런데도 이걸 2022년에 찾아봤다. 믿어지나?
아니 그것도 모르는데 어떻게 밥벌이를 했을까? 어디서 터지면 터지는거 고치고, 클로저 코드보면 따라서 만들어보거나 동료들이 쓰는 코드 복붙하면서 살았다. 그런데도 살아진다.
이런 나보다 커피챗에서 만난 분들이나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훨씬 더 많은 지식을 가졌을 수 있다. 나보다는 뛰어난 사람이다.
2023년에 처음으로 디자인 패턴 스터디에 참가한 사람도 밥벌이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용기를 얻으시라! 초급자로만 11년을 버틴 사람이 있다.
언젠가 빛나는 당신의 시간이 온다
앞서 내가 얼마나 형편없는 실력을 가졌는지 말했다. 이런 나도 운좋게 여러 회사에서 다양한 기회를 얻었다. 그 중에는 힘없이 사그라든 결과도 있었지만 동료들 모두 기분좋은 결과에 웃음을 띈 제품도 있었다.
각 제품을 만들면서 여러 위기도 기쁨도 있었지만 그 모든 순간이 실력으로 결정되지 않았다. 어떤 때는 투자금이 부족하기도 했고, 어떤 때는 시기가 좋아서 잘되기도 했다.
여러분의 모든 노력이 언젠가 저 하늘의 별처럼 빛나는 시기가 언젠가 온다. 온다고 믿는다. 아니 와야만한다. 나처럼 놀고 먹어도 그 순간을 경험하는데 여러분처럼 열심히 사는 분들이 그렇지 못하다면 말이 안된다.
지금 생각에 나는 왜 이런가 하며 한 숨이 나올 수 있다. 나 역시 그런 시간을 지냈다. 그런 생각을 뒤로 하고 꿋꿋하게 하루를 이겨나가다보면 언젠가 꼭 그 순간이 온다.
추운 채용 시장 이직이야기
마지막으로 이 글은 칭찬 외에 아무말도 해줄 수 없었던 valley님의 글입니다.
(글쓴이가 직접 작성한 광고)
제가 만든 강의입니다.
리뷰 1
리뷰 2
스스로 탐색해가면서 학습하고 피드백을 통해 점검하고 싶다면 제 강의가 좋은 선택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할인된 금액으로 시작해보세요(강의 작성 후기)
만들면서 배우는 프론트엔드 DO IT 코딩 (Next.js, Typescript) - 인프런 | 강의
99,000원 -> 39,000원(60,000원 할인) 쿠폰코드
12976-32609c536d61
2023년 10월 말까지 유효하며, 선착순 100명에게만 유효합니다.
(글쓴이가 직접 작성한 광고22)
찐 문과생 2명과 피드백만 2개월 이상하며 만들어낸 정말 쉬운 업무 자동화 강의!
코드 편집기 필요없습니다.
그저 웹 브라우저와 구글 계정만 있다면 누구나 시작할 수 있습니다!
22,000원 -> 12,000원(10,000원 할인) 쿠폰코드
12977-70c3ff678295
2023년 10월 말까지 유효하며, 선착순 100명에게만 유효합니다.
Google Apps Script로 시작하는 업무 자동화 - 인프런 | 강의

언제가 빛날 주니어들에게

댓글